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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서부, 뱃저리스 크릭(Badgerys Creek)으로 확정된 시드니 제2공항 건설 작업이 올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는 기초 토목공사 및 공항건설을 총괄할 기업을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방 정부의 신공항 가상도.

 

‘Bechtel’ 사 공사 총괄, 기초 토목공사는 ‘Lendlease’ 및 ‘CPB’가 맡아

180만 세제곱미터 넓이, 2026년 완공 예정... 1만개 일자리 창출 예상

 

연방 정부가 수년 전부터 추진해온 시드니 서부, 뱃저리스 크릭(Badgerys Creek)의 시드니 제2공항 건설을 올해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비행경로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난 일요일(1일) ABC 방송이 전했다.

앞서 지난 주 토요일(30일) 턴불(Malcolm Turnbull) 정부는 뱃저리스 크릭 공항 건설과 함께 런던(London), 두바이(Dubai), 홍콩(Hong Kong)의 국제공항 업그레이드 공사를 맡았던 대형 엔지니어링 기업 벡텔(Bechtel)이 53억 달러에 달하는 시드니 제2공항 건설 공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방 정부는 또한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기초 토목공사를 맡은 기업으로는 호주 회사인 ‘Lendlease’ 및 ‘CPB’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연방정부는 “물론 공항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데에는 엄격한 환경적 조건들이 있다”고 언급한 뒤 “이 공항 건설의 혜택이 지역민은 물론 전체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시드니 서부 공항 프로젝트를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신공항 프로젝트의 초기 토목공사는 180만 세제곱미터 넓이에 달한다.

연방 정부는 토목공사 시작과 함께 18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건설이 본격화하면서부터는 1만 개의 직업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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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저리스 크릭에는 시드니 제2공항과 에어로트로폴리스(aerotropolis. 공항을 중심으로 경제, 인프라 등이 배치, 설계된 도시)가 함께 추진된다. 사진은 신공항 구역 가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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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으로 시드니 신공항 건설 작업이 시작되지만 연방 정부는 정확한 비행경로를 공개하지 않아 지역민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그런 반면 시드니 서부 지역민들은 여전히 특정 비행경로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미 지표비행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재까지는 도착 항공기들이 서부 블랙스랜드(Blaxland) 또는 다른 주거 지역의 단일 합병지점을 통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이다. 하지만 최종 비행경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웨스턴 시드니 지역구 연방 하원의원이자 노동당 내각의 고용서비스부를 담당하는 에드 휴직(Ed Husic) 의원은 “공항건설 지역 주민들은 두 가지 일, 즉 새로운 일자리, 아니면 지역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높다”고 전하면서 “정부는 지난 2014년 시드니 서부 공항 계획과 함께 일자리 창출 등의 혜택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언론 보도가 쏟아지자 비행경로를 공개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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