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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시드니(Central Sydney)에서 파라마타(Parramatta)를 운행하는 ‘메트로 웨스트’(Metro West) 기차라인에 9개의 기차역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는 NSW 운송부 앤드류 콘스턴스(Andrew Constance) 장관. 사진 :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 뉴스 동영상 캡쳐.

 

180억 달러의 시드니-파라마타 구간... 콘스턴스 운송부 장관 밝혀

 

NSW 주 정부가 밝힌 교통 인프라 가운데 하나인 메트로 웨스트(Metro West) 기차 라인에 9개의 기차역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주 운송 인프라를 담당하는 앤드류 콘스턴스(Andrew Constance) 장관은 센트럴 시드니(Central Sydney)에서 파라마타(Parramatta)까지 이어지는 180억 달러 규모의 메트로 기차 라인에 9개 역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주 월요일(29일)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힌 콘스턴스 장관은 “3월 실시되는 NSW 주 선거에서 현 집권 여당(자유-국민 연립)이 다시 선출된다면 다음 임기 중 이 기차라인이 ‘잘 진행된 것’이란 점을 덧붙였다.

현재 주 정부는 2016년 말 시작된 싱글 데크(single-deck) 기차라인 건설이 2021년 혹은 2020년 후반 개통되기를 원한다는 입장이다.

이 라인을 추진하면서 주 정부는 웨스트미드(Westmead), 파라마타(Parramatta), 올림픽 파크(Olympic Park), 로젤(Rozelle)의 ‘Bay Precinct’ 기차역 건설을 계획한 바 있다. 또한 콩코드(Concord) 또는 노스 스트라스필드(North Strathfield) 역 신설을 약속했다. 이 역은 보행자 전용도로를 통해 ‘T1 노던 라인’(T1 Northern Line) 상의 현재 기차역과 연결된다.

장관은 이어 대부분 터널을 통해 운행될 이 노선에는 이미 확인된 기차역 외 3개 또는 4개 역이 더 추가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주 정부는 카멜리아(Camellia) 또는 라이들미어(Rydalmere), 피어몬트(Pyrmont)에 기차역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기차 정차시설 및 자동화를 위한 운영 센터로 카멜리아가 더 적합할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중공업 시설이 들어서 있던 카멜리아 기차역 후보지는 35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파라마타 경전철 정박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주 정부는 파라마타에서 시드니 CBD(Central Business District)까지 소요 시간을 20분 미만으로 한다는 목표다. 이런 상황에서 이 라인 상의 기차역 수는 소요 시간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런 가운데 야당인 노동당 또한 3월 주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메트로 웨스트’ 라인 건설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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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 정부의 메트로 웨스트(Metro West) 계획도.

 

노동당은 기존 뱅스타운 라인(Bankstown Line) 개조를 비롯해 현재 제안된 ‘Beaches Link’와 같은 몇몇 유로 도로 프로젝트 계획을 폐기할 경우 메트로 웨스트 기차 라인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NSW 주 야당 내각의 운송부 담당인 조디 맥케이(Jodi McKay) 의원은 "수많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시드니대학교 기차역이 들어서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맥케이 의원은 “우리는 시드니대학교의 교통 불편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 ‘웨스턴 라인’(Western Line)과 ‘메트로 웨스트’ 라인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 한편 자유-국민 연립이 집권하고 있는 NSW 주 및 연방 정부는 ‘T1 Western Line’에서 뱃저리스 크릭(Badgerys Creek)의 시드니 제2공항(Western Sydney Airport) 및 세인트 매리(St Marys) 기차라인을 연결하는 계획도 수립한 상태이다. 이 연결 라인은 2026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콘스턴스 장관은 뱃저리스 크릭에 들어서는 새 공항에서 근무하게 될 수천 명의 근무자를 언급하면서 “새 공항 개설과 함께 기차라인이 개통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는 단지 공항을 운행하는 전용 기차가 아니라 기존 시드니 지역과 공항이 들어서는 새 지역사회를 잇는 노선으로, 정부는 시드니 서부 지역 2개의 기차노선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드니 CBD에서 53킬로미터 거리의 ‘Western Sydney Airport’를 잇는 새로운 기차라인 프로젝트는 현재 입찰 작업이 진행 중이다.

‘Sydney Metro Western Sydney Airport’로 명명된 이 기차라인은 총 8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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