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00번이 넘게 스카이 다이빙을 하는 신기록이 수립됐다.

 

스티브 그레거(Steve Gregor, 사진 왼쪽)와 브랜트 핀들리(Brent Findlay)는 2월 13일(토) 남섬 북부 모투에카(Motueka)에 있는 ‘스카이 다이브 아벨 타스만(Skydive Abel Tasman)’에서 이날 하루 동안에 모두 120회나 강하했다.

 

이는 22년 전에 수립됐던 국내의 종전 기록이었던 100회 강하를 깬 신기록이다.

 

이들 2명은 당일 오전 6시 45분에 2100피트 높이의 창공에서 처음 뛰어내린 후 평균 매 6분에 한 차례씩 강하에 도전한 결과 오후 4시에 101번째 점프를 하면서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들이 뛰어내린 높이는 통상적인 스카이 다이빙를 할 때에 비해 1/5에 불과한 낮은 고도로 둘은 다이빙 후 60~90초 후에 착지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이들이 지상에 내리자마자 보조 요원들이 즉각 낙하산을 접는 한편 둘이 새로운 낙하산을 착용하도록 옆에서 도왔다.

 

이들이 이처럼 '헌드레드 점프 프로젝트(Hundred Jump Project)'라는 이름으로 신기록에 도전한 것은 ‘정신 건강 재단(Mental Health Foundation)’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핀들리는 38년 점프 경력을 가진 베테랑 스카이 다이버였으며 반면 그에게 점프를 배운 바 있는 그레거는 4년 전까지만 해도 우울증으로 크게 고통을 받던 환자였다.

 

그레거는 이를 이겨낸 뒤 핀들리와 함께 지난 2018년에 신기록 경신에 도전하려고 했었지만 당시 캔터베리 지역의 기상 문제로 인해 실패한 바 있다.

 

당시에 그레거는 자신의 30회 생일 축하하고자 하루에 30차례 다이빙에 성공하면서 이번과 같은 프로젝트를 구상했었다.

 

이번 도전에는 이들 2명 외에 비행기 한 대와 3명의 조종사, 그리고 40여명에 달하는 보조 요원들과 함께 12개의 낙하산이 필요했으며 최소한 15시간의 일광시간이 요구됐다.

  • |
  1. 33.jpg (File Size:112.4KB/Download:1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04 뉴질랜드 뉴질랜드에서 사육 중인 양의 숫자는? file NZ코리아포.. 21.05.12.
1503 뉴질랜드 25년 전 받은 지원에 보답한 이민자 부부 file NZ코리아포.. 21.05.12.
1502 뉴질랜드 ‘휘태커스 초콜릿’, 뉴질랜드서 가장 신뢰 받는 브랜드 file NZ코리아포.. 21.04.28.
1501 뉴질랜드 NZ “출생시 기대수명 남성80세, 여성은 83.5세” file NZ코리아포.. 21.04.28.
1500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들도 한자리 모인다 file NZ코리아포.. 21.04.22.
1499 뉴질랜드 호주 등반가 유해, 실종 42년 만에 서던 알프스에서 발견 file NZ코리아포.. 21.03.31.
1498 뉴질랜드 뉴질랜드, 4월 1일부터 최저임금 시간당 20달러로 인상 file NZ코리아포.. 21.03.31.
1497 뉴질랜드 웰링턴 한인회, 수익용 건물 구입 축하잔치 열어 file NZ코리아포.. 21.03.31.
1496 뉴질랜드 오로라 보면서 프로포즈 한 남성 file NZ코리아포.. 21.03.23.
1495 뉴질랜드 호주와의 트랜스-타스만 버블 시작일, 4월 6일 이후 발표 file NZ코리아포.. 21.03.23.
1494 뉴질랜드 첫날부터 치열한 레이스 펼쳐진 아메리카스컵 요트대회 file NZ코리아포.. 21.03.11.
1493 뉴질랜드 경비 때문에 올림픽 예선 못 가는 NZ농구팀 file NZ코리아포.. 21.03.09.
1492 뉴질랜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10주년 국가 추도식 열려 file NZ코리아포.. 21.02.23.
1491 뉴질랜드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 NZ 신용 등급 상향 조정 file NZ코리아포.. 21.02.23.
» 뉴질랜드 하루 120차례 점프... 신기록 세운 스카이 다이버들 file NZ코리아포.. 21.02.14.
1489 뉴질랜드 뉴질랜드, 2월15일부터 오클랜드 레벨 3... 그 외 지역 레벨 2 file NZ코리아포.. 21.02.14.
1488 뉴질랜드 화려한 한복 옷맵시 뽐낸 모델들 file NZ코리아포.. 21.01.29.
1487 뉴질랜드 CHCH한국장학재단, 캔터베리 장학금 수여식 개최 file NZ코리아포.. 21.01.29.
1486 뉴질랜드 미국인의 'NZ 이주', 구글 검색 최고치 기록 file NZ코리아포.. 21.01.08.
1485 뉴질랜드 2020년 NZ 아기 이름, '이슬라' '올리버'가 가장 인기 file NZ코리아포.. 2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