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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면적의 90%가량에 해당하는 아웃백은 황량한 풍경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런 지역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들은 나름이 흥밋거리를 찾거나 색다른 장식으로 여행자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한다.

 

호주 속의 미니 공국, ‘Min Min Light’는 호주판 오로라?

 

호주 인구의 95%는 해안을 따라 형성된 대도시와 크고 작은 타운에 집중되어 있다. 거대한 면적의 내륙 대부분은 사막이거나 준사막지대로 사람이 거의 살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이 형성된 곳이 없지는 않지만 이 경우는 해당 지역의 자원개발을 위해 만들어지거나 여행자를 위한 타운이 대부분이다. 길은 이어져 있되 자동차로 하루 이상을 달려도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지역이 허다하다. 여행자들에게 이 같은 호주의 아웃백(Outback)은 종종 위험한 여행 코스가 되지만 그런 만큼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기도 하다.

시드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가이자 여행작가 중에 마이클 게비키(Michael Gebicki)라는 사람이 있다. 게비키씨는 특정 지역이나 색다른 체험이 가능한 지역에 대한 여행기를 많이 쓰는 작가로, 최근 그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 ‘Traveller’ 섹션을 통해 그가 직접 경험한 10개의 아주 이색적인 체험을 소개, 눈길을 끌었다.

 

■ Lightning Ridge, 맨땅에서의 골프

퀸즐랜드(Queensland) 주와의 경계에 가까운 NSW 북서부 내륙의 오지 마을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블랙오팔 광산타운으로 유명한 곳이다. 1870년대 이 지역을 지나던 사람이 한 농부와 그의 개, 200여마리의 양이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그 원인이 번개에 맞은 것임이 확인되면서 이 지역 지명이 '라이트닝 릿지'라고 불려지기 시작했다. 오늘날, 호주 오지를 여행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아웃백(outback) 중 하나로 캐러밴 파크(Caravan Park)도 잘 조성되어 있다.

라이트닝 릿지에서 가장 색다른 체험 중 하나로 이 지역 골프코스에서의 골프 즐기기를 배놓을 수 없다. 게비키씨는 햇볕에 타들어가는 맨땅에서 티샷을 하면 잔디 위에서와는 다른 공의 움직임에 당황하게 되며 드문드문 서 있는 벌거숭이 나무가 종종 방해물이 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이 골프클럽은 자체 웹사이트도 갖고 있는데, 그 홈피에는 “간혹 잔디가 있기도 하다”고 쓰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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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기를 끌고 맨땅의 다음 홀로 이동하는 골퍼들. 잔디가 아닌 필드에서의 골프는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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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인지 알 수 없으나 이 사인판, 필드로 개는 데리고 들어오지 말라는 알림 문구가 골프 코스임을 알게 한다.

 

■ 호주판 오로라? Min Min Light

‘Min Min Light’는 호주 아웃백 지역에서 종종 보고된, 기이한 빛의 현상을 가리킨다. 이 용어은 퀸즐랜드 주 중서부 내륙 보울리아(Boulia)와 윈턴(Winton) 사이의 아웃백인 ‘민민’(Min Min)이라는 마을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1918년 한 목축업자가 바로 이곳에서 그 빛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이 신기한 빛에 관한 이야기는 유럽 정착민들이 이 땅에 들어오기 전, 호주 원주민들에게도 이미 알려져 있었고, 이들의 다양한 민간 속설 중 하나였다고 전해진다. 원주민들의 속설에 따르면 이 빛은 사람을 따라오거나 앞에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하며, 때론 매우 빠르게 움직이기도 한다. ‘민민’이라는 이 빛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T. Horton James라는 사람이 짧은 기간 식민지 남부 호주(South Australia)에 머물면서 이 지역 상황과 여행에 대한 조언 등을 기록한 ‘Six Months in South Australia’이라는 책에 등장한다.

