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관련 법률을 어긴 셋집 주인에게 거액의 벌금 및 시설을 개선하라는 명령과 함께 경고가 주어졌다.

 

4월 9일(월) 임대차법원(Tenancy Tribunal)은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두 곳에서 ‘하숙집(boarding house)’을 운영하는 리나 리우(Lina Liu)에게 ‘주택 임대법(Residential Tenancy Act)’을 위반한 혐의로 모두 41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번 사건은 하숙집 중 한곳에서 가스가 샌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시작됐으며, 관계 기관인‘Tenancy Compliance and Investigations(TCIT)’의 조사 결과 가스 시설이 법규에 맞지 않았던 것(non-compliant)으로 확인됐다.

 

또한 두 집 모두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집 주인이 단열 수준에 대해 세든 사람들에게 서면으로 설명해야 하는 의무 역시 이행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됐다.

 

이러한 단열 조항은 지난 2016년 7월 1일부터 법에 의해 의무화됐는데, 이에 따라 집 주인에게는 보건 및 안전 위반 혐의로 4000달러의 벌금과 함께 단열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 100달러가 추가로 부과됐다.

 

또한 가스 시설 개선 조치와 함께 향후 2년간 절대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문제가 또 발생하면 법정에 출두해야 한다는 경고도 내려졌다.

 

TCIT 관계자는, 임대차 법률을 위반자에게는 재정적 부담을 안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벌금은 시범적인 ‘징벌적 벌금(exemplary damages)’이라고 말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184 뉴질랜드 170년 전 금광의 코로만델, 다시 골드 러쉬 기대 NZ코리아포.. 18.12.19.
1183 뉴질랜드 개들로 인한 사고와 피해, 개 주인 책임이라고... NZ코리아포.. 18.12.18.
1182 뉴질랜드 외국 상선 승무원, 전복 어획 규칙 위반으로 천달러씩 벌금 부과 NZ코리아포.. 18.12.18.
1181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 퀸 스트릿, 도로변 주차 칸 없애는 방안 추진 중 NZ코리아포.. 18.12.18.
1180 뉴질랜드 퀸즈타운 카운실, 이번 여름 관광객 몰릴 것 대비 중 NZ코리아포.. 18.12.18.
1179 뉴질랜드 북섬 외딴섬 바다에서 상어의 공격 받은 청년 NZ코리아포.. 18.12.17.
1178 뉴질랜드 대학 등 고등 무료 교육, 중단 또는 철회 학생에게 5천만 달러 지급돼 NZ코리아포.. 18.12.14.
1177 뉴질랜드 오클랜드 해변에서 의심스러운 마우이 돌고래 시체 발견 NZ코리아포.. 18.12.14.
1176 뉴질랜드 2025년까지 NZ 전 지역 금연지역 지정 계획,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NZ코리아포.. 18.12.14.
1175 뉴질랜드 뉴질랜드 여성 3명 중 1명, 파트너의 폭력에 고통 받고 있어 NZ코리아포.. 18.12.13.
1174 뉴질랜드 내년도 오클랜드 주택 시장, 갑작스럽게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NZ코리아포.. 18.12.13.
1173 뉴질랜드 말뚝 던져 키아 죽인 공사장 인부, 최대 2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NZ코리아포.. 18.12.13.
1172 뉴질랜드 시중 판매 썬 크림, 절반 이상 라벨 표시 기능 하지 못해 NZ코리아포.. 18.12.13.
1171 뉴질랜드 “우리 같이 놀아요” 바다에서 수영 중이던 여성에게 접근해온 범고래들 NZ코리아포.. 18.12.11.
1170 뉴질랜드 하늘에서 떨어지는 정체 모를 물질, 매일 차닦기 고역 치르는 마을 주민들 NZ코리아포.. 18.12.11.
1169 뉴질랜드 경찰 긴급 출동, 새끼 오리들 안전 위해 교통 통제 NZ코리아포.. 18.12.11.
1168 뉴질랜드 초등학교부터 외국어 교육 법안, 국회의원들 지지 NZ코리아포.. 18.12.11.
1167 뉴질랜드 소비자 NZ이 뽑은 2018 "Bad Taste Food Awards" NZ코리아포.. 18.12.10.
1166 뉴질랜드 남섬의 한 캠핑장, 6천 달러 이상의 현금 뿌려져... NZ코리아포.. 18.12.10.
1165 뉴질랜드 노스랜드 해변에 수십마리의 돌고래 해안 접근, 좌초 위험 NZ코리아포.. 18.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