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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 작가 중 한 명인 이건용씨의 작품이 시드니 도심 헤이마켓에 자리한 ‘4A Centre for Contemporary Asian Art’에서 소개된다. 특히 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호주 작가들과 함께 포퍼먼스도 계획하고 있다. 사진은 이번에 소개되는 이건용 작가의 신체 드로잉 ‘천사들’.

 

시드니 한국문화원 지원 전시... 호주 작가들과 퍼포먼스도 계획

 

시드니 도심 지역 헤이마켓(Haymarket)에 위치한 ‘4A 아시아 현대미술센터’(4A Centre for Contemporary Asian Art)에서 한국 미술계의 원로 중 한 명인 이건용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이건용: 동일 면적(Lee Kun-Yong: Equal Area)>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에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경향을 이끌어온 대표주자 중 한 명인 이건용 작가의 작업 전반을 사진 형태로 소개한다. 특히, 전시 기간 중 진행 될 동시대 호주 작가 3인과의 즉흥적인 공동 작업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이건용 작가 작업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20일(토)에 있을 전시 개막식에서는 작가의 대표작 <달팽이 걸음> 외 여러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다. 시드니한국문화원이 지원하는 전시 개막식은 사전 등록한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이건용 작가는 1942년 황해도 사리원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국립 군산대학교 명예교수로 군산에서 거주하며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서구의 새로운 미술 양식과 패러다임이 등장하던 1960년대, 국제 미술계의 흐름을 비판하려는 태도를 바탕으로 ‘ST(Space and Time 미술학회)그룹’과 ‘AG(아방가르드)그룹’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1973년 파리 비엔날레와 1979년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참여하면서 1970년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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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5년 홍익대학교 운동장에서 이건용 작가가 실연한 ‘장소의 논리’라는 제목의 퍼포먼스.

 

그의 작품은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근원적인 물음에서부터 출발한다. 또한 미술의 본질이 무엇이며 어디에 존재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작가의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그의 ‘신체’와 작품이 전시되는 ‘장소’, 이를 바라보는 관람객에게로 이어지는 ‘관계’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이건용이 지속적으로 탐구했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신체’와 ‘장소’, 그리고 ‘관계’라고 볼 수 있으며, 그의 작품을 통해 신체와 장소는 서로 공존하여 그 존재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이다.

‘4A 아시아 현대미술센터’는 시드니에 위치한 비영리 독립 미술기관으로 호주와 아시아 국가 간에 발생하는 다양한 현대미술 양상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문화원은 올 해에도 현지 기관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호주사회에 한국 미술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시명 : <이건용: 동일 면적(Lee Kun-Yong: Equal Area)>

-일정 : 2018년 1월20일부터 2월25일(화-목, 오전 11시-오후 5시. 전시회 개막은 1월20일 오후 4시-6시)

-장소 : 4A Centre for Contemporary Asian Art(181-187 Hay Street, Haymarket, NSW 2000)

문의: 02 9212 0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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