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일도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반도 대북 강연회에서 “김정은 체제 변화에 주목해야 하며, 냉정하고 정확한 판단과 그에따른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는 지난 27일 에핑클럽에서 황일도 교수를 초빙해 ‘북핵교착 : 평양의 계산과 한국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황 교수는 북한 핵에 대한 대응은 무엇보다 북한 체제의 변화와 그에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최근 권력층의 변화는 정권강화를 위해 이념과 사상을 강조하는 체제로 돌아서는 본격적인 변화의 움직임을 잘 살펴봐야 하며 설명했다. 

강연회 이후 참석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황 교수는 ‘복잡하고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 많았다”며, 당혹감을 표하면서도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나갔다.  

학자적 시각에서 현 문재인 정부가 취하고 있는 북한 대응 방식이 현실적인가란 질문에 압박과 대화를 동시에 시도해야하며 그것이 유일한 해답이라 황 교수는 답했다.

“문재인 정부는 현재 대북전략의 무게중심을 ‘압박’에 두면서도 대화의 문은 계속 열어둔다는 방침으로 보인다”고 황 교수는 말했다. 압박과 제재라는 강경 일변도만으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 만큼, 궁극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결국 북한과의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이번 평창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이 되기 위해서 북한 선수단의 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묵념 등 국민의례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정부 통일정책 영상 상영 ▲ 형주백 호주협의회 회장(왼쪽) ▲ 윤상수 주시드니 총영사(가운데)의 인사말 ▲민주평통 해외지부의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응원 메시지 영상 상영 ▲ 황일도 교수(오른쪽) 강연회 및 질의응답▲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참석자들 모두 손에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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