여행작가 게비키씨는 바로 이 기묘한 빛의 현상을 체험하기 위해 보울리아 인근의 아웃백을 찾아갔지만, 그가 실제로 이 빛을 체험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회의론자들로부터 펍(pub)에서 몇 시간을 앉아 있다 보면 더 자주 나타난다는 말을 들었다”고만 언급했다. 이 빛의 현상을 믿지 않는 이들은 펍에서 술을 마시다 보면 헛것이 보일 수도 있다고 비꼰 것... 호주판 오로라를 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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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Queensland) 중서부 내륙, ‘민민’(Min Min)이라는 작은 마을에는 미스테리로 남아 있는 신비의 빛 ‘Min Min Light’에 대해 언급한 사인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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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와는 다른 형태의 빛 덩어리인 ‘민민 라이트’(Min Min Light). 이 정체불명의 빛은 오래 전 호주 원주민들 사이에서 전해져오고 있다.

 

■ Lake Eyre에서의 요트 경주

공식 이름이 ‘카티 탄다-레이크 에어’(Kati Thanda–Lake Eyre)인 이 호수는 해수면보다 15미터 아래에 있는, 호주에서 가장 저지대의 호수이다. 남부 호주(South Australia) 주 북부에 자리하며, 호주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호수라고는 하지만 물이 차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문 편이다. NSW 주와 퀸즐랜드 주 경계와 가까운 지역으로 강우량이 많지 않은 지역이면서 또한 인근의 강에서 흘러온 물이 이 호수까지 도착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호수에도 요트클럽이 있는데, 이 클럽 회장인 봅 백웨이(Bob Backway)씨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래 이 호수에서 보트를 즐긴 적이 없다. 호수의 물이 없기 때문. 그런데 올해 퀸즐랜드 내륙 지역에 쏟아진 많은 비로, 강물이 흘러 이 호수에 모아졌으며, 이로 인해 지난 4월, 무려 5년 만에 이 호수에서 17척의 보트가 출전한 가운데 5회째 레가타(regatta)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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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무려 5년 만에 레이크 에어(Lake Eyre)에 물이 차자 무려 5년 만에 ‘Lake Eyre Yacht Club’이 주관하는 레가타(regatta)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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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Eyre Yacht Club’ 사무실. 에어 호수는 해수면에서 15미터 아래의 가장 저지대에 있는, 가장 넓은 면적의 호수지만 물이 차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 Lions Den Hotel의 독특한 장식

퀸즐랜드 북부, 쿡타운(Cooktown) 남쪽, 또는 케이프 트리뷸레이션(Cape Tribulation) 북쪽, 모스만(Mossman)과 쿡타운을 잇는 중심 도로상에 자리한 라이온스 덴 호텔(Lions Den Hotel)은 아주 독특한 장식으로 이 지역민은 물론 여행자를 불러들이고 있다. 특이한 모양의 해골, 전 세계 맥주병과 지폐, 그 외 다양한 수집품들이 내부를 장식하고 있으며, 이곳을 다녀간 이들이 남긴 메모들, 책 한 권을 충분히 채울 만한 분량의 그라피티, 성을 묘사한 그림들 또한 이 호텔의 독특함으로, 할 일이라곤 뜨거운 햇살 아래 파리를 좇는 것뿐인 이 황량한 오지에서 사람들에서 한 가닥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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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Queensland) 북부, 한 도로상에 있는 Lions Den Hotel 입구의 사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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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부의 장식들, 다양한 수집품이 빼곡이 매달려 있거나 벽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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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 탁자에서 맥주를 마시며 휴식을 즐기는 여행객들.

 

■ Crocodile Harry의 참호 거주지

말 그대로 ‘크로커다일 해리’(Crocodile Harry)라고 불리던 사람의 지하 거주지이다. ‘해리’라는 이 사람은 남부 호주(South Australia) 주 북부,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북쪽으로 850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쿠버 페디(Coober Pedy. 호주에서 최고 품질의 오팔을 채취하는 광산지역으로, ‘Opal capital of the world’라는 명성을 갖고 있다)에서 가장 독특한 성격으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악어 사냥꾼이기도 했던 그는 생애의 대부분을 독특하게 장식한 지하 참호 같은 거주지에서 살았다고 한다. 호주 여행자는 물론, 세계적 여행안내서인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을 통해 소개되면서 유럽 배낭여행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06년 사망했는데, 그가 거주했던 지하 참호는 아주 여성스런 장식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그가 지하 공간은 ‘Crocodile Harry's Undergroud Nest’라는 이름의 관광지가 되었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일반 관람객 입장이 가능하다(성인 $5, 어린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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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codile Harry’s Nest 내부 공간의 장식. 그는 아주 여성적인 취향을 가졌음을 짐작케 한다. 그는 2006년 사망했으며, 이후 그의 주거지는 쿠퍼 페디(Coober Pedy)이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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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 광산마을에서 아주 특이한 사람으로 유명했던 해리(Harry)라는 사람이 실제로 거주했던 지하 주거지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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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codile Harry’라고 불렸던 사람은 거의 평생을 이 둔덕 내부, 지하에 만든 공간에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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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형태의 각 공간마다 장식물과 그림 등으로 꾸며져 있다.

