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연구 중인 한국계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재호주뉴질랜드 과학기술자협회(KASEA)’의 2020년도 학술세미나가 11월 21일(토) 크라이스트처치의 한인회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협회의 뉴질랜드 지부장인 박계청 박사(NZ Plant & Food Research 연구원)를 포함해 현재 전국 각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과학자들이나 교수, 그리고 학업에 정진 중인 과학도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오후 1시 30분 참가자 등록으로부터 시작된 이날 모임에서는 먼저 박 지부장이 세미나의 의의와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소개한 후 윤교진 한인회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이어 참석자들의 각자 소개 시간이 이어졌다.

 

 

이어 기조발표(keynote speech)로 박희언 캔터베리대학교 교수가, 현재 본인이 연구 중인 인공장기에 대한 내용을 30여분에 걸쳐 발표한 후 참가자들로부터 질의를 받았다.

 

휴식 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으로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오클랜드 대학에 근무 중인 최재인 교수를 비롯한 9명의 발표자들이 차례로 나서서 현재 각자가 연구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발표가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이후 협회 활동에 대한 박 지부장의 설명과 함께 현재 한국의 과학자총연합회(과총) 지원으로 이곳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는 중인 4명의 학생들이 모여 진행하고 있는 ‘NET’ 활동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세미나를 모두 마친 후에는 한국관에서 저녁식사를 겸한 친목 모임을 갖고 금년도 행사를 끝냈다.

 

 

KASEA는 호주와 뉴질랜드 지역의 한인과학기술자들의 상호 협력과 교류를 증진하고 나아가 한인사회 및 이공계 한인학생/청년들의 과학 기술 분야 진출에 도움을 주고자 조직된 비영리 학술단체이다.

 

그동안 협회는 한국의 과총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매년 학술회의는 물론 교민들과 관련된 행사를 비롯해 교민 학생 및 청년 과학도들을 위한 프로그램, 그리고 특별 프로그램으로 워크숍 등을 양국의 도시들을 번갈아가면서 진행해왔다.

 

그러나 금년에는 ‘코로나19’로 행사 규모가 크게 축소돼 이번 세미나에는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를 중심으로 일부 회원들만 참석하는 아쉬운 자리가 됐다고 박 지부장은 전했다.

  • |
  1. 33.jpg (File Size:107.5KB/Download:3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63 호주 가언과 진언과 사이- 22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3062 호주 ‘디베이팅 세계 챔피언’ 서보현씨, 토론 관련 ‘Good Arguments’ 출간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3061 호주 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 18 호주한국신문 22.06.16.
3060 호주 가언과 진언과 사이- 21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
3059 호주 이민지 선수, 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우승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
3058 호주 한국문화원, ‘Good Food and Wine Show’서 ‘한식 마스터 클래스’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
3057 호주 ‘통일 골든벨’ 아태지역 결선 개최, 지역 예선 통과한 16개국 59명 참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9.
3056 호주 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 17 호주한국신문 22.06.02.
3055 호주 호주 한인동포 청소년들, 모국 역사-통일 관련 폭넓은 상식 과시 file 호주한국신문 22.06.02.
3054 호주 가언과 진언과 사이- 20 file 호주한국신문 22.05.26.
3053 호주 국세청의 ABRS, 각 회사 이사들에게 ‘Director ID’ 신청 권장 file 호주한국신문 22.05.19.
3052 호주 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 16 호주한국신문 22.05.19.
3051 호주 취재수첩- 5월 광주, 마침내 ‘진실의 힘’은 ‘시대의 빛’이 될 터... file 호주한국신문 22.05.19.
3050 호주 가언과 진언과 사이- 19 file 호주한국신문 22.05.12.
3049 호주 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 15 호주한국신문 22.05.05.
3048 호주 1960년대 부의 계급이 만들어낸 두 형제의 어처구니없는 비극... 무대에서 만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5.05.
3047 호주 ‘디토 파라디소’ 콘서트-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 안방에서 즐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5.05.
3046 호주 강흥원 한인회장,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해외홍보대사’에 위촉 file 호주한국신문 22.05.05.
3045 호주 시드니한인회, 수해 피해자 위한 동포사회 성금 ‘의뢰’ file 호주한국신문 22.05.05.
3044 호주 동포 영화인 김시우 감독이 그려낼 한인 이민자의 또 하나의 이야기는... file 호주한국신문 2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