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외식).jpg

호주인 각 가정의 식료품 비용에서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년 전 25%였으나 2015-16년에는 34%로 증가했다. 소득 유형별 외식비 지출은 연금수령자를 제외하고 거의 유사했다.

 

30년 전 식료품 비용 중 외식비 25%→2016년 34%로 증가

 

디지털 기술의 보편화는 호주인들의 외식 문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음식배달 앱(app)의 증가로 레스토랑에서 조리한 음식을 빠른 시간 내 각 가정의 현관 앞에서 받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는 가계 지출에서 외식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호주인 각 가정의 외식(takeaway 및 dining out 포함) 비용 지출은 어느 정도일까?

ABC 방송이 호주 통계청(ABS) 자료를 인용, ‘Chart of the day’ 코너를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30년 전인 지난 1988년 각 가정의 식료품 비용 가운데 외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5%였으나 2015-16년에는 34%로 증가했다.

이는 호주 농업 및 자원경제국(Australian Bureau of Agricultural and Resource Economics. ABARES)이 분석한 것으로, 호주인 1인당 연간 외식비 지출은 1,600달러가 넘었다.

이 같은 외식비 지출은 연금으로 생활하는 이들을 제외하고 소득 유형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연금수령자의 경우 외식비는 1인당 연간 679달러인 반면, 직장인(Employee income)은 1,819달러, 개인사업자(Own unincorporated business income) 1,503달러, 기타 비근로소득자(Other private income) 1,926달러로 약간의 차이만 보였다.

외식비를 제외하고 육류 및 생선(meat, fish & seafood), 과일과 야채(fruit & vegetables), 조미료와 과자류(condiments, confectionery etc), 빵 및 시리얼(bakery products, flour & cereals), 무알콜 음료(non-alcoholic beverages), 유제품(dairy products), 기타 식료품(other food) 비용 또한 모든 소득 유형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 소득 유형별 외식비 및 식료품 비용 지출

(2015-16년, 1인당 지출)

▲ 연금 수령자(pensioners)

-Meals out & fast foods : $679

-Meat, fish & seafood : $595

-Fruit & vegetables : $550

-Condiments, confectionery etc : $480

-Bakery products, flour & cereals : $377

-Non-alcoholic beverages : $260

-Dairy products : $298

-Other food : $263

 

▲ 직장인(Employee income)

-Meals out & fast foods : $1,819

-Meat, fish & seafood : $635

-Fruit & vegetables : $582

-Condiments, confectionery etc : $515

-Bakery products, flour & cereals : $394

-Non-alcoholic beverages : $309

-Dairy products : $294

-Other food : $409

 

▲ 비법인 개인사업자(Own unincorporated business income)

-Meals out & fast foods : $1,503

-Meat, fish & seafood : $701

-Fruit & vegetables : $664

-Condiments, confectionery etc : $511

-Bakery products, flour & cereals : $401

-Non-alcoholic beverages : $299

-Dairy products : $309

-Other food : $293

 

▲ 기타 비근로 소득자(Other private income)

-Meals out & fast foods : $1,926

-Meat, fish & seafood : $873

-Fruit & vegetables : $851

-Condiments, confectionery etc : $550

-Bakery products, flour & cereals : $468

-Non-alcoholic beverages : $324

-Dairy products : $387

-Other food : $292

*각 지출 금액은 조사 당시 가격임

Source: ABARES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외식).jpg (File Size:92.7KB/Download:2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217 호주 시드니 제2공항 인근 Leppington, 2018년 이후 주택가격 ‘최다 상승’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5216 호주 지난해 11월 이후의 기준금리, 이달 셋째 주에 변동여부 확인 가능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5215 호주 주택부족-임대위기 지속되자 ‘투자용’ 부동산 구입자들, 다시 시장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5214 호주 올해 ‘Melbourne Art Fair’, 경기침체 따른 예술품 시장 영향 드러내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5213 호주 공립학교 학부모 연 평균 부담금 357달러, 사립은 평균 1만3,000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5212 호주 올해 ‘Stella Prize’ 후보에 작가 캐서린 바본-케이트 밀덴홀 등 포함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5211 호주 올 1월 인플레이션, 대다수 경제학자들 반등 기대치보다 낮게 ‘유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5210 호주 호주 전 산업 부문에서 성별 임금격차 ‘뚜렷’... 해결 위한 조치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5209 호주 NSW 주 집권 노동당의 유권자 지지도, 정부 구성 1년 만에 야당에 ‘역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5208 호주 호주의 에어비앤비 숙소, ‘주택부족’ 문제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5207 호주 의약품 규제 당국, 자궁내막증 치료 위한 신약 ‘승인’... 13년 만의 추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07.
5206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안 이후 ‘HECS 상환액 계산방식 변경 계획’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5205 호주 호주 실질임금,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 인플레이션 수치 앞질러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5204 호주 “120만 채 주택건설? 연방정부, 주-테러토리에 대대적 조치 필요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5203 호주 NSW-빅토리아 주 소재 5개 사립학교, 학교 시설에 ‘막대한 자금’ 투자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5202 호주 “첫 주택구입자들, 뒷마당 있는 단독주택 구입 더욱 어려워졌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5201 호주 학생비자 승인 급락, “정부가 ‘교육 목적지로서의 명성’ 위험에 빠뜨린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5200 호주 호주 어린이 3분의 1, “학교에서 ‘능숙한 읽기’ 배우지 못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5199 호주 Political leadership... 연립 야당, 2022년 선거 이후 처음으로 노동당 앞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5198 호주 각 대학들, ‘캠퍼스 내 성폭력 방지’ 계획으로 ‘국가적 행동강령’ 적용 받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