 

■ William Creek Hotel의 아웃백 박물관(?)

남부 호주(South Australia) 주 오팔 광산타운인 쿠버 페디(Coober Pedy)에서 동쪽으로 166킬로미터 지점, 지상에 그려진 거대한 크기의 원주민 형상 그림으로 유명한 마리(Marree) 북쪽 200킬로미터 지점에는 윌리엄 크릭(William Creek)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마리에서 우드나다타(Oodnadatta), 말라(Marla)까지 이어지는 617킬로미터의 ‘우드나다타 트랙(Oodnadatta Track) 중간쯤에 있는 마을로, 인구는 고작 6명(2001년 센서스. 이후 인구자료는 나와 있지 않다)뿐이다. 게비키씨는 “바로 이 마을에도 호텔 하나가 자리잡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 호텔이 유명한 것은 그야말로 아웃백에서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작업용품들, 또는 놀이에 필요한 것들을 모아두어 하나의 박물관처럼 장식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말채찍, 크리켓 볼, 모자, 이곳을 방문한 이들이 남긴 티셔츠를 비롯해 모자 등 다양한 물품들이 실내를 가득 메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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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호주(South Australia) 주 북부 내륙, 윌리엄 크릭(William Creek)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호텔 내부. 마치 미니 박물관처럼 온갖 종류의 물품들이 빼곡이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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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에서 한낮의 더위를 식히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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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의 이정표, 런던, 파리, 뮌헨 등지로 가는 방향과 거리를 알려준다. 그만큼 오지에 자리해 있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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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암 크릭을 중심으로 주변의 도로를 보여주는 표지판.

 

■ Oodnadata ‘Pink Roadhouse’의 오지 햄버거

앞서 언급한 ‘우드나다타 트랙(Oodnadatta Track) 상에 있는 우드나다타 마을의 여행자 숙소이다. 우드나다타는 남부 호주(South Australia), 노던 테러토리Northern Territory), 퀸즐랜드(Queensland) 주 경계에 걸쳐 있는, 호주에서 네 번째로 큰 심슨 사막(Simpson Desert) 인근에 있어 사막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게비키씨는 “오랜 아웃백 여행에 지친 이들에게 있어 이곳의 햄버거는 정말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에서 북쪽 끝 다윈(Darwin)을 잇는 남북 종단열차 ‘The Ghan’이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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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호주(South Australia) 북부, 마리(Marree)에서 우드나다타(Oodnadatta), 말라(Marla)까지 이어지는 617킬로미터의 ‘우드나다타 트랙(Oodnadatta Track) 상의 우드나다타 마을에 있는 여행자 숙소. 내륙을 여행하는 이들이 반드시 쉬어가는 지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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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사막 지대 위에 자리한 우두나다타 마을. 이 곳 사람들은 어떤 일로 삶을 유지하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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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나다타 여행자 숙소에서 파는 정통 수제 햄버거. 흔히 ‘오지 버거’(Ausie burger)로 불리는 이 홈 메이드(Home made) 버거는 엄청난 고기 두께에 다양하고 풍부한 야채를 담아 넉넉한 ‘한끼’가 되어준다.

