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로 작가 ‘이건용: 동일면적’전 열려

 

4A아시아현대미술센터에서 한국 미술을 되짚는다.

주인공은 이건용 작가다. 한국 미술계의 원로인 이 작가는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미술의 본질을 찾아가는 작업에 주목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1969년 현대 미술에 대한 이론적 탐구를 진행했으며, 1973년 파리 비엔날레, 1979년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참여하면서 70년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현재까지 현대 미술의 한 흐름을 이끌고 있다. 2016년에는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전시회 ‘문화적 대화: 한국과 호주 작가들’에 참여해 특별한 행위 예술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건용: 동일 면적(Lee Kun-Yong: Equal Area)’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이 작가의 전위적이며 실험적인 작업 전반을 사진 형태로 소개하는 것과 함께 20일, 25일에는 이 작가의 특별한 행위 예술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 이번 전시회에선 호주 작가 후세인 사미, 대니얼 폰 슈터, 에밀리 파슨-로드가 함께해 즉흥적인 공동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전시회는 20일부터 2월 25일까지 화-목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진행된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지원하는 전시 개막식은 2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열리며, 사전 등록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개막식 이후 작가와 함께 하는 저녁 식사 프로그램(참가비 $30)도 운영된다. 개막식 관련 정보 확인 및 사전 등록, 프로그램 신청은 웹사이트(https://www.eventbrite.com.au/e/lee-kun-yong-equal-area-exhibition-opening-tickets-39276491042)에서 하면 된다.

헤이마켓에 위치한 4A아시아현대미술센터(4A Centre for Contemporary Asian Art)는 비영리 독립 미술 기관으로 호주와 아시아 국가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현대 미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설명

달팽이 걸음(1979년), 동덕미술관에서 실연(1980년) 이미지 출처: 갤러리 현대 

 

http://topdigital.com.au/node/5227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40 호주 현 시대 한국 대표 작가들, 올해 ‘브리즈번 작가축제’ 주빈국 게스트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3139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의 두 번째 ‘한국문학주간’, 한국 문학 알리기 ‘성과’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3138 호주 “한인 케어-서포터워커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3137 호주 유학생-영주비자 소지자 대상, 병역제도 설명회 마련 호주한국신문 23.03.16.
3136 호주 한호예술재단, 창립 10주년 맞아 재호 한인작가 조명하는 특별전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3135 호주 “호주에서의 ‘독도=한국 영토 알리기’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3134 호주 한국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자의 호주 은닉재산 신고 당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3133 호주 시드니 한인 동포들, 기미독립운동 주도한 선열들의 민족정신 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3132 호주 ‘문학’ 부문에서 확산되는 한류... 시드니한국문화원, ‘한국문학주간’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3131 호주 한국문화원 ‘설’ 이벤트,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메이크업은 이렇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3130 호주 시드니한인회, “회관 재계약 전제한 대대적 보수비용 모금 불가피...”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3129 호주 시드니한국교육원, 2022년 HSC 한국어 성적 우수자 시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2.16.
3128 뉴질랜드 뉴질랜드 '월드옥타' 이. 취임식 / 백영호 지회장 선출 일요시사 23.02.10.
3127 뉴질랜드 코리아가든 착공식 열려... 일요시사 23.02.10.
3126 뉴질랜드 한여름에 맞이한 뉴질랜드 와이카토 설날 잔치 일요시사 23.02.10.
3125 뉴질랜드 한민족 한상, 뉴질랜드 해외동포자녀 선정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식 거행 일요시사 23.02.10.
3124 호주 “평통의 여러 활동 통해 한반도 비핵화-평화통일 의지 다져나가길...”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3123 호주 한국 전통주에 반한 호주 현지 ‘한국 술 전문가’, 설맞이 워크숍 진행 file 호주한국신문 23.02.02.
3122 호주 미술 전시-사진 페스티벌 등 호주 주요 갤러리서 한국 작가 작품 ‘전시 중’ file 호주한국신문 22.12.15.
3121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34 file 호주한국신문 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