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분향소가 마이랑이 아트센터에 마련되었다. 

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는 한국 시간으로 1월28일 밤 10시 41분, 만 93세로 운명하였다. 

 

김복동 할머니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만 14살의 나이로 일본 정부의 성노예로 끌려갔다가 22살이 되어서야 한국으로 되돌아갔다. 언니 두 명은 끌려갈까봐 일찍 시집을 갔고, 어린 아이를 끌고 가리라 생각지 않았지만 14살의 어린 소녀는 공장에 가서 일을 하라는 말과 함께 가지 않으면 가족들이 고초를 겪는다는 말에 전쟁터로 끌려갔다. 

김복동 할머니는 1992년 위안부로 끌려갔었다고 알렸고 1993년 유엔에서 증언했다. Click here!!! 김복동 할머니 녹취 바로가기

 

고인은 위안부 문제의 피해자로 남지 않고 진정한 인권 운동가로 거듭나서, "나비"가 되어 전세계 여성 운동가들에게 날아가 그들을 격려하고 고무시켰다. 

 

평생 모은 돈을 기부해 "김복동 장학기금" 만들었고, 수요 시위 및 각종 성폭력 반대 운동에 앞장 서 행동한 진정한 활동가였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뿐 아니라 무력분쟁 중에 만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평화 나비가 되어 평화운동을 이끌었다. 

 

김복동 할머니는 진정한 평화주의자이자 어머니로 평화의 상징이었다. 

  

5bcdbb61d613be5793dac09a513a3dd2_1548719
 

<뉴질랜드 분향소 설치안내>

●장소: 오클랜드 Mairangi Arts Centre 
20 Hastings Rd, Mairangi Bay, Auckland 0630
●조문가능시간: 2019.1.29 (화) 11:00AM~8:00PM 

 

같은 장소에서 진행 중인 여성과 전쟁-평화의 목소리 사진전시회 또한 29일까지 진행된다.  

 

5bcdbb61d613be5793dac09a513a3dd2_1548719
 

'여성과 전쟁- 평화의 목소리', 1월 29일까지 무료 사진 전시회​

2018년은 오클랜드 시티 카운실 (Auckland City Council)이 정한 여성 인권의 해였다. 관련하여 오클랜드시에서 다채롭고 뜻깊은 행사가 많이 열렸고 앞으로도 열릴 예정이다.  

 

'여성과 전쟁- 평화의 목소리' 무료 사진전, 어떻게 준비되었고 어떤 사진들을 관람할 수 있을까?

 

1월 12일부터 1월 29일까지 오클랜드 마이랑이 아트센터에서는 2019 오클랜드 인권 사진전이 열린다.

 

City Council Funding 및 Mairangi Art Centre 제안으로 '더 좋은세상 뉴질랜드 한인모임'과 '뉴질랜드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서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관련 '여성과 전쟁, 평화의 목소리'란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더좋은세상만들기 뉴질랜드 한인모임의 사진전 준비팀을 서면 인터뷰했다.

 

 

 

  •   '여성과 전쟁- 평화의 목소리' 전시회를 어떻게 준비하게 되셨나요? 

" 이전부터 저희 단체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에 기여할 활동들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한국에 있는 여러단체들과 연계하게 되었고, 이 이슈를 대중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전시회들이 세계곳곳 여러도시들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성인권과 평화운동의 선구자 나라인 뉴질랜드에서 이런 전시회가 열려야 한다는 것에 우리 모두가 공감했고,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도움으로 이번 1월에 오클랜드에서 사진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 전시회 관람하는 분들이 이 전시회를 통해 어떤 느낌을 공유하면 좋을까요? 

"사진을 관람하는 분들의 배경과 관점이 다 다르겠지만, 일본군 성노예제의 피해자들이 겪었을 아픔과 어려움들을 인간 대 인간으로써 공감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이 문제에 대한 정의로운 해결책을 위해 지금도 고군분투하시는 피해자 할머님들의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우리들 마음속에서 깊은 감동으로 울려퍼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다른 전시 성폭력 범죄와 일본군 성노예 문죄는 같은 원인에서 시작된다는 점도 전하고싶습니다. 이 사실을 먼저 깨다르신 전시회에 주인공이신 할머니들의 삶과 활동을 통해 이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드리고싶습니다."

