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 플리스(polar fleece)’처럼 화학섬유로 제조된 담요로 잠자는 아기들을 둘러놓지 말라는 경고가 나왔다.

 

아동기관인 플렁켓(Plunket)의 넬슨, 말버러, 웨스트 코스트 지역을 담당하는 케리 해밀턴(Kerry Hamilton) 매니저는,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담요는 아기들의 체온을 지나치게 높게 만들 위험성이 있다면서 이를 경고했다.  

 

이 같은 경고는 매년 겨울이면 되풀이되고 있는데, 해밀턴 매니저는 양모나 면과 같은 천연섬유는 아기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이런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플렁켓 진료 담당자인 앨리슨 마틴(Alison Martin) 역시 같은 지적을 하면서, 집 바깥에서 폴라 플리스를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침대에서는 사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학섬유는 불에 잘 탄다는 문제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천연섬유가 아닌 화학섬유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배경에는 비용 문제가 있다.

 

해밀턴 매니저는, 어떤 사항은 아기 부모들에게 상식적인 일에 불과하지만 또 다른 어떤 사항들은 비용 문제로 비화된다면서, 주변에서 폴라 플리스 제품들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좋은 물건은 결국 값이 비싸다고 말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 겨울 들어 블레넘(Blenheim) 플렁켓 지부에서는 저소득 가정 부모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천연섬유인 메리노(merino)로 만든 담요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노 담요 판매로 얻어지는 수익은 다시 아동보호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해밀턴 매니저는 덧붙였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84 뉴질랜드 남북섬 오가는 인터아일랜드 페리, 한국에서 만들 예정 file NZ코리아포.. 20.12.24.
1483 뉴질랜드 뉴질랜드 정부, 호주 자유 여행 내년 1분기로 설정 file NZ코리아포.. 20.12.15.
1482 뉴질랜드 전국 최초 “반려견 입양 전용 카페 문 연다” file NZ코리아포.. 20.12.11.
1481 뉴질랜드 “김치는 이렇게 담가야...” 자매도시공원에서 열린 ‘DIY 김치데이’ file NZ코리아포.. 20.12.10.
1480 뉴질랜드 술 사려고 9살짜리 아들 운전시킨 철없는 아빠 file NZ코리아포.. 20.12.10.
1479 뉴질랜드 아던 총리, 세계에서 32번째 영향력있는 여성 file NZ코리아포.. 20.12.10.
1478 뉴질랜드 2030년 “NZ 인구 5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 file NZ코리아포.. 20.12.08.
1477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부 한 바, 경찰관도 함께 노래 실력 보여 file NZ코리아포.. 20.11.30.
1476 뉴질랜드 밀포드 트랙 전 구간, 다시 문 열어 file NZ코리아포.. 20.11.30.
1475 뉴질랜드 10월까지 연간 무역흑자 “28년 만에 최대 기록” file NZ코리아포.. 20.11.29.
1474 뉴질랜드 NZ, 자유 무역 협의 FTA에 서명 file NZ코리아포.. 20.11.16.
1473 뉴질랜드 ‘코로나19’ 백신 “내년 초에 국내에도 공급될 듯” file NZ코리아포.. 20.11.10.
1472 뉴질랜드 해외 거주 키위 50만 명, 뉴질랜드로 귀국 예정 file NZ코리아포.. 20.11.09.
1471 뉴질랜드 2020 총선 공식 결과 발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 file NZ코리아포.. 20.11.09.
1470 뉴질랜드 뉴질랜드의 가장 아름다운 도시, '해밀턴과 황가누이' NZ코리아포.. 20.11.02.
1469 뉴질랜드 금년 NZ 최고 소시지는 “조카와 숙모가 만든 스웨덴식 소시지” NZ코리아포.. 20.10.31.
1468 뉴질랜드 COVID-19 8월 18일 오후 , 새로운 감염자 13명 일요시사 20.08.18.
1467 뉴질랜드 ( 속보 ) 임금 보조금 2주연장,모기지 6개월 연장 일요시사 20.08.18.
1466 뉴질랜드 (속보) 오클랜드 12일동안 레벨 3 연장 일요시사 20.08.18.
1465 뉴질랜드 자신다 아던 총리, 문 대통령과 한국 외교관 성추행 의혹건 언급 NZ코리아포.. 2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