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너웨스트에 자리잡은 엔필드 지역의 집값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 업계에 신선한 화제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거 수요가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스트라스필드와 버우드 지역의 부동산 가격 강세도 한층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코어로직의 자료에 따르면 엔필드 지역의 집 값은 최근 1년 동안 무려 20%의 상승곡선을 그렸다.

시드니 대부분의 지역에서 집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엔필드는 이 같은 추세를 뿌리치고 시드니 부동산 상승세 10대 지역에 포함된 것.

시드니 광역권에서 집값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 지역은 시드니 하버 인접 북단의 맥마흔스 포인트, 시드니 북단의 브루클린, 시드니 CBD 북단의 밀러스 포인트, 시드니 북부의 와이타라, 북서 끝자락의 쿠라종 등으로 파악됐다.

맥마흔스 포인트의 경우 중간대 주택의 가격이 50% 가량 폭등했다.

한편 유닛  가격은 글리브와 인접한 포리스트 로지 지역이 전년 대비 무려 21.5%의 인상폭을 기록해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역의 중간대 유닛의 평균가격은 110만6천 달러다.

시드니 주민들에게도 널리 알려 지지도 않고 비교적 평범하고 조용한 엔필드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 대비 22.5%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 지역의 중간대 주택의 평균 가격은 160만 달러로 추산됐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9월까지 1년 동안 단 17채의 거래만 이뤄지는 등 거래되는 매물이 적어 희소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엔필드 지역을 제외한 인근의 이너웨스트 지역의 집값은 올 한해 전반적으로 9%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코어로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비록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지만 2019년에는 다시 가격 안정세로 돌아선 후 2020년에는 강세로 급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주거 수요가 매우 높은 스트라스필드와 버우드 지역의 강세는 한층 두드러질 것이라고 지역의 부동산 업체들은 이구동성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domain.com.au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주민들이 지나치게 가격이 폭등한 시내 인접 지역보다 약간 떨어진 이너웨스트 지역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사실상 주거환경이나 편의 시설 그리고 시내 근접성은 대동소이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스트라스필드나 버우드 지역의 경우 가족 친화적 주거 환경으로 선호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 기관들의 공통된 평가다.

하지만 두 지역의 집값도 이미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스트라스필드 지역의 중간대 주택의 평균가격은 265만 달러, 버우드는 191만 달러다.

http://www.topdigital.com.au/node/6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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