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당이 네거티브 기어링(투자용 주택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 제도의 혜택 폐지 내지는 축소를 거론하고 나서자 ‘오지 홈론’의 창업주 존 사이몬 회장이 “현 제도의 개정은 호주 경제에 핵폭탄이 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네거티브 기어링 제도를 개정할 경우 예상치 못한 어마어마한 파급효과로 호주 경제가 침체의 늪으로 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존 사이몬 회장은 디 오스트레일리안 지와의 대담을 통해 이처럼 주장하며 “노동당이든 녹색당이든 이 같은 급진적 정책을 도입한다면 호주의 실업률 상승과 금리 인상을 촉진하는 등 국가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안길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호주 국내적으로 지난 2015-16 회계연도 동안 130만명의 주택 투자자들이 네거티브 기어링 혜택을 받았다.

노동당은 현재 네거티브 기어링 혜택 축소와 양도소득세 할인 혜택 50% 삭감안을 주택 정책의 핵심 사항으로 내걸고 있다.

이 같은 노동당의 네거티브 기어링 제도의 혜택 폐지 내지는 축소 계획에 대한 반감은 실제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표된 뉴스폴 조사결과 노동당의 네거티브 기어링 혜택 축소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해 4월의 54% 대비 7% 포인트 떨어진 47%를 기록했다.  반대로 혜택 축소 반대 의견은 28%에서 33%로 상승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42%는 “네거티브 기어링 제도를 축소할 경우 주택 가격인 그나마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반응을 보였지만 36%의 응답자는 “결과적으로 주택 임대료 상승만 부추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자유당 연립 지지층의 경우 50%가 네거티브 기어링 제도 축소에 반대했고 34%가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반면 노동당 지지층의 경우 네거티트 기어링 제도 축소 반대 여론은 21%, 지지 여론은 59%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계층의 반대 여론이 39%로 가장 높았고, 혜택 축소 지지율은 18-34세의 젊은층이 53%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유권자18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http://topdigital.com.au/node/6810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277 호주 50만 명 이상의 고령층, 65세에 은퇴 가능해질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04.14.
4276 호주 NSW 보건부, “첫 ‘Deltacron’ 및 혼합 COVID 감염 사례 보고”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22.04.14.
4275 호주 팬데믹으로 크게 감소한 멜번 인구, 2030년에는 시드니 능가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2.04.14.
4274 호주 ‘Buy Now, Pay Later’ 증가... “부채에 시달리는 이들, 더욱 늘어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4.14.
4273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 무료 수상 스포츠 강사 교육과정 재개설 file 호주한국신문 22.04.14.
4272 호주 정부 개입의 ‘임대료 통제’, 호주의 ‘주택 위기’ 완화에 도움 될 수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04.14.
4271 호주 관개시설 되어 있는 타스마니아의 ‘Vaucluse Estate’, 매매 리스트에 file 호주한국신문 22.04.14.
4270 호주 총선 겨냥한 연립 여당의 지원책 제시 불구, 노동당 지지율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4269 호주 “팬데믹 상황이 힘들다고? 1846년 전, ‘인류 생존 최악의 해’가 있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4268 호주 요양시설 거주 노인 5명 중 1명, 화학적 억제제인 항정신성 약물 투여 받아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4267 호주 수십 명의 여성들이 누드 상태로 Perth CBD 거리에 선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4266 호주 “거주 지역이 치매 위험에 영향 미친다”... 모나시대학교 연구팀 연구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4265 호주 타스마니아 주 피터 거트웨인 주 총리, 정계은퇴 ‘깜짝’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4264 호주 NSW 주 정부, ‘시니어카드’ 30주년 기해 디지털 옵션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4263 호주 호주 고고학자들, 5만 년 전 서부호주 사막의 고대 화덕-와틀과의 연관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4262 호주 정부 연료소비세 인하... ACCC 통해 휘발류 소매업체 ‘감시’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4261 호주 “정부의 첫 주택구입자 지원 정책, 저소득 가구에 도움 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4260 호주 리드컴에 들어서는 ‘리드컴 센트럴’, 한인상권 중심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22.04.07.
4259 호주 2022-23 Federal Budget; 각 부문별 Winner & Loser file 호주한국신문 22.03.31.
4258 호주 2022-23 Federal Budget; 모리슨 정부의 4기 집권 노린 ‘선거 전 예산’ file 호주한국신문 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