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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마이크 배어드 정부에 의해 새롭게 발표된 시드니 새 열차 라인은 민간 사업자에 의해 운영되며 일부 이너 웨스트 지역에서는 정차하지 않아 레드펀이나 시드니 대학으로 가는 수천 명의 통근자들은 직통 열차를 탈 수 없게 된다.

 

시드니 이너-사우스 웨스트 지역, 단층 열차... 일부 역 무정차

 


시드니의 이너 웨스트(inner-west)와 사우스 웨스트(south-west)에 살고 있는 수천 명의 통근자들은 향후 NSW 주 배어드(Mike Baird) 정부의 철도 시스템 계획에 따라 레드펀(Redfern)과 시드니 대학으로 가는 직통 열차를 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획에 따라 뱅스타운(Bankstown)과 시든햄(Sydenham) 사이의 뱅스타운 라인(Bankstown Line)은 민영으로 단층 기차(single-deck trains)가 운행되며 노던 시드니(northern Sydney)로 가기 위해서는 다른 하버 레일 크로싱(Harbour rail crossing)으로 환승해야 한다.

 

또한 하버 레일 크로싱은 시든햄과 센트럴(Central) 역 사이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이는 매릭빌(Marrickville), 캔터버리(Canterbury), 캠시(Campsie)와 같은 이너 웨스트 역의 통근자들이 레드펀과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인트 피터(St Peters), 어스킨빌(Erskineville)로 가는 직통 열차 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력 일부 민영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배어드 정부는 다른 하버 레일 크로싱이 어디에 건설되는지에 대한 지도를 발표했으며, 만약 민영화가 성공한다면 이번 하버 레일 크로싱 프로젝트는 2-3년 안에 시작될 전망이다.

 

민간 사업자에 의해 운영될 새로운 레일 크로싱은 채스우드(Chatswood)에서 노스 웨스트 레일 링크(north-west rail link)와 연결된다. 또 시드니 중심가에 3개의 새로운 기차역이 건설되지만 이 기차역들은 다음 역인 시든햄 역과는 약 6Km 정도 떨어져 있다.

 

새로운 크로싱 라인은 해외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의 기차처럼 단일층 기차에 더 많은 문을 설치, 승객들의 승하차를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또한 새 라인은 노던 시드니의 아타몬(Atarmon)과 같이 많은 직장인들이 근무하는 지역에서는 정차할 계획이 없다.

 

교통부의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장관은 “정부는 더 많은 새 기차역 건설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장관은 “새로운 브랜드의 철도 라인을 건설 중으로, 이 라인은 우리가 지금까지 시드니에서 보아왔던 다른 열차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보다 신속하고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것”이라며 “이는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라고 덧붙였다.

 

시드니 공과 대학(the 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의 케리 글래지브룩(Garry Glazebrook) 교수는 “이번 새로운 열차 라인이 시드니햄과 센트럴 사이에 서지 않는 이유는 깊은 터널에서 운행되도록 계획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드니 대학에 정차하기 위해서 뉴타운의 북쪽 끝에 정차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당의 교통 관련 페니 샤프(Penny Sharpe) 대변인은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지도상의 열차 라인은 지금까지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은 라인”이라고 비난했다. 그녀는 이어 “레드펀에서 정차하지 않는 것, 또 세인 피터스와 어스킨빌 지역이 시드니에서 어떤 곳인지를 고려되지 않은 실패한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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