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_22.jpg?itok=4BhbJq23

농촌 지역 인력난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농촌 근로 비자 신설 주장에 이어 ‘백패커 세금’으로 통칭되는 15% 세율의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에 대한 소득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호주의 저명한 기업인 앤소니 프랫 씨는 전국농민연맹 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워킹 홀리데이 청년들에 대한 이른바 백패커 세금을 폐지해서 농촌 인력난 해소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촌 지역은 지금 가뭄에 일손 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정부가 농촌 지역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즉각 백패커 세금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랫 회장은 또 “농촌 지역의 가뭄 문제에 대한 대비책으로 지하수에 대한 담수화 테크놀로지 개발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가 절박하다”고 지적했다.

전국농민연맹의 피오나 심슨 회장도 “정부가 이같은 요구를 수용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재 농촌의 인력난은 치명적 상태”라고 경고했다.

연방정부는 지난주 농촌 인력난 해소책으로 “농촌지역 취업을 거부하는 구직수당 수급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각 농가 별로 필요한 인력 자료를 정부에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호주농민단체들은 해외 인력의 농촌 취업을 위한 ‘농촌 근로 비자’ 신설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연방정부는 “농촌근로비자 제도가 도입될 경우 국내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새로운 이민 사기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일단 난색을 표명한 상태다.  

그는 또 “남태평양 도서국가들도 매우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매리스 패인 외교장관은 “남태평양 도서국가들과 체결한 기존의 계절적 노동력 유입 협정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새로운 농촌근로비자 제도를 도입할 경우 현행 제도가 무력화되면서 결과적으로 남태평양 지역 내의 중국의 영향력만 더욱 증대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리틀프라우드 농림장관을 중심으로 국민당이 마련한 농촌근로비자는 남태평양 도서국가 주민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되 아시아 지역의 노동력을 유입해야 한다는 제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http://topdigital.com.au/node/6628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177 호주 범죄 활용 위해 럭셔리 자동차 노리는 도둑들, 여전히 활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15.
5176 호주 Tide has turned... 주요 은행들, 담보대출 고정금리 인하 움직임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5175 호주 Stage 3 tax cuts... 연방정부 계획이 호주 각 세대에 미치는 영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5174 호주 지난해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치솟은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5173 호주 심화되는 시드니 주거지 부족 문제... “샌프란시스코처럼 될 위험 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5172 호주 올 1월 주택가격 0.4% 상승... 금리인하 예상 속, ‘오름세 지속’ 전망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5171 호주 ‘Tourism Australia’ 선정, 2024년 최고의 해변은 ‘Squeaky Beach’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5170 호주 RBA,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안정적 유지’ 결정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5169 호주 NSW 정부, 시드니 새 공항도시 ‘Bradfield City’ 마스터플랜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5168 호주 NSW 주 초-중등학교 교사 당 학생 비율, 최고-최악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5167 호주 ‘노화’ 영향 줄인다는 anti-ageing 스킨케어 제품들, 실제로 작용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5166 호주 CB City-Georges River 카운슬, 산불 위험 최소화 전략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8.
5165 호주 Reading fictions... 단순한 흥미 이상으로 더 많은 실질적 이점 제공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5164 호주 Stage 3 tax cuts- 상위 소득자의 세금감면 혜택, 절반으로 줄여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5163 호주 Stage 3 tax cut- 세금감면 변경안, winner와 loser는 누가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5162 호주 시드니 주택위기 보여주는 ‘충격’ 통계... 신규 공급, 5년 사이 42%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5161 호주 2023년도 호주 부동산 가격, 8.1% 상승... 각 주별 주택시장 동향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5160 호주 광역시드니 각 지역의 ‘urban canopy’, 서부 교외에서 빠르게 확산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5159 호주 30년 넘게 ‘녹색 거리’ 담당했던 한 공무원, 이제는 ‘청정도시’ 조성 앞장 file 호주한국신문 24.02.01.
5158 호주 [아시안컵] '우승후보' 한국•일본•이란•호주, 첫 경기 나란히 '순항' file 라이프프라자 2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