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1인 가구).jpg

향후 20년간 인구 증가 및 고령화로 광역 시드니의 도심(시티 지역), 애쉬필드, 라이카트(Leichhardt), 랜드윅(Randwick), 모스만(Mosman) 지역은 1인 가구가 중심이 되는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 및 고령화로 향후 20년간 주택 60만 호 더 필요

 


NSW 주 정부 통계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시드니 인구가 160만 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60만 채의 주택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러한 예상은 시드니 또한 노인인구 증가 문제와 씨름하고 있기 때문에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공급 문제에 더 큰 긴장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NSW 주 도시계획 및 환경부(Department of Planning and Environment)가 금주 수요일(28일) 발표한 수치는 2031년까지 NSW 주 인구가 200만 명가량 늘어 주 전체 인구는 920만 명에 도달할 것임을 보여주었다.

 

이 가운데 590만 명은 시드니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해 예상보다 10만 명이 더 늘어난 수치이다. 또 이로 인해 시드니는 64만3300호의 주택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로 인해 1인 가구의 수는 가장 빠르게 성장, 주 전역에서 약 40% 이상을 차지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1인 가구의 수는 그 상태를 유지하거나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역 시드니의 애쉬필드(Ashfield), 보타니(Botany), 모스만(Mosman) 등의 지역에서는 1인 가구가 가장 큰 비율의 가족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시드니 서부 지역은 일반적인 가족 형태의 가구가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NSW 대학의 도시미래연구센터(the city futures research centre at the University) 대표인 빌 랜돌프(Bill Randolph) 교수는 “만약 나이든 주택 소유자들이 자신의 집을 줄여 이사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나는 우리가 큰 불일치를 안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혼자가 된 노인들은 여전히 자신의 큰 집에서 살게 되고, 이로 인해 젊은 가족들은 밀려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31년까지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일반적인 가족 형태의 가구는 총 15만5950가구에서 단지 1만3600 가구 정도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젊은 전문직 종사자, 학생, 노인 위주인 1인 가구의 수는 2011년 수치에서 2만5천 가구가 증가, 2031년까지 6만7천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시드니 시티 인구는 27만3500명으로 65세 이상의 인구수는 세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드니대학교의 ‘도시 및 지역계획과 정책’(Urban and Regional Planning and Policy) 단체의 의장을 맡고 있는 피터 핍스(Peter Phibbs) 교수는 “우리는 노인 인구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도시를 볼 것”이라고 전하며 “도시계획에서 고령자들에게 적합한 도시 디자인, 고령자들이 사용 가능한 주택 형태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와 같이 주택공급 확대에만 중점을 두는 것은 성공할 수 없으며, 기준 소매가격 범위에서 주택 생산을 촉진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0세의 아쉬아 레비크(Ashia Levique)씨는 6년 전 달링허스트(Darlinghurst)에 자기 집을 구매, 행복하게 살고 있다. 은행원인 그녀는 “만약 정부의 재원이 가족 중심적인 서비스와 시설에 들어간다고 해도 크게 걱정하거나 꺼려하지는 않는다”면서 “20년 후에 나는 아마 더 많은 연금 수령자들의 활동을 위한 여러 가지 서비스나 시설들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51 호주 주택가격 ‘버블’?... 상승세 멈추게는 못할 것 호주한국신문 15.06.04.
850 호주 마틴 플레이스 린트 카페 인질범 사생활 드러나 호주한국신문 15.05.28.
849 호주 ‘악명’ IS 칼레드 샤로프 가족, 호주 귀국 모색 호주한국신문 15.05.28.
848 호주 “호주, 교통 혼잡으로 연간 530억 달러 손실” 호주한국신문 15.05.28.
847 호주 “확대되는 빈부격차, 고소득자 세금 높여야...” 호주한국신문 15.05.28.
846 호주 토니 애보트 정부, 국내 자생 테러 대책 강화 호주한국신문 15.05.28.
845 호주 시드니 여성, 어린 두 자녀 버리고 IS 조직 합류 호주한국신문 15.05.28.
844 호주 카운슬 합병 상원 조사, ‘합병’ 지연시킬 수도... 호주한국신문 15.05.28.
843 호주 서리힐 미니사이즈 테라스하우스, ‘100만 달러’ 호주한국신문 15.05.28.
842 호주 프레드 나일 의원, 조기 전력민영화 결정 ‘경고’ 호주한국신문 15.05.28.
841 호주 어번 카운슬, ‘Fit for the Future’ 수용키로 호주한국신문 15.05.28.
840 호주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호주한국신문 15.05.28.
839 호주 김봉현 대사, ACT 다문화장관 면담 호주한국신문 15.05.28.
838 호주 주호주 대사관, 워홀 상담원 임명 호주한국신문 15.05.28.
837 호주 호주 주니어 탁구 대표팀, 세계선수권 티켓 확보 호주한국신문 15.05.28.
836 호주 ‘한인 이글스’ 배구팀, ‘New State Cup Newcastle’ 우승 호주한국신문 15.05.28.
835 호주 집권 정부의 놀라운 2015 예산안 효과 호주한국신문 15.05.21.
834 호주 ‘파라마타 스퀘어’ 철거 합의, 개발 본격화 전망 호주한국신문 15.05.21.
833 호주 올해 ‘마일스 프랭클린 문학상’은 누구에게? 호주한국신문 15.05.21.
832 호주 IS에 합류한 멜번 출신 10대, 전투 중 사망 호주한국신문 1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