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한인합창단(지휘 이건환)이 창단 후 첫 번째 정기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12월 7일(월)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에 걸쳐 리카턴에 있는 리카턴 침례교회(Riccarton Baptist Church)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 교민들을 비롯해 현지 주민 등 100여명의 청중들이 자리해 합창단이 들려주는 음악을 함께 즐기면서 감상했다.

 

또한 합창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는 오프닝 무대로 셰인 리(Shane Lee) 교민의 클래식 기타 연주가 진행돼 공연장을 찾은 청중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모두 7명의 남성 및 15명의 여성 단원과 함께 지휘자와 반주자가 참여했던 이번 공연에서 합창단은 아리랑과 가시리 등 한국 가곡들과 함께 등대지기, 쿰바야, 세븐 대포딜 등 미국과 영국 노래 등 다양한 곡들을 청중들에게 선물했다.

 

또한 우리에게 ‘연가’로 알려진 마오리 민요인 포카레카레아나를 비롯해 흑인 영가들과 함께 17곡을 들려준 뒤 마지막에는 얼마 뒤인 성탄절을 축하하는 ‘고요한 밤’으로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우리는 행복이 이미 여기 있다는 것을 종종 잊고 있다”는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경구를 화면을 통해 노래와 함께 소개하는 등 청중들과 소통하는 음악회로 구성돼 더욱 뜻이 깊은 행사가 됐다.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합창단은 작년 9월에 창단한 뒤 그동안 몇 차례 연주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뜻을 이루지 못 하던 중 이번에 첫 발표회를 가졌다.

  • |
  1. 33.jpg (File Size:102.0KB/Download:3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80 호주 노동절 연휴의 주말 음악 이벤트 참석했던 한인 청년, ‘안타까운 죽음’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3179 호주 금산 세계인삼축제, ‘엄마 행복하세요’ 슬로건으로 10월 6일 개막 file 호주한국신문 23.10.06.
3178 호주 34대 시드니한인회, 오혜영-신정구 회장단 체제로... 여성 회장은 ‘첫 사례’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3177 호주 “본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통일 로드맵 등 평통 본연의 의무, 최선 다하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8.
3176 호주 “투표소, 꼭 가셨으면 합니다”... 내일, 34대 시드니한인회장단 ‘투표’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3175 호주 시드니 동포단체들, 22대 한국 총선 기해 재외 투표율 제고 ‘앞장’ file 호주한국신문 23.09.21.
3174 호주 주시드니총영사관, 여권발급 기간 단축 시행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3 호주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만들어가는 작가 이광호, 시드니 관객과 만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2 호주 21기 평통 호주협의회, “동포들과 함께 바른 통일 담론 만들어가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9.15.
3171 호주 4개 팀의 34대 한인회장단 후보들, 공통된 공약은 ‘한인회관 확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3170 호주 올해 금산 세계인삼축제, ‘엄마 행복하세요’ 슬로건으로 인삼 효능 강조 file 호주한국신문 23.08.31.
3169 호주 한국어 채택 학교 학생들의 장기자랑... ‘문화경연대회’ 개최 file 호주한국신문 23.08.25.
3168 호주 ‘마음의 고향’에서 ‘기생충’까지... 시드니서 즐기는 시대별 한국 영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3167 호주 동포기업 ‘피다코’, 부동산 개발 이어 연어양식업으로 사업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8.17.
3166 호주 호주서 발간되는 종합문예지 ‘문학과 시드니’, 디아스포라 우수문예지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5 호주 ‘선핵’ 기조 유지하는 대북 전략, ‘비핵화의 실질적 이익 모델 제시’ 중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4 호주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 바탕에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3 호주 동포기업 ‘가스펠 피아노’, 올해 시드니 국제 피아노 경연 우승자 ‘격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8.03.
3162 호주 시드니서 소개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오늘과 내일, ‘대한민국 예술원 특별전’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
3161 호주 “한국 ‘인삼’의 영어 명칭, ‘Ginseng’ 아닌 ‘Insam’으로 표기해 달라...” file 호주한국신문 23.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