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목장들보다 한 두달 빨리 태어난 새끼양들이 지나가던 관광객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캔터베리의 애쉬버턴(Ashburton) 인근 한 목장에서는 영하의 찬 기온 아래 130여 마리의 새끼양들이 어미들과 함께 풀을 뜯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양들이 새끼를 낳는 시기는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 7월말에서 9월까지인데, 이 목장에서는 이미 한겨울도 되기 전에 새끼양들이 태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국도 1호선 바로 옆에 위치한 이 목장의 새끼양들을 목격한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려 사진을 찍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고 있는데, 관광객들은 주로 일본이나 중국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80대 나이의 이 목장 주인은 지난 20년 동안 겨울에 새끼양을 낳도록 관리해왔는데, 평소 일찍 일어나 날씨가 추우면 새끼양들을 대피소(shelter)에 넣는 때도 있기는 하지만 현재 양들이 왕성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캔터베리에는 이처럼 이른 시기에 새끼를 갖도록 만드는 목장주들이 조금 남아있다면서,자신은 남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가축을 돌보기를 원한다면서 웃었다.

한편 금년에는 지난 2010년 이래 양고기 가격이 가장 높게 매겨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그동안 많은 양목장들이 낙농 목장으로 바끤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44 뉴질랜드 이웃집 도둑 끝까지 뒤쫒아가 잡아낸 용감한 80대 NZ코리아포.. 19.01.31.
1243 뉴질랜드 북섬 서해안에서 백상아리 발견, 상어 전문가 “그리 보기 드문 일 아니다” NZ코리아포.. 19.01.31.
1242 뉴질랜드 무더위 속 “오클랜드 수돗물 사용량 신기록 세웠다” NZ코리아포.. 19.01.31.
1241 뉴질랜드 Cape Kidnappers 바위 굴러 중상 입은 한국인, 비자 만기 다가와 NZ코리아포.. 19.01.29.
1240 뉴질랜드 5분 거리 택시 이용 후 930달러 낸 외국인 부부 NZ코리아포.. 19.01.29.
1239 뉴질랜드 카이코우라 지진 후, 해변의 비상 주택은 비어 있고 주민은 노숙자 생활 NZ코리아포.. 19.01.29.
1238 뉴질랜드 웰링턴 임대 주택 부족 심각, 렌트 구하기 힘들어 NZ코리아포.. 19.01.28.
1237 뉴질랜드 페이스북 통해 천달러 이상 준 최신 휴대폰, 사기 NZ코리아포.. 19.01.28.
1236 뉴질랜드 뉴질랜드, 사업적으로 자유로운 국가 3위, 1위는? NZ코리아포.. 19.01.28.
1235 뉴질랜드 여름방학 기간, 2주 정도 줄이는 법안 제안, 그 이유는.... NZ코리아포.. 19.01.28.
1234 뉴질랜드 키위 빌드 정책, 10년에 10만 채 공급 계획은 무리하다고... NZ코리아포.. 19.01.25.
1233 뉴질랜드 미국 에어포스 원, 웰링턴에서 목격 NZ코리아포.. 19.01.25.
1232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 초등학교, 스쿨 도네이션 없애고 문방용품도 무료 제공 NZ코리아포.. 19.01.25.
1231 뉴질랜드 NZ에서 훈련 중 심각한 부상당한 싱가포르의 인기 배우 NZ코리아포.. 19.01.22.
1230 뉴질랜드 '몰상식한 여행자들', 뉴질랜드 떠나... NZ코리아포.. 19.01.22.
1229 뉴질랜드 인도 불법 이민자 100여 명 탄 어선, 뉴질랜드로 오는 중... NZ코리아포.. 19.01.22.
1228 뉴질랜드 웰링턴 로우헛, 신축 승인 사상 최고치로 건축붐 NZ코리아포.. 19.01.21.
1227 뉴질랜드 타우랑가, 세계 도시들 중 8번째로 비싼 도시 NZ코리아포.. 19.01.21.
1226 뉴질랜드 짝까지 데리고 나타나 DOC 직원들 기쁘게 만든 토종 바닷새 NZ코리아포.. 19.01.19.
1225 뉴질랜드 테카포에서 잡힌 세계 기록 브라운 송어, 24.9kg 공식 확인 중 NZ코리아포.. 19.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