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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주에서 인력 수요가 가장 많은 일자리는 어떤 직종일까. 글로벌 구인구직 사이트 ‘Indeed’ 사 호주 법인(Indeed Australia)이 자사 사이트에 게시된 구인 공고를 분석한 결과 기술-건설-보건 분야 인력 수요가 가장 많았다. 사진은 기술 부문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자료과학 전문가(Data scientist) 이미지.

 

구직사이트 ‘Indeed’ 분석, 기술-보건-건축 분야 직종 ‘최다’

 

올해 호주에서 구직자에게 가장 유리한 분야는 어떤 업종일까?

미국 기반의 세계적 구인구직정보 사이트 ‘Indeed’의 호주 법인인 ‘Indeed Australia’가 자사 사이트에 업로드 된 구인정보를 분석한 결과 인력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업종으로 기술-건설-보건 및 건강 부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금주 화요일(28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관련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Indeed Australia’는 호주 최고의 일자리 조사를 위해 수만 개의 직종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고 △현재의 구직자는 물론 향후 직업을 모색하는 이들에게 보다 나은 기회를 제공하며 △임금 또한 평균 이상에 달하는 직종을 분석했다.

이 같은 조건 하에서 선별된 이들 세 분야의 절반 이상 직장은 평균 급여가 연 10만 달러 이상이었으며 모든 업체가 연 8만 달러를 초과했다.

구체적인 직종으로 현재 가장 수요가 많은 부분은 선임 교사(lead teacher)로, 팀 경험을 지닌 고위 교사 수의 부족으로 지난 3년 사이 가장 많은 수요를 보였다. 이들의 평균 급여는 연 $92,723로 조사됐다.

 

▲ 기술 분야= 풀스택(full stack. 데이터베이스, 웹서버, 서버 사이드 코드, 브라우저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작동 체계) 개발자는 IT기술 산업에서 직업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였으며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 테크놀로지 어시스턴트(technology assistant), 정보시스템 관리자가 뒤를 이었다. 테크놀로지 어시스턴트의 경우 평균 연봉은 $141,738에 달했다.

소프트웨어 설계 기술자라 할 수 있는 풀스택 개발자는 ‘Indeed Australia’의 구인 리스트에 게시된 100만 개의 일자리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으며, 클라우드 엔지니어(cloud engineer), IT 보안전문가 또한 구인이 많은 기술 직종에 포함되어 있다.

 

▲ 보건= 보건, 건강 분야 또한 구인 수요가 많은 직종이었으며, 특히 대도시를 벗어난 지방 지역에서 수요가 높았다. 이 분야에서 주목한 만한 직종은 ‘웰빙 매니저’(wellbeing manager)라는 새로운 역할이다. 오늘날 각 직장의 고용주는 건강한 일자리 환경을 제공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웰빙 관리자는 이런 역할을 하는 전문가들이며, 이들의 평균 연봉은 $110,518으로 조사됐다.

정식 자격을 갖춘 간호사(registered nurse) 수요도 높았다. 특히 종양학(oncology), 1차 진료(primary care), 출산 및 임상 부문 간호 인력 수요는 지난 3년간 150% 이상 증가했다.

 

▲ 건설= 부동산 및 건설 분야에서는 단순 노동자, 선임 목수, 전기공사 관리 등 다양한 직종에서 구인 수요가 늘어났으며,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임 조경사, 현장 엔지니어, 측량 전문 인력(survey technician)은 이 분야 일자리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ndeed Australia’의 리키 프리치(Ricky Fritsch) 대표는 “이번 분석을 통해, 디지털 기술의 대중화로 근래 수년 사이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과학 및 관련 기술 분야에서 상당히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졌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각 기업들은 데이터 수집 및 사용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한 그는 “이에 따라 이를 관리-활용하는 이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응용 프로그램의 확산으로 풀스택 개발이라는 직종이 만들어졌으며 이는 이전까지만 해도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일자리였다”는 게 프리치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기업들은 또한 자사의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확고한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는 IT 보안전문가, 시스템 관리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건설 현장의 노동인력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기술자, 목수 등의 인력 수요가 많아 이들의 경력이 계속 빛을 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력 수요 가장 많은 직종

(순위. Job title : 평균 기본임금 / 2017년도 100만 건의 구인 건당 게시된 해당 분야 구인 건 / 지난 3년 사이 수요 증가 비율)

1. Lead teacher : $92,723 / 271건 / 1,907%

2. Full stack developer : $101,751 / 2,740건 / 1,652%

3. Senior landscape archtect : $95,575 / 65건 / 599%

4. Regional recruiter : $91,732 / 45건 / 439%

5. Court manager : $86,326 / 58건 / 437%

6. Data scientist : $113,223 / 674건 / 378%

7. Site engineer : $85,837 / 1,328건 / 332%

8. Assistant director : $105,633 / 612건 / 282%

9. Foreman/supervisor : $108,004 / 154건 / 277%

10. Wellbeing manager : $110,518 / 125건 / 269%

11. Technology assistant : $141,738 / 54건 / 265%

12. Lead carpenter : $83,470 / 254건 / 254%

13. International partnerships manager : $83,348 / 67건 / 249%

14.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 manager : $129,797 / 48건 / 247%

15. Senior policy analyst : $99,435 / 657건 / 238%

16. Patent attorney : $123,744 / 104건 / 228%

17. BIM manager : $105,354 / 145건 / 225%

18. Survey technician : $81,879 / 50건 / 207%

19. Cloud engineer : $111,587 / 347건 / 192%

20. Electrical foreman : $100,295 / 65건 / 191%

21. Senior communications officer : $91,791 / 207건 / 181%

22. IT security specialist : $125,634 / 859건 / 181%

23. Carpenter foreman : $91,209 / 67건 / 181%

24. People analytics manager : $120,790 / 66건 / 176%

25. Assistant secretary : $82,026 / 152건 / 167%

26. Registered nurse-oncology : $85,591 / 480건 / 162%

27. Diversity and inclusion manager : $87,788 / 50건 / 162%

28. Registered nurse-primary care : $96,956 / 98건 / 161%

29. Maternity nurse : $93,995 / 201건 / 157%

30. Clinical lead nurse : $98,662 / 127건 / 155%

Source : Indeed Australia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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