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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rtesy of Polaris

 

11살 나이 영하 40도 날씨 속에서 촬영

스턴트 없이 직접 액션 소화해 낸 열정

 

밴쿠버에 출신 한인 아역배우인 비바 리가 주연한 영화가 26년 역사를 가진 국제영화제의 개막 작품으로 선정됐다.

 

1996년에 몬트리올에서 처음 시작해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하는 2022 판타지아 영화제(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비바 리(Viva Lee)가 주연한 영화 폴라리스(Polaris)가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작품으로 상영된다.

 

무려 300개의 작품이 출품 된 가운데 뽑힌 폴라리스는 이번 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을 하는 것이기도 하다. 영화제는 7월 14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다.

 

환경재앙 환타지 영화인 폴라리스는 극저온의 영화 배경을 살리기 위해 주로 유콘주에서 촬영이 됐다. 촬영 당시 11살이었던 비바 리는 어린 나이에도 영하 40도의 혹독한 날씨에서 촬영을 해냈다. 또 비바 리는 성룡이나 톰 크루즈과 같이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스턴트 없이 소화해냈다. 이를 위해 태권도, 복싱, 무에타이, 주짓수, 와이어, 체조, 각종 무술로 연마했다.

 

비바 리는 연기자이자 학생이란 신분이어서 촬영과 함께 학교 공부도 병행했다. 특히 북미에서 동아시아권 배우로 한국어는 물론 중국어 공부까지 틈틈이 공부하고 있다. 또 비바 리는 자유 시간에 취미로 그림그리기, 대본 쓰기, 일렉트릭 기타 연주, 작곡하기, 그리고 노래 부르기를 즐기는 꿈많은 소녀이기도 하다.

 

비바 리는 이번에 영화제 개막작으로 폴라리스가 선정된 것에 대해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그 기쁨을 한인 사회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복합문화사회인 캐나다에서 다문화의 대변자(diversity advocate)로 열심히 활동 중인 비바 리는 "아시아 여성 연기자로 앞으로도 대중매체의 다양성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비바 리는 루소 형제가 감독한 2019년도 TV 시리즈 데들리 클래스(Deadly Class)에서 주인공 베네딕트웡의 딸로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Unexpected Christmas의 TV 시리즈에도 출연해 왔다. 또 현재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둔 영화도 여러 편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폴라리스다.

 

폴라리스는 올해 부산영화제에도 출품한다. 이 작품은 소재도 특이하고, 영화 출연진 모두 여성인 점, 감독도 여자인 점이 캐나다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그리고 비바가 한국계 캐나다인이자 미국 LA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은 같은 한국계 캐나다인 헐리우드 배우인 산드라 오처럼 부산영화제에서도 주목을 받을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비바 리는 0-1비자로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 0-1비자는 예술계의 남들 보다 뛰어난 굉장한 인재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비자다. 이런 연기 영재인 비바 리는 현재 아역배우로는 최고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유명 프러덕션과 함께 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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