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년간 존속돼온 NSW주 낙태 금지법의 폐지 움직임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알렉스 그린위치 NSW 주의원(무소속, 시드니 지역구)이 지난달 30일 개별 발의한 ‘2019 생식보건 개혁법안(Reproductive Healthcare Reform Bill 2019)’에 대해  사흘간 마라톤 토론을 벌인 주하원의회는 8일 저녁 법안을 통과시켰다.

몇차례의 수정 작업을 거친 해당 법안은 표결에 부쳐졌고, 찬성 59, 반대 31로 법안을 통과됐다.

낙태 허용을 위한 첫 번째이자 가장 어려운 관문이 통과되자 해당 법안을 지지한 하원 의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반면 낙태 반대론자와 종교 단체는 낙태 허용 법안에 대해 강한 거부감 드러냈다.

도미니크 페로테이 재무장관은 “이 법안을 지지한 의원의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선 것”이라며 반발했다.

그는 또 “의회의 목적은 특권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취약계층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법안을 지지한 의원들은 그 의무를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엘리엇 경찰장관도 “시의적절하지 못했다”면서 “공론화 및 지역사회 여론수렴 절차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사진=AAP.  중도적 입장에서 연설하고 있는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433 호주 15년 만의 정신건강 관련 국가 조사, 젊은 여성층에서 ‘가장 위험’ 드러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
4432 호주 재택근무자들, “더 긴 시간 일하고 효율성 떨어지며 체중 증가 경험” 토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
4431 호주 여행자 수요에 한정됐던 캐러밴, ‘임대 위기’ 상황 해결책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
4430 호주 COVID-19 감염자 확산... 정부, 재감염 시기 관련 조언 변경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
4429 호주 인슐린 주사 필요성 없을 수도... 당뇨 환자들에게 ‘희소식 가능성’ 제시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
4428 호주 Northern Territory 원주민 기대수명 증가했지만... “더 많은 노력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
4427 호주 NSW 주 기술-훈련부, 100만 명 이상 대상 TAFE 기술교육 제공 방침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
4426 호주 올해 5월까지 지난 1년 사이, 시드니 전역 주택 17채 가운데 1채 매매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8.
4425 호주 호주 상위기업 CEO들은 어떻게, 얼마나 많은 급여와 보너스를 챙기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4424 호주 호주의 문화적 다양성 상위 10개 교외지역 중 8개는 빅토리아 주에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4423 호주 2021년도 HSC 시험대상 학생들 부정행위, 이전년도 비해 27%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4422 호주 서부호주 항구도시 프리맨틀, ‘World's top 50 travel destinations’에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4421 호주 6월 호주 실업률 3.5%로 하락... 거의 9만 개 일자리 추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4420 호주 하루 필요한 양의 야채 섭취하는 호주 성인, 10명 가운데 1명도 안 돼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4419 호주 6월 종료된 COVID-19 병가 보조금 지급, 9월 말까지 연장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4418 호주 NSW 주 정부, 취약 지역사회 대상 RAT 키트 무료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4417 호주 COVID-19 감염자 다시 확산... 정부, 실내 마스크 착용 강력 ‘권장’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4416 호주 NSW 주 정부, 스몰비즈니스-NFP 단체 대상으로 홍수피해 지원금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4415 호주 시드니 지역 주택 임대료,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19%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2.07.21.
4414 호주 호주인들, 이전보다 더 장수하지만 만성질환 안고 있는 이들도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