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waterslide 1).jpg

말레이시아 페낭(Penang)의 ‘이스케이프 파크’(Escape park)에 건설 중인 워터슬라이드. 다음 달 개장 예정인 이 워터슬라이드는 총 길이 1,140미터로 세계 최장 길이라는 새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waterslide 2).jpg

약 4분간을 미끄러지는 이 워터슬라이드 길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미국 뉴저지(New Jersey) 주 ‘US theme park’에 있는 시설(601미터)보다 500미터 이상 길다.

 

말레이시아 페낭, 70미터 높이에 만들어진 1140미터 길이

8월 개장... 미 뉴저지 ‘US theme park’의 601미터 슬라이드 앞서

 

한 여름, 더위를 식히는 테마파크의 워터슬라이드는 그 짜릿함이 더해져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도 좋아하는 시설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워터슬라이드는 미국 뉴저지(New Jersey) 주의 ‘US theme park’에 있는 시설로 길이는 601미터이다.

하지만 오는 8월, 이 기록이 새로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행 사이트 ‘Traveller’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페낭(Penang)의 ‘이스케이프 파크’(Escape park)에 건설 중인 워터슬라이드가 마무리 되고 있으며, 오는 8월 개장한다.

높이 70미터 지점에서 시작되는 이 워터슬라이드는 총길이 1천140미터. 이것이 개장하게 되면 기네스의 최장 길이 워터슬라이드 기록은 다시 쓰여지게 된다.

 

종합(waterslide 3).jpg

‘이스케이프 파크’의 워터슬라이드의 원통은 강화섬유 폴리머를 사용했으며 이를 떠받치는 복잡한 지지대 대신 무성한 나무의 윗부분을 활용했다.

 

특히 테마파크의 드넓은 공간에 수많은 굴곡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밀림과도 같은 나무 숲 안에 조성되어 눈길을 끈다. 슬라이드 원통은 강화섬유 폴리머를 사용했으며 이를 떠받치는 복잡한 지지대 대신 무성한 나무의 윗부분을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워터슬라이드가 시작되는 지점까지는 케이블 카를 타고 올라야 하며 숲을 관통한 뒤 이 공원의 ‘Escape Waterplay pool’에서 끝나게 된다.

이 시설을 추진한 말레이시아 ‘Sim Leisure Group’의 심 추 쿡(Sim Choo Koog) 최고경영자는 “애초 가장 긴 워터슬라이드를 만들고자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며 “워터슬라이드가 짧고 빨리 끝나버리는 것에 불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 시설을 이용하는 이들이 열대우림 숲을 지나며 짜릿함이 수 분간 지속되도록 하는 놀이기구를 만들고 싶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심 최고경영자는 이어 “열대우림의 70미터 상공에 워터슬라이드를 만든다면 기록적인 위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용자들이 만족한다면 그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환 객원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waterslide 1).jpg (File Size:100.9KB/Download:21)
  2. 종합(waterslide 2).jpg (File Size:94.3KB/Download:20)
  3. 종합(waterslide 3).jpg (File Size:91.9KB/Download:26)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393 호주 호주의 비공식 국가 이념 ‘mateship’, “이전처럼 강하지 않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4392 호주 Census 2021... 호주, 무종교 인구 증가-문화적 다양성은 더욱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4391 호주 호주의 첫 ‘오미크론’(Omicron) 변이 파동, “드러난 것보다 더 컷을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4390 호주 NSW 주, 불법 파업단체에 대한 처벌 강화... 노사관계법 개정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4389 호주 세금신고 준비... “직종에 따라 법적으로 청구 가능한 항목들 많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4388 호주 NSW 주, 스몰비즈니스 관련 이벤트 개최 단체에 보조금 제공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4387 호주 NSW 주 정부의 토지세 개혁, 광범위한 이점은 아직 부족하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4386 호주 ‘Shared Equity Scheme’으로 일부 계층의 주택구매, 한결 수월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2.06.30.
4385 호주 공정근로위원회, 국가 최저임금 5.2% 인상 결정... 주 $40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4384 호주 NSW budget 2022- 새 예산 계획의 Winner and Loser는 누구?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4383 호주 NSW budget 2022- 다문화 커뮤니티 문화 행사 지원 예산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4382 호주 NSW budget 2022- 주 정부 예산적자, 113억 달러로 3배 이상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4381 호주 배우 겸 코미디언 하미시 블레이크씨, 호주 방송대상(‘Gold Logie’)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4380 호주 호주 국경 개방 이후 출입국 증가했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처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4379 호주 호주 아동기 암 환자 생존율, 지난 수십 년 사이 ‘지속적 향상’ 확인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4378 호주 “호주의 스포츠 산업, 향후 10년간 일자리 창출 ‘황금기’ 맞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4377 호주 5월 NSW 주의 노동시장 참여율, 66.2%로 사상 최고치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4376 호주 Wollongong Art Gallery 후원자 Bob Sredersas, “나치 정보원이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4375 호주 호주 각 도시-지방 지역 주택, 광역시드니 중간 가격으로 구매 가능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
4374 호주 광역시드니 5월 주택경매 낙찰률, 지난 1년 평균 비해 크게 낮아져 file 호주한국신문 2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