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에디 김 기자>

 

▲ SNS에서는호주 대형 마트의 빈 진열대 사진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모로나19로 인한 사재기 현상이 마스크에서 화장지 그리고 생필품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jay yng facebook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코로나19로 인한 생필품 품귀 현상이 호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공급량을 대지 못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호주에서는 지난2일 첫 번째 사람간 전염으로 인한 확진자 발생 후 ‘코로나19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시드니 서부 지역에 위치한 대형 마트 울워스(Woolworth)와 콜스(Coles)에는 이미 화장지는 찾아 볼 수 없는 물품이 됐다.

 

생필품이라 불리는 다른 품목의 물품들도 진열대에는 빈 공간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사정은 확진자가 발생한 시드니 서부 뿐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서북부 켈리빌(Kellyville)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 정모씨는 취재진에게 “근처 대형 마트에 화장지를 구입하러 갔지만 이미 바닥이 난 상태였다”라며 “근방에 있는 다른곳도 사정은 비슷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민 유모씨는 “한국식품점에서도 화장지는 이미 없었고 라면도 인기있는 제품은 살수 없었다”며 “지금은 그렇다 치더라도 앞으로가 걱정이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 호주의 대형 마트에는 먹거리들이 가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진 공간만 남지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 호주브레이크뉴스

 

호주의 '사재기 현상' 이면에는 일부 중국계 거주자들이 있다고 일각에서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시드니 교민 이모씨는 “이틀전 마트를 갔더니 중국인으로 보이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마트에 있는 화장지를 전부 구매하는 것을 봤다”며 “마트 매니저가 전량은 안되고 50% 정도만 구매할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말했다.

 

이미 호주에서는 마스크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었고 설령 마스크가 있어도 평소 가격의 7~10배 수준의 가격표가 부착되어 있다.

 

호주에 거주하며 동양식의 사고 방식이 사재기 현상의 원인이란 주장을 펴고 있는 사람도 생겨났다. 또 일각에서는 사재기 후 물량을 확보한 셀러들이 가격을 올려 되팔 것 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한 대형 마트의 직원에게 향후 공급과 관련한 상황을 묻자 “잘 모른다”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이와 같은 사재기 현상에 대해 이미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있는 우리 교민들은 동요없이 의연하게 대처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호주는 지역감염에 대한 대처에 ‘생물보안법’ 카드까지 제시한 상태다.

 

news2020@a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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