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시드니 블루 삭스와 개막 4연전·시드니서 18일까지

호주프로야구리그(ABL)가 15일 개막한 가운데 한국 선수단으로 꾸려진 ‘질롱 코리아(Geelong-Korea)’팀이 2018-19시즌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질롱 코리아의 홈구장은 질롱 야구 센터로, 국제팀이 홈구장을 갖고 합류한 것은 호주프로야구리그뿐 아니라 호주 스포츠계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질롱 코리아’ 창단이 질롱 지역의 관광과 지역경제개발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롱 코리아’구단은 구대성 감독을 주축으로 박충식 단장과 총 25명의 한국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로 불리는 구대성 감독은 일본, 미국, 호주 등에서의 선수 생활을 거쳐 시드니 블루 삭스에서 투수 코치로 2016-17년 활약을 펼쳤다. 구 감독은 ‘질롱 코리아’팀을 통해 “한국, 일본, 미국, 호주에서 겪은 경험들을 선수들과 나누고 싶다”며 “호주는 경험을 쌓기에 최적인 곳이다. 호주 야구는 수준이 높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겪고 나면 선수들 모두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지난 9월 한국에서 진행된 ‘질롱 코리아’팀의 트라이아웃엔 2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며, 한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질롱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선수들에게는 (한국의) 겨울 시즌에 뛸 수 있는 ‘하나의 기회’로, 또 경기에 서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한국 야구팬들에게는 한국에서 야구가 열리지 않는 시즌에 경기를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창립멤버엔 기아 타이거즈 소속으로 활약했던 투수 김진우 선수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투수 이재곤 선수,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외야수 권강민 선수 등이 함께 한다.

질롱 코리아의 첫 상대는 시드니 블루 삭스다. 15일부터 18일까지 원정 경기로 시드니에 위치한 블랙타운인터내셔널스포츠파크에서 개막전 4연전을 치른다. LG에서 활약했던 장진용 선수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질롱 코리아와 뉴질랜드 오클랜드팀이 합류하면서 총 8개의 팀으로 꾸려진 2018-19 호주프로야구리그는 사우스 웨스트 디비젼에 아들레이드 바이트, 질롱 코리아, 멜버른 에이시스, 퍼스 히트가, 노스 이스트 디비젼엔 오클랜드, 브리즈번 밴디츠, 캔버라 캐벌리, 시드니 블루 삭스가 포함돼 시즌 동안 160경기를 벌인다.

경기는 ABLTV.COM 등을 통해 볼 수 있으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도 중계방송된다. 경기와 관련한 일정 및 티켓은 호주프로야구리그 웹사이트(web.theabl.com.au/index.jsp?sid=l595)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질롱코리아 웹사이트(www.geelongkorea.co.kr)에서도 업데이트된 내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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