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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정전일인 7월27일을 기해 시드니 동부 무어파크(Moore Park)의 한국전 참전기념비(사진)에서 65주년을 맞는 정전기념 행사가 거행된다.

 

무어파크(Moore Park) 소재 ‘NSW 한국전 참전 기념비’서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종전 선언’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늘(27일, 금) 오전 11시 무어파크(Moore Park)에서 ‘한국전 정전 65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이 기념행사는 그 동안 ‘NSW 한국전참전기념비관리위원회’(NSW Guardians of the Korean War Memorial Committee, Moore Park, Sydney)에서 정전일인 7월27일을 기해 매년 개최하여 왔으며, 올해는 65주년을 맞아 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이 후원, 한국전에서 희생된 호주 참전 용사들에 대한 한국정부의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주식 전통 추념식을 거행하고, 군악대와 버우드여자고등학교 합창단의 합동 공연 및 성서 낭독, 시드니남자고등학교 학생들의 시 낭송 및 의전 행사 등 차세대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데이빗 헐리(David Hurley) NSW 주 총독도 올해 기념식에 참석을 알려 왔다.

‘NSW 한국전참전기념비’는 지난 2009년 NSW 주 정부와 한국정부, 그리고 시드니 한인동포의 오랜 노력으로 건립됐다. 기념비의 헌화대 석재는 호주군이 참전하여 승리를 거둔 가평 전투의 의미를 담아 한국 가평군에서 공수했으며, 2미터 높이의 금속으로 재생(Regeneration)의 의미를 형상화한 무궁화 조각 및 전사한 호주군인 340명 중 NSW 주 출신 136명을 상징하는 쇠막대가 전시되어 있다.

호주는 한국전 발발 당시 미국에 이어 UN연합군으로서 두 번째로 한국을 위해 참전을 결정한 국가이다. 호주는 육해공군에서 1만7천여 명의 군인을 파병했고, 이 중 340여명이 전사했다.

65주년을 맞는 올해 정전 기념식은 한국전으로 이어진 한국과 호주의 우정을 재확인하고 전쟁의 교훈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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