 

  •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려요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문제는 과거의 문제가 아닙니다. 남의 문제도 아닙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서 이 문제가 바로 오늘 나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듣고 행동함이로 평화와 성평등에 사회에 가까워 지기를 희망합니다. "

 

 

사진전 준비팀은 바다건너 멀리 떨어져 있는 이곳 뉴질랜드에서 우리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하게 될 때, 가해자들이 피해자 할머님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와 피해보상을 드리는 문제해결을 이루어내는 날이 머지않아 오게 될 것을 믿는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는 말로 서면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권을 생각하며 여는 2019년, 의미있는 행사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e7a7dc0606b3a638f230a73045c6bd0e_1546903
 

*시간: 2019.1.12(토)~1.29(화), 26~28일 휴관

*장소: Mairangi Art Centre (20 Hastings Rd, Mairangi Bay)

        -무료관람

*부대행사: 개막식(1월 12일 오후 12시), 영화상영, 오클랜드 최초 수요시위 (1.23일 오후 3시 30분)

-자세한 내용은 문의 요망.

 

*문의: Mairangi Art Centre 09-478 2237

  더 좋은세상 뉴질랜드 한인모임 betterfuturenz@gmail.com 021 825 522 (모든문의가능)

 

e7a7dc0606b3a638f230a73045c6bd0e_1546903

 

한편, 1월 23일 오후 3시 30분 뉴질랜드에서는 최초로 마이랑이 아트센터에서 수요 시위가 열렸다. 한국의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1992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수요일마다 일본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수요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이번 주가 1,371차 수요시위이다.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는 뉴질랜드에서는 한국의 수요시위와 같은 시간인 오후 3시 30분부터 한국의 수요시위에 동참했다. 시간이 갈수록 남아계신 할머니들의 인원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응원이라고 생각하며 수요시위를 진행했다고 주최측에서는 말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83 호주 ‘멋글씨가’ 강병인 작가, 예술작품으로써의 한글의 매력 선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9.
3182 호주 호주 초-중등학교 교장단 한국 방문연수, 4년 만에 재개돼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3181 호주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동포자녀 청소년 대상 ‘민족캠프’ 성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12.
3180 호주 노동절 연휴의 주말 음악 이벤트 참석했던 한인 청년, ‘안타까운 죽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3179 호주 금산 세계인삼축제, ‘엄마 행복하세요’ 슬로건으로 10월 6일 개막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3178 호주 34대 시드니한인회, 오혜영-신정구 회장단 체제로... 여성 회장은 ‘첫 사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3177 호주 “본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통일 로드맵 등 평통 본연의 의무, 최선 다하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3176 호주 “투표소, 꼭 가셨으면 합니다”... 내일, 34대 시드니한인회장단 ‘투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3175 호주 시드니 동포단체들, 22대 한국 총선 기해 재외 투표율 제고 ‘앞장’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3174 호주 주시드니총영사관, 여권발급 기간 단축 시행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3 호주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만들어가는 작가 이광호, 시드니 관객과 만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2 호주 21기 평통 호주협의회, “동포들과 함께 바른 통일 담론 만들어가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1 호주 4개 팀의 34대 한인회장단 후보들, 공통된 공약은 ‘한인회관 확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3170 호주 올해 금산 세계인삼축제, ‘엄마 행복하세요’ 슬로건으로 인삼 효능 강조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3169 호주 한국어 채택 학교 학생들의 장기자랑... ‘문화경연대회’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3168 호주 ‘마음의 고향’에서 ‘기생충’까지... 시드니서 즐기는 시대별 한국 영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3167 호주 동포기업 ‘피다코’, 부동산 개발 이어 연어양식업으로 사업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3166 호주 호주서 발간되는 종합문예지 ‘문학과 시드니’, 디아스포라 우수문예지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5 호주 ‘선핵’ 기조 유지하는 대북 전략, ‘비핵화의 실질적 이익 모델 제시’ 중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4 호주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 바탕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