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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우승 상금 2만 달러로 인상된 한호예술재단(KAAF)의 ‘KAAF Art Prize’ 우승의 영광은 중견작가 클레어 토저(Claire Tozer)의 ‘Mangroves’에 돌아갔다. 시상 후 나란히 포즈를 취한 박덕근 KAAF 이사장(왼쪽)과 클레어 토저씨.

 

잉크 이용한 트로잉 기법... “단순하면서도 섬세한 텍스처” 높이 평가

한호예술재단, 올해부터 ‘KAAF Art Prize’ 우승 상금 2만 달러 인상

 

올해로 6회를 맞는 한호예술재단(Korea-Australia Arts Foundation. 이사장 박덕근, 이하 ‘KAAF’)의 ‘KAAF Art Prize’ 우승은 호주 중견작가 클레어 토저(Claire Tozer)의 ‘Mangroves’에게 돌아갔다.

KAAF는 지난 주 금요일(30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에서 올해 KAAF 미술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우승자 및 2등상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 날은 특히 ‘KAAF Art Prize’를 후원하는 한국문화원의 월례 이벤트인 ‘한국문화가 있는 날’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KAAF가 주최(한국문화원 후원)하는 미술공모전은 호주 내 미술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한-호 미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6회를 맞는다.

동포 화백 이호임씨를 중심으로 한인 미술작가들이 참여한 KAAF는 지난 2013년 재단이 설립되어 그해부터 공모전을 개최해 왔으며 신진-중견 작가를 망라한 예술인들의 참여와 비중있는 심사위원진의 구성(시드니 모닝 헤럴드 미술 칼럼니스트 존 맥도널드, 시드니대학교 미술대학 올리버 스미스 전임강사, 전 서울대 미대교수 서용선 작가)으로 호주 미술계에서 유력한 미술 공모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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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잉크를 이용, 복잡한 선과 드로잉 기법으로 표현한 토저 작가의 우승작 ‘Mangroves’.

 

우승 상금을 2만 달러로 인상한 올해 공모전의 우승 주인공이 된 중견작가 토저씨는 종이에 잉크를 이용, 드로잉 기법으로 표현한 ‘Mangroves’를 출품,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래픽 아티스트로 예술 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복잡한 선과 드로잉 기법으로 호주의 자연 풍경을 화폭에 담아 왔다. 그녀의 출품작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단순하면서도 섬세한 텍스처와 톤 조절로 풍경의 느낌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우수상(Highly Commended, 상금 $2,000)은 노장의 저력을 느끼게 한 앤드류 놋(Andrew Nott) 작가의 <Untitled Triptych>가 차지했다. 그이 작품은 분명하게 서로 다른 세 개의 화폭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추상미술의 공간감각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올해 신설된 심사위원 격려상(Judges’ Commendation)에는 앤 아로라(Ann Arora)씨의 <Convergence>와 조너던 김(Jonathan Kim)씨의 <Jogakbo I>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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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 후 수상자들과 KAAF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 ‘KAAF Art Prize’ 시상 및 이날부터 시작되는 전시회 개막식에는 KAAF 박덕근 이사장, 이호임 KAAF 회장,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 심사위원들 및 출품 작가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공모전에서 최종 결선을 통과한 60개 작품은 2019년 1월25일까지 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전시 관련 사항은 다음과 같다.

-전시명 : 한호예술재단미술공모전(KAAF Art Prize 2018)

-전시 기간 : 2018년 11월30일-2019년 1월25일(월-금, 오전 10시-오후 6시)

-장소 : 주시드니한국문화원 갤러리

-문의 : 02 8267 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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