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 회복세를 타고 지난해 고급주택 거래가 전 세계적으로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 업체 크리스티의 부동산 자회사인 크리스티 인터내셔널 리얼 에스테이트(Christie's International Real Estate)는 '럭셔리 디파인드 2018'(Luxury Defined 2018) 보고서에서 지난해 고급주택 거래가 전년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급주택 거래는 2014년 16%, 2015년 8%, 2016년 1%로 3년 연속 줄었다가 지난해 경기 회복, 증시 호황, 소비 수요 확산 등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80개국에서 미화 100만 달러 이상인 주택의 거래량, 거래 가격, 거래까지 걸리는 시간 등을 분석해 럭셔리 인덱스(Luxury Index)를 조사했다.

이 지수를 기준으로 한 순위를 보면 홍콩이 전년에 이어 1위를 지켰고, 미국 뉴욕이 한 단계 상승한 2위에 올랐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을 받은 영국 런던은 3위로 뉴욕에 밀려 한 단계 내려앉았다.

이어 4위 싱가포르, 5위 미국 샌프란시스코, 6위 미국 로스앤젤레스, 7위 호주 시드니, 8위 프랑스 파리, 9위 캐나다 토론토, 10위 캐나다 밴쿠버로 나타났다.

거래에 걸리는 시간도 2016년에 비해 단축됐다. 지난해 고급주택 매도에 평균 146일이 소요돼 전년(160일)보다 짧아졌다.

 휴양지 리조트 등 별장을 거래하는 데 걸린 시간도 259일로 나타나 전년(305일)보다 크게 단축됐다.

반면 현금 거래 비중은 2017년 29%로 2015년 44%, 2016년 36%보다 줄었다.

보고서는 "기준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긴 하지만 인상 속도가 완만해 고급주택 매수인의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TOP Digital   22 May 2018

http://topdigital.com.au/node/5867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197 호주 흡연자는 실직 상태 또는 정신건강 이상?... “일반적 통념, 잘못됐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9.
5196 호주 “호주 유입 해외 이민자들 ‘지역경제 활성화-임금상승 효과’ 가져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95 호주 유학생 비자승인 제한 관련 호주 주요 대학들, 연방 이민정책에 반기?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94 호주 실질적 호주 최고 권력자 ‘Prime Minister’의 배우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93 호주 앤서니 알바니스 총리-조디 헤이든 여사, SNS 통해 ‘깜짝’ 결혼계획 내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92 호주 높은 인플레이션-금리 상승에서도 NSW 경제, 일자리 생성 계속됐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91 호주 시드니 CBD 반경 10km 이내, 주택 구입 ‘most affordable suburbs’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90 호주 시드니 학부모들, 가계재정 압박-사립학교 학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89 호주 “올해 1월 들어 일자리 거의 추가되지 않았다”... 실업률, 4%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88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시, 1천 명 이상의 새 ‘호주 시민’ 받아들여 file 호주한국신문 24.02.22.
5187 호주 상당수 국민들 ‘주택부족-임대위기’로 고통 받는데... 의원들은 부동산 투자?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6 호주 지난 5년 사이 시드니에서 건설된 아파트, ‘3개 층만 더 높았더라면...’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5 호주 중앙은행, 생활비 압박에 허덕이는 가계에 ‘이자율 인하 희망’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4 호주 NSW 정부의 유료도로 통행료 환급 대상 운전자들, “지금 청구하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3 호주 경매 통해 주택을 매매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2 호주 오늘날 우리는 왜 ‘아름다움=고결, 추함=고쳐야 할 문제’로 인식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1 호주 도미닉 페로테트 전 NSW 주 총리, ‘negative gearing’ 검토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80 호주 미성년자 음주 관련 조사, “절반은 부모에게서 알코올 제공받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79 호주 호주 내 해외유학생 수치, 기록적 감소... 학생비자 승인 20% 줄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78 호주 수백 만 명의 주택 소유자, 가격 상승으로 올 1월에만 약 3천 달러 수익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