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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Sydney Eisteddfod’ 예술 경연대회에서 조채윤, 조유나, 김유라, Hannah Chuah 학생 등 4명의 동포자녀 어린이(Year 5)들이 뮤지컬 노래 경연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황원경 뮤지컬의 조채윤, 조유나, 김유라, Hannah Chuah 등

 

매년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Sydney Eisteddfod’ 예술 경연대회서 동포 어린이들이 뮤지컬 노래경연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조채윤, 조유나, 김유라, Hannah Chuah로 이루어진 4명의 Year 5 학생들은 지난달 19일(화요일) 피터샴(Petersham) RSL 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뮤지컬 ‘마틸다’(Matilda)의 곡 ‘Revolting Children’을 불러 1위를 차지했다.

호주의 권위있는 콩쿠르에서 동포자녀 어린이들이 노래 부문 1위를 한 것은 이레적이다. 특히 연령제한이 없는 대회 부문에서 동포 어린이들은 성인 음악가들을 능가하는 점수로 최고 자리에 올랐다. 또한 Hannah Chuah 학생은 뮤지컬 개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해 이날 동포 어린이들의 활약은 대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회에서 수상한 4명의 어린이들은 모두 최고의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호주 예술학교에 재학 중이며, 유명 합창단에서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교민극단 ‘울림’의 ‘뮤지컬이 궁금해’라는 뮤지컬 오디션을 통과한 뒤 무대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곡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한인복지회, 한국의 날 행사에 초청돼 같은 공연을 이어왔다.

이들을 지도해 온 ‘울림’ 극단의 황원경씨는 뮤지컬 배우로 프랑스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한국에서 뮤지컬 ‘명성황후’, ‘지킬 앤 하이드’(Jekyll and Hyde), ‘삼총사’ 등 15년 넘게 뮤지컬을 공연해 온 베테랑 배우이다.

‘Sydney Eisteddfod’는 85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매년 5월에서 9월 사이 시드니에서 각 예술 부문 콩쿠르를 개최하고 있으며 장학금도 지급한다. 콩쿠르 부문은 오페라, 뮤지컬, 클래식, 발레, 댄스, 연기 등 총 40여개로 나눠지며, 전체 지원자는 매년 4만 명이 넘는다.

이와 함께 ‘Sydney Eisteddfod’는 일반인들에게 예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호주가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리차드 보닝(Richard Bonynge)을 후원하는 등 예술가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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