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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식당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국 정부가 지원하는 ‘호주 시드니 내 한식당 종사자 교육’이 지난 5일(목) 2주간의 과정을 마쳤다. 이번 조리사 교육 과정에 참가했던 한식당 관계자들이 교육성과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사진).

 

한국 정부 지원, 해외 한식당 ‘경쟁력 제고’ 차원

 

한국 정부가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 실시하는 ‘호주 시드니 내 한식당 종사자 교육’이 지난 5일(목) 성료됐다고 ‘호주한국음식협회’(회장 김영길. 이하 ‘음식협회’)가 전했다.

모국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재)한식재단이 주최하는 ‘시드니 내 한식당 종사자 교육’은 현지 한식당들의 영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한식 세계화를 위한 민간외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교육은 지난 9월25일부터 10월5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시드니 현지에서 이를 진행한 음식협회는 한식 세계화 정책의 일환으로 현지인들의 한국음식 접근성 제고를 위한 컨텐츠를 발굴하고 시드니 한식당의 경영 활성화를 통한 성장 발전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드니 내 한식당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영, 서비스, 조리 부문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한국외식정보(주) 박형의 대표는 경영 부문 강의를 통해 시드니 한식당 운영 현황 분석, 해외 한식당 트렌드와 운영 사례, 세계 경제상황이 외식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한식당들이 지속성장을 위해 갖추어야 할 분야별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최지혜 서비스행동발전연구소 소장의 서비스 교육에서는 시드니 소재 한식당들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스킬과 매출을 높이기 위한 권유 판매 스킬, 고객 불만에 대한 효율적 대처법 등 실제 사례와 실습을 통해 교육을 진행하여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박영희 교수의 조리교육은 수강신청자가 정원의 2배에 달했던 인기과목으로 한식당 메뉴에 활용 가능한 양념류 및 소스류를 비롯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한식메뉴, 퓨전 한식을 소개했으며 밑반찬 및 김치류, 한식단품메뉴, 분식류 등 다양한 메뉴의 시연 및 실습교육을 통해 시드니한식당들의 경쟁력과 조리능력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올해 시드니한식당 종사자교육을 추진한 음식협회 김영길 회장은 “한식 세계화의 성공 여부는 외식문화 상품의 해외진출이라는 관점에서 한식 현지화, 외식문화의 적용여부, 적용수준 등이 성공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이를 토대로 호주에서의 한식 세계화는 현지인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과 접근방식, 메뉴의 차별화 또한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이번 교육에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협회는 한식당 종사자교육을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음식협회 주관으로 전 세계 한식관련 단체가 모여 글로벌 한식문화포럼과 한식세계화 시드니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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