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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9년을 맞은 순국선열의 날(11월17일)을 기해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는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민족캠프’ 참가 학생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광복회 호주지회, 청소년들과 함께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개최

 

올해로 79년을 맞는 순국선열의 날(11월17일)을 기해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 이하 ‘광복회’)는 이날(토)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기리는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대한민국의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새기고, 청소년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민족의식 고취, 역사인식을 함양하기 위해 열리는 국가적 기념행사이다.

시드니 동포단체 관계자, 학생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순국선열을 위한 연주, 헌화 및 분향, 약사보고, 애국시 낭송 및 호주 동포자녀 청소년들의 애국선열 어록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한국에서도 동시에 열린 것으로, 광복회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제의 위협과 회유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독립을 위해 싸우고, 끼니를 굶으면서도 총칼에 맞서 낫과 곡괭이라도 들고 항거하며 조국광복에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한 뒤 “올해 들어 기적처럼 찾아온 남북 평화의 기운에 내년 3.1운동 100주년은 남과 북이 함께 기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의 풍요와 안락이 선열들의 신음과 죽음 위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잊지 않고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꿈을 기억하며 현재를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제2부에서는 황명하 광복회 호주지회장의 인사말,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의 축사 및 형주백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올해로 제4회를 맞은 민족캠프 참가학생 6명의 작품 발표 및 종합평가와 함께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은 1부의 사회를 맡은 홈부시 보이스하이스쿨(Homebush Boys High School) 노동우 학생(11학년)이 선정돼 국가보훈처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달러 및 한국왕복항공권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황명하 광복회 호주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 청소년 민족캠프는 독립운동 역사교육 및 K-Pop, 다도(茶道), 여러 아리랑 노래 배우기 등 한국문화를 직접하고 느끼면서 배우는 체득화 교육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앞으로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뒤처지지 말고 꽃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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