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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코노미스트 그룹 산하의 사회정치 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이 내놓은 ‘Worldwide Cost of Living’ 결과 파리는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가장 높은 생활비가 필요한 도시였다. 사진은 파리 도심의 한 카페.

 

EIU의 ‘Worldwide Cost of Living 2019’ 보고서

호주 도시들 순위 하락, 서울 거주 비용은 뉴욕과 맞먹어

 

최근 미국 기반의 인사관리 컨설팅 사인 ‘머서’(Mercer)가 조사한 ‘살기 좋은 도시’에 시드니, 멜번 등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제까지 호주 주요 도시들은 거주 조건이 좋은 도시이면서 그만큼 주거비용 또한 높은 곳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영국 이코노미스트 그룹 산하의 사회정치 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의 ‘Worldwide Cost of Living’ 조사 결과 호주 각 도시들의 생활비는 전년도에 비해 순위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EIU의 이번 조사 결과 시드니는 16번째였으며, 멜번(22번째. 전년 대비 8단계 하락), 브리즈번(41번째. -15), 애들레이드(51번째. -21), 퍼스(64번째. -18) 모두 높은 생활비 순위는 상당히 낮아졌다. 호주 각 도시들의 생활비 순위가 나려간 것은 호주화 약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IU의 생활비 조사는 전 세계 93개 국 133개 도시를 대상으로 생활용품 및 서비스 가격을 비교, 순위를 매긴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 가장 높은 거주 비용이 필요한 도시는 싱가포르, 홍콩, 파리였다. 도시별 생활비 순위는 뉴욕을 ‘100’으로 기준하여 비교한 것으로, 서울은 뉴욕과 같이 7번째의 생활비 높은 도시로 평가됐다.

 

■ EIU의 2019 Worldwide Cost of Living Survey

▲ 생활비 상위 10개 도시

1. Singapore(107)

1. Paris, France(107)

1. Hong Kong, China(107)

4. Zurich, Switzerland(106)

5. Geneva, Switzerland(101)

5. Osaka, Japan(101)

7. Seoul, South Korea(100)

7. Copenhagen, Denmark(100)

7. New York, United States(100)

10. Tel Aviv, Israel(99)

10. Los Angeles, United States(99)

 

▲ 생활비 낮은 10개 도시

133. Caracas, Venezuela(15)

132. Damascus, Syria(25)

131. Tashkent, Uzbekistan(33)

130 Almaty, Kazakhstan(35)

129. Bangalore, India(39)

127. Karachi, Pakistan(40)

127. Lagos, Nigeria(40)

125. Buenos Aires, Argentina(41)

125. Chennai, India(41)

123. New Delhi, India(43)

*괄호 안의 수치는 뉴욕의 생활비를 ‘100’으로 기준하여 비교한 것임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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