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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경매 낙찰률이 4주 연속 80% 미만을 기록하며 향후 낙찰률 결과에 관심이 보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주 경매에서 385만 달러에 낙찰돼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의 한 주택.

 

부활절 연휴 및 안작데이 휴일 겹쳐... 주택시장 ‘주춤’ 징후

 


지난 주(3일) 시드니 부동산 경매 시장은 2주 전 279건의 경매보다 408건 많은 631건의 경매가 치러지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다량의 매물이 시장에 나왔지만 최근 몇 주 동안 경매 낙찰률은 80% 밑으로 떨어지는 등 시드니 지역 부동산 경매 시장의 활황이 끝나는 듯 한 징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렇듯 낮은 낙찰률을 보인 요인으로 지난 4월12일 많은 매물이 경매 시장에 나왔고, 앞선 2주 동안 부활절 및 안작데이(ANZAC Day) 연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매 낙찰률이 4주 연속 80%대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비록 77%의 낙찰률은 여전히 경매 시장에서 강한 결과일지라도 지난달에 비해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직까지 많은 구매자들이 시장에 머물러 있으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경매 낙찰률이 현 상태를 유지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 5월은 일 년 중 많은 부동산 활동 및 경매를 기록하는 달이다.

 

로어노스(lower north) 지역은 지난 주 시드니에서 가장 높은 낙찰률인 88.9%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몇 달 동안 고가의 부동산 거래가 살아난 점이 반영된 결과이다. 다음으로 높은 낙찰률을 기록한 지역은 노던비치(northern beaches) 지역으로 88.9%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남부 지역이 87.2%, 캔터버리(Canterbury) 뱅스타운(Bankstown) 지역 84%, 시티와 동부 지역 80.6%, 이너 웨스트 지역이 80.3%를 기록했다.

 

로어노스쇼어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경매로는 모스만(Mosman) 바드웰 로드(Bardwell Road) 소재 4침실 주택으로 231만5천 달러에 낙찰됐으며 리버뷰(Riverview)의 왕갈라 로드(Wangalla Road)의 4침실 주택은 164만1천 달러에 판매됐다. 나렙번(Naremburn)의 브룩 스트리트(Brook Street)에 위치한 침실 두 개의 부동산은 106만 달러에, 뉴트럴 베이(Neutral Bay) 팔콘 스트리트(Falcon Street)의 3침실 부동산은 78만 달러에 낙찰됐다.

 

남부 지역에서는 실바니아(Sylvania) 알버트 에비뉴(Albert Avenue)의 4침실 주택이 154만5천 달러에, 몬테레이(Monterey) 소재 2침실 주택은 136만 달러에 판매됐다. 칼링바 사우스(Caringbah South) 테로피 에비뉴(Telopea Avenue)의 4침실 주택은 120만 달러에 판매되었고 벡슬리(Bexley), 벡슬리 로드에 위치한 침실 5개짜리 주택은 115만 5천 달러에 낙찰됐다.

캔터버리 뱅스타운 지역에서는 그린에이커(Greenacre) 힐크레스트 에비뉴( Hillcrest Avenue)의 침실 6개가 있는 주택이 140만 달러에, 조지 홀(Georges Hall) 프린더스 로드(Flinders Road)의 5침실 주택은 96만 달러에 판매됐다.

 

관심을 끌었던 유닛 경매로는 브론테(Bronte), 브론테 로드의 침실 3개가 있는 유닛이 211만 달러에, 크로놀라(Cronulla) 니콜슨 퍼레이드(Nicholson Parade)의 침실 4개짜리 유닛은 211만 달러에 낙찰됐다.

 

지난 주 경매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부동산은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사우스 스트리트(South Street)에 위치한 침실 5개짜리 주택으로 385만 달러에 낙찰되었으며 가장 저렴한 주택은 왈란(Whalan) 럭스포드 로드(Luxford Road)의 침실 3개짜리 주택으로 판매가는 25만5천 달러였다.

 

비록 부동산 가격 상승이 부동산 구입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은행 간의 경쟁이 부동산 대출 이율을 낮추면서 어느 정도 상쇄되고 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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