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감동을 다잡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12일 호주 개봉을 확정했다.

한국에서는 긴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관객수 200만을 넘으면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이캔스피크는 동네에 8000여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는 옥분(나문희)이 9급공무원 민재(이제훈)를 만나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민원왕 할머니 옥분과 원칙주의 공무원 민재가 일상에서 옥신각신하는 장면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민재는 옥분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면서 옥분이 젊은 시절에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관객의 몰입도를 더해준다.

이 영화는 2007년 미국 하원의원 공개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죄결의안이 통과된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옥분이 살아가는 현재를 담고, 그녀가 전 세계에 영어로 증언하면서 나타나는 진취적인 삶의 태도를 비추면서 감동을 전한다.

절절하고 담담하게 자신이 겪었던 고통을 영어로 표현하는 나문희 배우의 섬세한 연기력도 영화의 몰입도에 무게를 더하는 요인이다.

시드니에서는 이벤트 시네마 조지 스트리트, 톱라이드 , 버우드 지점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JBG 픽처스 (www. facebook.com/kmovie.aunz)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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