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총영사관은 15일 센트럴 파크에 위치한 포 포인츠에서 ‘한인 동포사회 차세대의 호주 공직분야 진출 확대를 위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찰스 조 NSW주 재무부 제너럴 카운슬, 크리스티나 최 호주연방검찰청 검사(Principal Federal Prosecutor), 헬렌 오 NSW주 산업부 한국담당 정책 담당관(Senior Policy Officer), 에스더 송 NSW주 총리내각부 사회정책실 정책 담당관(Senior Policy Officer) 등 현직 한인 공무원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윤상수 주시드니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호주의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공무원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또 무엇보다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라면서 “한인동포 2세로서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의 적극적인 활동은 한국 사회에 호주 교민들의 위상을 높이는 효과 또한 있다”며 “이번 강연이 한인 동포 사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은 강연자들이 각각 자신이 근무 중인 정부 기관의 역할과 본인의 업무 내용, 근무 환경, 공무원 진출 방법 등을 소개했으며, 청중들과의 질의응답 시간 또한 가졌다.

찰스 조 제너럴 카운슬은 “20여 년 넘게 민간 부문에서 일을 하다 공직 사회로 들어온 지 2년 반이 됐다. 지금처럼 뿌듯함을 느낀 적은 없었다”며 사람들의 삶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점을 공무원 직업의 매력으로 꼽았다.

크리스티나 최 검사는 한국과 호주와의 검사 역할의 차이점을 언급하며 검사의 역할, 업무 환경, 선발 과정 등을 소개했으며, 검사가 되기까지의 경험담, 검사로서 갖게 된 다양한 기회 등을 청중과 공유했다.

헬렌 오 담당관은 프로골프선수였다가 부상으로 인해 공무원이 된 경험담을 비롯해 산업부 한국담당 정책 담당관으로서의 업무, 역할 및 NSW주 공무원의 업무 환경 등을 설명했다.

에스더 송 담당관은 총리내각부 사회정책실의 업무, 역할 등에 대해 언급하며 특히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졸업생 프로그램 등 공무원 진출 방법 등에 대한 팁을 전했다. 

강연자들은 면접 인터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학창시절 여러 경험을 쌓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선착순 마감으로 사전에 무료 신청을 받은 강연회에는 고등학생, 대학생, 유학생 및 학부모등이 참석했다. 자녀와 함께 강연회를 찾은 김영주씨는 “아이가 직접 강연을 들으면서 직업에 대해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이민을 왔기 때문에 제가 줄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라 강연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민이씨는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막연하기만 했는데 세세한 강연 덕분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어떻게 꿈을 키워갈 수 있는지 알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6815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83 호주 ‘멋글씨가’ 강병인 작가, 예술작품으로써의 한글의 매력 선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3182 호주 호주 초-중등학교 교장단 한국 방문연수, 4년 만에 재개돼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3181 호주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동포자녀 청소년 대상 ‘민족캠프’ 성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3180 호주 노동절 연휴의 주말 음악 이벤트 참석했던 한인 청년, ‘안타까운 죽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3179 호주 금산 세계인삼축제, ‘엄마 행복하세요’ 슬로건으로 10월 6일 개막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3178 호주 34대 시드니한인회, 오혜영-신정구 회장단 체제로... 여성 회장은 ‘첫 사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3177 호주 “본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통일 로드맵 등 평통 본연의 의무, 최선 다하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3176 호주 “투표소, 꼭 가셨으면 합니다”... 내일, 34대 시드니한인회장단 ‘투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3175 호주 시드니 동포단체들, 22대 한국 총선 기해 재외 투표율 제고 ‘앞장’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3174 호주 주시드니총영사관, 여권발급 기간 단축 시행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3 호주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만들어가는 작가 이광호, 시드니 관객과 만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2 호주 21기 평통 호주협의회, “동포들과 함께 바른 통일 담론 만들어가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1 호주 4개 팀의 34대 한인회장단 후보들, 공통된 공약은 ‘한인회관 확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3170 호주 올해 금산 세계인삼축제, ‘엄마 행복하세요’ 슬로건으로 인삼 효능 강조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3169 호주 한국어 채택 학교 학생들의 장기자랑... ‘문화경연대회’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3168 호주 ‘마음의 고향’에서 ‘기생충’까지... 시드니서 즐기는 시대별 한국 영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3167 호주 동포기업 ‘피다코’, 부동산 개발 이어 연어양식업으로 사업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3166 호주 호주서 발간되는 종합문예지 ‘문학과 시드니’, 디아스포라 우수문예지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5 호주 ‘선핵’ 기조 유지하는 대북 전략, ‘비핵화의 실질적 이익 모델 제시’ 중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4 호주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 바탕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