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_1.jpg?itok=D95a_LD4

호주 지방에서의 극심한 인력난이 이민 정책 변화로까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부호주주에선 지난 25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주정부 추천 비자를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에 발표된 방안에 따르면 서부호주주에 위치한 서부호주대학에서 최소 2년(풀타임)이상 교육을 받은 것을 포함해 서부호주주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유학생들 중에 새로 발표된 졸업생 직업군 리스트에 해당되는 직업을 갖고 있으며 영어 점수, 고용계약서 등 해당 조건을 만족할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석박사 졸업생인 경우 졸업생직업군리스트의 모든 직업군이 가능하지만 학사 졸업생인 경우 일부 직업에서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영어 점수는 아이엘츠인 경우 각 부문별 최소 7.0 이상이어야 한다. (졸업생 직업군 리스트 및 자격 요건 등은 웹사이트(migration.wa.gov.au) 참조.)

서부호주주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이민자 지방 정착 확대 방안을 고심 중인 연방 정부와 맥을 같이 한다. 지난 회계연도 동안 호주의 영주 이민자 유입량이 10년 최저치를 기록해 이민의 문이 대폭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인 가운데 지방의 극심한 인력난의 해결책으로 지방으로의 이민자 유입 확대 방안이 적극적으로 고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권순재 변호사(PSK LEGAL Lawyers)는 서부호주주의 이번 방침에 호주로의 이민을 꿈꾸는 한인들에게는 하나의 기회일 수 있다고 평했다.

권 변호사는 “그동안 주정부가 독립비자에는 소극적이었다”면서 “특히 서부호주주인 경우 특정 의료 직종만 추천했기 때문에 현실성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발표로 많이 바뀌었다”며 “(주정부 추천 비자들의 경우)치열한 경쟁에 올라설 수 있는 작지만 의미심장한 받침대를 받게 되는 것이다. 자격만 된다면 주정부 추천으로 영주권을 받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주목할 것은 말 그대로 졸업생 부문(graduate stream)이기 때문에 고학력을 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인들이 선호하는 회계사 등도 포함돼 있으니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http://www.topdigital.com.au/node/6575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83 호주 ‘멋글씨가’ 강병인 작가, 예술작품으로써의 한글의 매력 선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3182 호주 호주 초-중등학교 교장단 한국 방문연수, 4년 만에 재개돼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3181 호주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동포자녀 청소년 대상 ‘민족캠프’ 성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3180 호주 노동절 연휴의 주말 음악 이벤트 참석했던 한인 청년, ‘안타까운 죽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3179 호주 금산 세계인삼축제, ‘엄마 행복하세요’ 슬로건으로 10월 6일 개막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3178 호주 34대 시드니한인회, 오혜영-신정구 회장단 체제로... 여성 회장은 ‘첫 사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3177 호주 “본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통일 로드맵 등 평통 본연의 의무, 최선 다하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3176 호주 “투표소, 꼭 가셨으면 합니다”... 내일, 34대 시드니한인회장단 ‘투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3175 호주 시드니 동포단체들, 22대 한국 총선 기해 재외 투표율 제고 ‘앞장’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3174 호주 주시드니총영사관, 여권발급 기간 단축 시행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3 호주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만들어가는 작가 이광호, 시드니 관객과 만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2 호주 21기 평통 호주협의회, “동포들과 함께 바른 통일 담론 만들어가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1 호주 4개 팀의 34대 한인회장단 후보들, 공통된 공약은 ‘한인회관 확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3170 호주 올해 금산 세계인삼축제, ‘엄마 행복하세요’ 슬로건으로 인삼 효능 강조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3169 호주 한국어 채택 학교 학생들의 장기자랑... ‘문화경연대회’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3168 호주 ‘마음의 고향’에서 ‘기생충’까지... 시드니서 즐기는 시대별 한국 영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3167 호주 동포기업 ‘피다코’, 부동산 개발 이어 연어양식업으로 사업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3166 호주 호주서 발간되는 종합문예지 ‘문학과 시드니’, 디아스포라 우수문예지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5 호주 ‘선핵’ 기조 유지하는 대북 전략, ‘비핵화의 실질적 이익 모델 제시’ 중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4 호주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 바탕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