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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대출 규제 강화로 투자자들의 주택구매 활동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첫 주택구입자들의 주택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시드니 지역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NAB, 2017년 12월 분기 조사... NSW-VIC, 부동산 신뢰지수 하락

 

지난해부터 둔화세를 보이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에 첫 주택구입자의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AB 은행의 2017년 12월 분기 주택구매 보고서에 따르면 첫 주택구입자와 투자자의 신규 주택 구매는 39%였으며, 기존 주택 구매는 31.5%였다.

지난 2016년 후반부터 첫 주택구입자의 구매 비율은 신규 및 기존 주택에서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분기, 이들의 신규 주택 구매는 29%, 기존 주택 매입은 22% 비중이었다.

반면 첫 주택 투자자의 신규 주택 구매는 9.9%로 하락했으며 기존 주택 매입은 9.6%로 이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NAB의 이번 조사 보고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신규 주택 구매는 6년 만에 8.4%로, 기존 주택 투자는 5.5%로 떨어졌으며, 반면 첫 주택구입자가 이를 대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NAB의 부동산 신뢰지수는 빅토리아(Victoria)와 NSW 주에서 감소했으며 퀸즐랜드(Queensland)와 서부 호주(WA), 남부 호주(SA) 및 노던 테러토리(NT)에서는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주택 중간 가격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이 향후 주택 가격 하락을 예상한 지역은 NSW 주였다. 전문가들이 향후 2년 사이 예상한 하락폭은 0.1%였으며 반면, 올해 호주 주택 가격 상승은 0.9%, 향후 2년 사이 1.3%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드니 지역의 경우 NAB의 예상은 주택에서 올해 2.4%, 내년 1.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유닛(아파트)의 가격 하락은 각각 1.8%, 2.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멜번(Melbourne)의 경우 지난 한 해 주택가격이 9.1%가 상승한 가운데 올해 상승폭은 3.7%, 내년에는 2.2%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유닛은 올해 1.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내년에는 1.8%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브리즈번(Brisbane)의 경우 주택은 올해와 내년도 각각 1.9%, 2%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 반면 유닛은 1.8%, 1.2% 하락할 것으로 진단됐다.

 

■ 신규 주택 구매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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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NAB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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