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보호조류인 키아(kea)를 죽인 공사장 인부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12월 12(넬슨 지방법원 법정에는 야생 보호조류를 죽이고 또한 사체를 함부로 유기한 혐의를 받은 스티븐 프로스트(Stephen Frost, 46)가 출정해 판사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았다.

 

 

넬슨 출신의 공사장 인부는 그는 지난 7월에 모투에카 밸리(Motueka Valley) 공사 현장에서 사고를 냈는데당시 공사장 건물 안에 동료들과 함께 있던 그는 인근 창고 지붕에서 시끄럽게 하는  키아 한 마리를 발견했다.

 

 

밖으로 나간 그는 키아를 향해 30cm길이의 공사용 말뚝을 집어 던졌고 말뚝에 맞아 다친 채 떨어진 키아의 머리를 발로 짓밟으며 망할 놈의 새(it's just a f***ing bird)’라고 외치는 모습이 동료들에게 목격됐다.   

 

결국 키아는 곧바로 죽었고 그는 사체를 비닐에 넣어 쓰레기통에 던져버렸지만 사건 발생 다음 주에 현장을 찾은 자연보존부(DOC) 직원이 키아 사체를 발견했다.

 

그는 죽일 마음은 없었고 당시 말뚝에 얼음이 껴 미끄러워 손에서 놓쳤다면서부친의 병환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키아들이 피해를 입혀 그 같은 행동을 저질렀다고 변명했다.

 

실제로 현장에는 키아들이 자주 출몰했으며 일부는 도구에 피해를 입히는 등 문제를 야기하곤 했는데한편 고용주는 인부들에게 키아가 보호종이며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사전에 교육을 했었다.

 

세계 유일의 고산 앵무새이자 뉴질랜드 고유종인 키아는 남섬 고산지대에 5000여 마리 미만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지난 1986년 이래 법률로 보호받고 있다.

 

유죄 선고를 받은 프로스트에게는 오는 1 23일에 형량이 선고되는데이 같은 혐의에는 최대 10만달러까지의 벌금이나 또는 2년까지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24 뉴질랜드 경찰 ,부활절 휴가 기간 이동하는 사람들 단속할 것 일요시사 20.04.09.
1423 뉴질랜드 아던 총리, 모든 입국자 들에게 강제적 14일간 격리 수용 예정 일요시사 20.04.09.
1422 뉴질랜드 관광업계 6개월 이후에도 회복이 어려우면서 120억 달러 이상의 매출 손실 예상 일요시사 20.04.09.
1421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 고프 시장, 레이트 3.5% 인상할 것... 일요시사 20.04.09.
1420 뉴질랜드 뉴질랜드,1,000명 이상의 코비드19 확진자에 1명의 사망자를 낸 유일한 국가 일요시사 20.04.09.
1419 뉴질랜드 모든 뉴질랜드 입국자들에게 강력한 의무 자가격리 방침 발표 예정 일요시사 20.04.09.
1418 뉴질랜드 Covid 19] 그레이마우스 병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첫 사망 사례 나와 일요시사 20.03.30.
1417 뉴질랜드 크루즈 탑승 108명 오늘(30일) 뉴질랜드에 도착 일요시사 20.03.30.
1416 뉴질랜드 뉴질랜드록다운을 이용하여 가격 폭리 취하는 행동에 강력한 경고 일요시사 20.03.30.
1415 뉴질랜드 4.15총선 뉴질랜드 재외 투표 어려울 듯 NZ코리아포.. 20.03.27.
1414 뉴질랜드 창가에 "곰인형을 올려주세요", 곰인형 찾기 놀이 NZ코리아포.. 20.03.27.
1413 뉴질랜드 폐렴 증세로 뉴질랜드 콘서트 중단한 엘턴 존…목소리 안나오자 울음 까지 호주브레이크.. 20.02.18.
1412 뉴질랜드 2020년 한-뉴질랜드 참전용사 후손「비전캠프」개최 일요시사 20.02.05.
1411 뉴질랜드 환경/화산/분출/폭발; 바닷속 뉴질랜드 화산 분출구 화이트 섬 일요시사 20.01.23.
1410 뉴질랜드 죽은 채 쓰레기 봉투에 담겨 버려진 강아지들 NZ코리아포.. 19.07.10.
1409 뉴질랜드 5월 월간 주택건축허가 "45년 만에 최대, 배경엔 공동주택 증가" NZ코리아포.. 19.07.10.
1408 뉴질랜드 키위 소년, 호주 오지 월드 스테인레스 벤치에서 화상 입어... NZ코리아포.. 19.07.10.
1407 뉴질랜드 정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할인... NZ코리아포.. 19.07.09.
1406 뉴질랜드 남섬 아써스 패스 트래킹 코스, 실종된 한국인 남성 숨진 채 발견 NZ코리아포.. 19.07.08.
1405 뉴질랜드 로토루아의 한 시민, 자신의 집 담보 대출로 노숙자 쉼터와 음식 제공 NZ코리아포.. 19.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