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 사는 한 80대 남성이 이웃집에 침입한 도둑을 추적한 끝에 결국 붙잡았다.

 

돈 달림플(Don Dalrymple, 83) 노인이 우편함을 점검하러 밖으로 나왔다가 이웃집에서 방범경보가 울리는 것을 들은 것은 지난 1 25(오후 3시경.

 

주변을 둘러보는 그의 눈에는 이웃집 차고문이 열린 것과 함께 한 남자가 산악자전거를 타고 내빼는 모습이 들어왔다.

 

주민 자율 방범 단체인 크라이스트처치 사우스 커뮤니티 패트롤’ 회원이기도 한 그는 나이도 잊고 즉각 수상한 남자를 붙잡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결국 자전거를 따라잡고 남자를 낚아채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역시 바닥에 넘어지면서 손바닥은 물론 무릎도 까져 몸 여기저기에서 피를 흘리는 상황이 됐다.

 

그는 나중에 내 나이가 여든 셋이나 되다 보니 빨리 달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수상한 남자를 꼭 붙잡아야만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는데젊을 때 좀 말랐던 그는 달리기에 상당히 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27세로 알려진 절도 용의자를 체포했는데그는 물건을 훔쳐 인터넷을 통해 팔곤 하던 도둑이었으며 이날도 산악자전거를 훔쳐 타고 달아나던 중이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64 뉴질랜드 CHCH 부부, 미망인 어머니에게서 140만 달러 훔쳐 NZ코리아포.. 20.07.28.
1463 뉴질랜드 리디아 고, 15세 본인에게 쓴 편지 공개 NZ코리아포.. 20.07.22.
1462 뉴질랜드 국경 막혀 두 달째 학교 못 가는 6살 한국 어린이의 사연 NZ코리아포.. 20.07.22.
1461 뉴질랜드 미국에서 뉴질랜드 이주, 관심 급증 NZ코리아포.. 20.07.09.
1460 뉴질랜드 뉴질랜드, 코로나_19 위기 대응 OECD국가 중 최고 점수 NZ코리아포.. 20.07.02.
1459 뉴질랜드 호주 멜번 4주간 록다운 시작, 타스만 버블은? NZ코리아포.. 20.07.02.
1458 뉴질랜드 리디아 고, 정다래 뉴질랜드 국가대표 축하 메시지 NZ코리아포.. 20.06.30.
1457 뉴질랜드 “록다운 기간 얼마 안됐건만...” 3월 분기 GDP 1.6% 감소 NZ코리아포.. 20.06.28.
1456 뉴질랜드 한국에 진출한 뉴질랜드 경주마 한국에서 훨훨!! NZ코리아포.. 20.06.25.
1455 뉴질랜드 바이러스 검사하는 텐트를 훔쳐간 파렴치범 NZ코리아포.. 20.06.23.
1454 뉴질랜드 뉴질랜드, '평화로운 나라' 세계 2위 NZ코리아포.. 20.06.10.
1453 뉴질랜드 뉴질랜드, 경보단계 1단계, 사실상 코로나 종식 선언 NZ코리아포.. 20.06.08.
1452 뉴질랜드 코로나를 극복하는 한인들, 약사 NZ코리아포.. 20.06.07.
1451 뉴질랜드 활기찬 인생 마치고 트레킹 중 영면한 유명 의사 NZ코리아포.. 20.06.06.
1450 뉴질랜드 ‘그레이트 워크스 트랙’ “다음주부터 예약 재개” NZ코리아포.. 20.06.06.
1449 뉴질랜드 담배밀수로 대규모 탈세한 사업가에게 징역 5년 3개월 선고 NZ코리아포.. 20.06.05.
1448 뉴질랜드 퀸스타운, 내년에 8천 개의 일자기 감소 예측 NZ코리아포.. 20.06.05.
1447 뉴질랜드 국경 통제는 당분간 지속, 관광객 유치 위한 노력 NZ코리아포.. 20.06.05.
1446 뉴질랜드 뉴질랜드 경찰, "인종 차별 없다"고는 할 수 없어 NZ코리아포.. 20.06.03.
1445 뉴질랜드 버닝스 “전국 7개 점포 폐점, 145명의 일자리 없어져” NZ코리아포.. 2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