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객수 24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이 지키고 있는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이 호주에 상륙한다.

‘독전’은 영어제목 ‘Believer’ 로 오는 6월 7일 호주와 뉴질랜드에 동시 개봉한다. ‘독전’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아시아의 유령 마약조직과 그 중심인물 ‘이선생’을 쫒는 이야기다. 

어느 날, 오랫동안 한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조진웅 분)의 앞에 조직의 후견인 '연옥'(김성령 분)과 버림받은 조직원 '락'(류준열 분)이 나타난다. 그들은 원호에게 조직의 구심점인 '이 선생'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대신 자신들을 보호해 달라 요청한다. 

원호는 두 사람의 도움으로 중국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故 김주혁 분)과의 거래에 끼어들어 '이 선생'의 실체를 밝히려 한다.  그렇게 '이 선생'의 실체에 한 발 다가가며 한숨 돌리던 그 때, 원호는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을 맞닥뜨리며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이 선생'의 실체에 대한 단서를 파헤칠수록 충격적인 진실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한국 관객들은 이 숨 막히는 여정을 따라가며 작품에 강하게 몰입했고, 이 덕분에 '독전'은 입소문만으로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과연 호주 관객들에도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독전’은 2013년 홍콩 두기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영화 ‘마약전쟁’의 리메이크판 영화로 홍콩 느와르의 색채를 띄고 있어 중국 영화팬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주혁의 유작으로 영화 ‘독전’은 특별하다.

김주혁은 '독전'에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으로 특별출연해 영화 초반 스토리를 이끈다. '독전'에서 가장 강렬한 악의 축으로 등장하는 그는 광기의 카리스마로 '독전'을 압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해영 감독은 김주혁이 생전 연기 혼을 쏟은 마지막 작품인 '독전'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 무엇보다 후반 작업에서 김주혁의 모습,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모두 담아 고인에 대한 예우를 갖추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상영관 및 자세한 내용은 씨네아시아 웹사이트( https://www.cineasia.com.au )에서 확인할 수 있다.

Tags: 

Community

video input: 

http://www.topdigital.com.au/node/5904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03 호주 ‘예외적’ 국적이탈 절차 신설한 국적법 개정안 시행 file 호주한국신문 22.10.20.
3102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30 file 호주한국신문 22.10.13.
3101 호주 동포자녀 청소년 대상 ‘정체성 강화’ 취지의 ‘민족캠프 성료 file 호주한국신문 22.10.13.
3100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29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3099 호주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를 보며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3098 호주 호주 학생들의 ‘한국어로 선보인 문화경연’... 미술-공연 부문 경합 file 호주한국신문 22.09.29.
3097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28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3096 호주 40년 현장 대기자의 진단, “한국 언론의 문제는 정치 지형과 맞물려간다는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3095 호주 “청소년들 모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감동적이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3094 호주 “우리 모두 한가위와 같은 풍성한 미래 만들어갑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9.15.
3093 호주 ‘2022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이달 22일부터 시드니 올림픽 파크서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8.
3092 호주 ‘제마이홀딩스’ 이숙진 CEO, ‘장보고 한상 어워드’ 국회의장상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8.
3091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27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1.
3090 호주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서 360도 영상으로 접하는 한국의 사계절 풍경들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1.
3089 호주 번역문학가 김소라씨, 호주서 한국문학 작품 소개 활동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1.
3088 호주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한 ‘금산인삼제’ 9월30일부터 11일간 이어져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1.
3087 호주 류병수 전 시드니한인회장, 향년 75세로 타계 file 호주한국신문 22.09.01.
3086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 한국 도자의 예술성-실용성 선보인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8.25.
3085 호주 가언과 진언 사이- 26 file 호주한국신문 22.08.18.
3084 호주 시드니서 전한 ‘K-히스토리’... 동포 예술가들의 ‘광복절 프로젝트’ 공연 file 호주한국신문 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