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호주 여행지로 서호주가 핫!하다. 서호주 퍼스는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도시로 최근 꽃보다 청춘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내며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퍼스는 서호주의 중심으로 향기로운 포도밭과 스완강으로 둘러싸여 있는 평화로운 곳이다. 

지난 11월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 편에서는 서호주로 떠난 보이그룹 위너의 모습이 방송됐다. 현지에서 위너 멤버들은 로트네스트, 피너클스, 프리틀맨 감옥, 스완밸리 등으로 유명한 서호주의 중심도시 퍼스를 돌며 다양한 체험을 했다. 첫 방송의 경우 타깃시청률(20~49세)은 최고 3.0%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7월 방송한 김정민, 김새롬, 강남, 경리가 출연하는 ‘글로벌 워킹데이-뭔들투어에서도 호주편에서 퍼스를 방문했다.

'1세대 아이돌' HOT 출신 토니안, 젝스키스 출신 김재덕의 퍼스여행을 다룬 지난 2013년 방영된KBS 2TV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 역시 다시금 회자 되고 있다.  

 

호주 방문 한국인사상 최초로 ‘30만명 돌파 눈앞’

호주정부관광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호주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총 29만23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현재의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올해 호주 방문 한국인은 사상 최초로 3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다른 나라와 비교한 성장세도 좋은 편이다.

호주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 2006년 26만80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한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덮치면서 2009년에는 18만명 선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2014년부터 오름세를 보인 한국인 호주 여행객은 지난해 28만4600명을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3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 호주 방문국 중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요 시장이지만 여전히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기준 한국인 관광객의 주요 여행지는 시드니(80%), 멜번(20%), 브리즈번(15%) 등 호주의 동부지역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방송 등을 통해 서호주 등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서호주에서 가볼만한 곳

연중 맑고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 대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 퍼스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으로 가는 페리를 타고 쿼카 만나기

로트네스트 섬(Rottnest Island)은 퍼스에서 19km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A급 자연 보호 구역인 로트네스트 섬은 가장 아름다운 백사장 해변, 한적한 만과 귀여운 쿼카를 볼 수 있는 섬이다.

또한, 로트네스트 섬으로 페리나 헬리콥터, 개인용 보트를 타고 갈 수 있다. 퍼스에서도 페리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으며 시간은 약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로트네스트 섬의 60여개의 해변 중 하나에서 휴식하고 산호초 섬에서 스노클링, 난파선 다이빙, 역사 탐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서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귀여운 주머니두더지 쿼카를 가까이서 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다. 여행 중 쿼카를 만나게 된다면 '세상에서 가장 긍정적인 동물, 쿼카와 셀카 찍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기이한 풍경이 이색적인 곳피나클스 (Pinnacles)

피나클스는 한국의 노트북 CF 의 배경지가 될 정도로 인상적인 곳이다. 퍼스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여행 코스로 노란빛이 강한 약 15,000 여개의 석회암 기둥이 바닥에 우뚝 솟아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 피나클스는 멀지 않은 렌슬린 (Lancelin) 이란 사막에서 모래 썰매도 즐길 수 있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퍼스 근교의 가장 유명한 해변코트슬로 비치(Cottesloe Beach)

코트슬로 비치(Cottesloe Beach)는 서호주의 도시 근교 해변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꼽힌다. 퍼스의 중심 상업 지구와 서쪽 교외 지역의 프리맨틀(Fremantle) 항구 사이에 위치한 이 비치는 도심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코트슬로는 느긋한 라이프스타일로 유명하며, 퍼스 현지인들 사이에서 해변 휴양지로 100년 넘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다.

황금빛 모래사장 외에도 마을의 분위기와 풍부한 해양 유산은 이곳을 찾을 이유로 충분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며 인도양 너머로 지는 석양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실제로 존재하는 '핑크 빛 호수'

서호주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핑크 빛의 신비로운 호수가 있다. 백사장을 사이에 두고 푸른 바다와 핑크 빛 호수가 절경을 이룬다. 핑크 빛 호수의 빛깔은 푸른 바다와 대비돼 더욱 선명하게 빛난다. 실제로 존재하리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모습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이 호수의 이름은 힐리어 호수(Lake Hillier)로 서호주의 에스페란스(Esperance) 앞바다의 러쉐어쉐이 군도를 이루는 섬들 중 가장 큰 섬인 미들 아일랜드에 있는 핑크색 호수이다.

 

서호주의 경이로운 자연 경관웨이브 록(Wave Rock)

퍼스에서 동쪽으로 290km 떨어진 곳인 하이든(Hydarn)에서는 웨이브 록(Wave Rock)을 볼 수 있다. 웨이브 록은 이름 그대로 거대한 파도와 같은 곡선을 그린다. 부드러운 곡선은 모두 오랜 시간 바람이 바위를 깎아내며 만들어낸 자연의 작품이다. 이 작품을 실제로 만나게 되면 엄청난 규모에 놀라게 된다.

 

©TOP Digital

http://topdigital.com.au/node/5101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133 호주 NSW 주에서 허용된 ‘voluntary assisted dying’, 그 적용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32 호주 기록적 인구 증가-높은 주택 임대료-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편한 진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31 호주 광역시드니 3분의 2 이상 교외지역 단독주택 가격, 1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30 호주 일부 도시 외 주택가격 ‘안정’ 추세, 아파트 임대료는 지속적 ‘상승 중’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9 호주 미환급 ‘메디케어’ 혜택 2억3,000만 달러... 환자 은행정보 ‘부정확’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8 호주 Sold to the university... 대학들, 국제학생 에이전트에 1억 달러 이상 지불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7 호주 RBA, 내년 2월 통화정책 회의까지 현 4.35%의 기준금리 ‘유지’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6 호주 ‘Shockingly poor’... 호주 학교들의 과학 커리큘럼 학업성과 ‘실패’ 원인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5 호주 향후 40년 사이 호주인구 4천 만 명 넘어설 듯... 멜번, 최대 도시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4 호주 사이버 범죄자들, ‘가짜’ 은행 로그인 페이지 유포... 금융정보 빼내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3 호주 생활비 압박 반영한 ‘Cozzie Livs’, 매콰리 사전의 ‘올해의 단어’에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2 호주 2021 센서스 자료 분석, 시드니 주택 4분의 1 이상 ‘여분의 침실’ 2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1 호주 호주에서 가장 복잡한 지하 교차로, ‘Rozelle Interchange’ 개통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0 호주 시드니 일부 유명 사립학교, 내년도 학비 인상 전망... 최대 9%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19 호주 시드니의 크리스마스 트리, “뉴욕 록펠러 센터의 그것에는 없는 ‘뭔가’가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18 호주 RBA가 우려하는 호주의 생산성 둔화, 단지 근로자의 게으름 때문일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17 호주 NSW 최고 의료책임자, “병원 외 서비스-예방치료에 더 많은 투자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16 호주 ‘Christmas Homecoming’... CB 카운슬, ‘Carol in the Park’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15 호주 NSW 재부장관, “시드니 동부지역에 더 많은 주택건설 필요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1.23.
5114 호주 주택시장 성장 둔화 보이지만... 10월까지 대부분 교외지역 가격 ‘치솟아’ file 호주한국신문 23.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