 

■ Parachilina 'The Prairie Hotel' 앞에서 즐기는 석양

남부 호주(South Australia) 주 내륙에 있는 파라칠리나(Parachilina) 마을은 호주 원주민 언어로 ‘ptajilnda’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 말은 ‘페퍼민트 검트리의 고장’이라는 뜻. 파라칠나는 호주 원주만 어린 남매가 백인 가정에 강제 입양되었다가 그 집을 탈출, 토기 울타리를 따라 1천500마일(약 2천400킬로미터)를 걸어 부모가 거주하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고 험난한 여정을 그린 소설 <Rabbit Proof Fence>(저자 Doris Pilkington Garimara. 이 소설은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했다)를 영화로 제작할 당시 주요 촬영지 중 하나였던 곳이기도 하다(본지 1195호, ‘이색 사인판’에서 언급). 이 마을에는 The Prairie Hotel이 있는데, 저녁 해가 지기 30분쯤 전이면 사람들이 이 호텔로 모여든다. 바로 하늘을 원색으로 물들이는 해넘이의 장관을 보기 위해서라는 것. 게비키씨의 언급에 따르면, 플린더스 산맥(Flinders Ranges)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프레이리 호텔은 워낙 외지인지라 야생동물을 잡아 손님상에 차린다는 유머가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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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무렵의 프레이리 호텔(Prairie Hotel). 해가 넘어가지 직전의 가장 강력한 색상으로 사막지대를 붉게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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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진 직후의 군청색 하늘은 지상에 또 다른 빛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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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야말로 ‘프레이리 호텔’(Prairie Hotel) 측의 핵심 마케팅 전략이 아닐 수 없다. 야생동물을 손님 식사로 대접한다는 소문. 그러나 이 호텔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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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3일자(1195호), ‘이색 사인판’ 기사에서 소개했던 프레이리 호텔의 사인판. 오랜 오지 여행에 지친 이들에게 ‘오늘은 어떤 거라도 먹어보라’는 호텔의 광고판은 이뮤, 낙타, 캥거루 고기도 있음을 알려주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 호주 속의 미니 국가 ‘Hutt River’ 공국

호주 안에 또 하나의 미니 국가가 있다? 있기는 있다. 다만 인정받지 못하는 국가일 뿐. 바로 서부 호주(Western Australia) 퍼스(Perth)에서 북쪽으로 600킬로미터 거리, 노스햄턴(Northampton) 인근에 있는 헛리버 공국(Principality of Hutt River)이 바로 그 소국(?)이다. 이 공국을 설립한 레오나드 조지 카슬리(Leonard George Casley)는 1970년 4월21일, 이 지역 75스퀘어 킬로미터의 밀 농장 지역을 호주 연방이 아닌 새로운 공국으로 선포하고, 바로 이날 독립을 이뤘다고 주장했으며(호주는 물론 전 세계rm 어느 국가도 인정하지 않지만), 그 뒤 이곳은 서부 호주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다. 카슬리는 헛리버 공국의 국기와 함께 이 공국이 사용하는 화폐, 여권 등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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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온 해외(?)여행자의 방문을 받은 헛공국(Principality of Hutt River)의 레오나드 조지 카슬리(Leonard George Casley)가 이 소국의 정부 청사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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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리버 공국의 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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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드 조지 카슬리(Leonard George Casley)가 만든 헛리버 공국 국기.

 

■ Mount Borradaile에서 샴페인과 함께 즐기는 악어 카나페

카나페(canape)는 얇고 잘게 썬 빵이나 크래커 위에 야채, 고기, 생선, 달걀 따위를 얹어 만든 것으로 간단한 술 안주나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한 요리이다. 종류도 여러 가지 여서 버섯 카나페, 치즈 카나페 등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게비키씨가 북부 호주(Northern Territory)에서 체험한 것은 바로 악어 카나페(Canapes with Crocodiles). 카카두 국립공원(Kakadu National Park) 인근, Mount Borradaile에 있는 쿠퍼 크릭(Cooper Creek)의 습지대 크루즈를 하면서 체험한 악어 카나페와 샴페인을 언급하고 있는데, 그는 악어 카나페의 맛이나 느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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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두 국립공원(Kakadu National Park) 인근, Mount Borradaile에 있는 쿠퍼 크릭(Cooper Creek)에서 여행객에게 제공되는 악어 카나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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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습지에는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며 바다악어도 그 중 하나로, 종종 사람들을 위해 아주 신선한 카나페 요리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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