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심사 재심 청구 및 결정 불복 소송이 폭증하면서 관련 법원의 업무 마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민 관련 소송을 다루는 연방법원(Federal Court)과 행정재심재판소(Administrative Appeals Tribunal)는 이로 인한 ‘법원 업무 마비’를 호소하며 정부의 긴급 재정 지원을 요구했다.

관련 법원은 최근 연방정부 측에 “재원을 시급히 확충해주지 않으면 산적한 재심 심사가 불가능하다”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법원 측은 “관련 소송 사례가 폭증하면서 과도하게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연방법원에 제소된 이민재심 관련 사례는 지난해의 34%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이미 5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부가 제기한 재심 신청은 단 1%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방순회법원의 경우 거의 모든 업무가 이민 관련 재심 혹은 불복 소송으로 채워지면서 다른 재판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다 .  이런 이유로 연방순회법원장은 최근 연방법무부 당국자들과 만나 인력 및 재원 충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재심재판소 역시 상황이 흡사하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무려 1만8천여 건의 이민 및 난민 비자 관련 재심 청구가 접수됐지만 대부분의 사례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재심 판결의 약 26%의 사례에 대해 연방정부의 결정이  번복 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http://www.topdigital.com.au/node/6676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137 호주 1995년 발행 ‘$5’ 희귀지폐 있으면... 일단 보관하시라!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5136 호주 높은 생활비 압박 불구하고 더 많은 호주인들, ‘개인의료보험’ 가입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5135 호주 City of Canterbury Bankstown, 연례 ‘Meals on Wheels’ 시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12.14.
5134 호주 부동산 개발자 등의 지방의회 의원 출마 ‘금지’ 관련 논쟁 ‘재점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33 호주 NSW 주에서 허용된 ‘voluntary assisted dying’, 그 적용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32 호주 기록적 인구 증가-높은 주택 임대료-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편한 진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31 호주 광역시드니 3분의 2 이상 교외지역 단독주택 가격, 100만 달러 넘어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30 호주 일부 도시 외 주택가격 ‘안정’ 추세, 아파트 임대료는 지속적 ‘상승 중’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9 호주 미환급 ‘메디케어’ 혜택 2억3,000만 달러... 환자 은행정보 ‘부정확’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8 호주 Sold to the university... 대학들, 국제학생 에이전트에 1억 달러 이상 지불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7 호주 RBA, 내년 2월 통화정책 회의까지 현 4.35%의 기준금리 ‘유지’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6 호주 ‘Shockingly poor’... 호주 학교들의 과학 커리큘럼 학업성과 ‘실패’ 원인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12.07.
5125 호주 향후 40년 사이 호주인구 4천 만 명 넘어설 듯... 멜번, 최대 도시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4 호주 사이버 범죄자들, ‘가짜’ 은행 로그인 페이지 유포... 금융정보 빼내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3 호주 생활비 압박 반영한 ‘Cozzie Livs’, 매콰리 사전의 ‘올해의 단어’에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2 호주 2021 센서스 자료 분석, 시드니 주택 4분의 1 이상 ‘여분의 침실’ 2개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1 호주 호주에서 가장 복잡한 지하 교차로, ‘Rozelle Interchange’ 개통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20 호주 시드니 일부 유명 사립학교, 내년도 학비 인상 전망... 최대 9%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19 호주 시드니의 크리스마스 트리, “뉴욕 록펠러 센터의 그것에는 없는 ‘뭔가’가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
5118 호주 RBA가 우려하는 호주의 생산성 둔화, 단지 근로자의 게으름 때문일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