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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및 항정신 의약품 처방을 받은 아동 및 청소년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부작용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시드니대 연구팀 조사... 항정신 치료제 처방은 50% 늘어

 


항우울제나 항정신병 의약품을 처방받는 아동 및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의료 전문가들이 청소년 정신 질환을 우려하고 있다.

 

시드니대학교 연구팀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호주 어린이와 청소년 처방약 패턴을 조사한 결과 10-14세 연령기 아동의 항우울제 처방이 3분의 1 이상 증가했으며, 항정신병 의약품 처방을 받은 어린이는 50%가 늘어났다.

 

또 주의력 결핍 과잉 활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처방은 26.1%가 증가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서 폭넓게 늘어나는 정신질환 관련 처방 증가를 우려하면서 또한 이들 의약품 중 일부의 경우 아동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학 전문 심리학부의 에밀리 카렌지(Emily Karanges) 박사는 “항우울제와 항정신 의약품은 아동에게 심각한 폐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카렌지 박사는 “이들은 매우 강력한 의약품으로 아동 및 청소년들은 이런 의약품 사용의 부작용에 더욱 민감하다”면서 “항정신 의약품을 복용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체중 증가, 비만, 당뇨가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이런 추가적 영향은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서 더욱 현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구팀은 아동 연령기의 모든 의약품 처방에서는 남자 아이들이 더 많았지만 성인 항우울제 처방은 여성이 3분의 2에 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의 이번 보고서는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에 소개됐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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