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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지방에서의 극심한 인력난이 이민 정책 변화로까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부호주주에선 지난 25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주정부 추천 비자를 새롭게 마련했다.

이번에 발표된 방안에 따르면 서부호주주에 위치한 서부호주대학에서 최소 2년(풀타임)이상 교육을 받은 것을 포함해 서부호주주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유학생들 중에 새로 발표된 졸업생 직업군 리스트에 해당되는 직업을 갖고 있으며 영어 점수, 고용계약서 등 해당 조건을 만족할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석박사 졸업생인 경우 졸업생직업군리스트의 모든 직업군이 가능하지만 학사 졸업생인 경우 일부 직업에서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영어 점수는 아이엘츠인 경우 각 부문별 최소 7.0 이상이어야 한다. (졸업생 직업군 리스트 및 자격 요건 등은 웹사이트(migration.wa.gov.au) 참조.)

서부호주주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이민자 지방 정착 확대 방안을 고심 중인 연방 정부와 맥을 같이 한다. 지난 회계연도 동안 호주의 영주 이민자 유입량이 10년 최저치를 기록해 이민의 문이 대폭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인 가운데 지방의 극심한 인력난의 해결책으로 지방으로의 이민자 유입 확대 방안이 적극적으로 고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권순재 변호사(PSK LEGAL Lawyers)는 서부호주주의 이번 방침에 호주로의 이민을 꿈꾸는 한인들에게는 하나의 기회일 수 있다고 평했다.

권 변호사는 “그동안 주정부가 독립비자에는 소극적이었다”면서 “특히 서부호주주인 경우 특정 의료 직종만 추천했기 때문에 현실성이 별로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발표로 많이 바뀌었다”며 “(주정부 추천 비자들의 경우)치열한 경쟁에 올라설 수 있는 작지만 의미심장한 받침대를 받게 되는 것이다. 자격만 된다면 주정부 추천으로 영주권을 받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주목할 것은 말 그대로 졸업생 부문(graduate stream)이기 때문에 고학력을 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인들이 선호하는 회계사 등도 포함돼 있으니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http://www.topdigital.com.au/node/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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