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스포츠 종목 최대의 축제 월드컵이 드디어 시작됐다.

14일 시작된 제21회 FIFA 러시아 월드컵은 7월 15일까지 러시아 11개 도시에서 총 64 경기를 펼치게 된다.

이번 월드컵에는 대한민국과 호주가 나란히 출전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태극전사’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대기록을 남겼다.

특히 일본과 공동 개최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4강(준결승)에 진출해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시아 축구 연맹에 포함된 국가 중 FIFA 월드컵 최다 출전국에 최고의 성적을 거둔 화려한 배경을 지닌 태극전사지만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약한 편이다.

 

사커루즈 16강 진출 가능성은…?

 

호주 축구대표팀 사커루즈는 최근 발표된 FIFA  랭킹에서 4계단 상승해, 역대 최상위 순위로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게 된다.

반 마르바이크 감독이 이끄는 사커루즈는 최근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FIFA 랭킹이 4단계 뛰어 36위에 랭크됐다.

이어 호주 동부 표준시로 10일 새벽에는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에게도 2-로 승리를 거두는 등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사기가 충전해 있다.   

특히 체코 전에서 2골을 터뜨린 매트 레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39살의 팀 카이힐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헝가리 전에서는 사커루즈의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깜짝 발탁한 19살의 신예 미드필더 대니얼 아르자니(멜버른시티)마저 A- 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사커루즈의 공격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음이 입증됐다.

 

월드컵을 빛낼 사커루즈 주전은?

 

주장 완장을 찬 마일 예디낙을 중심으로 맏형 팀 카이힐, 막내 대니얼 아르자니, 그리고 최근 막강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는 매트 레키 외에 매튜 라이언, 매튜 저먼, 트렌트 세인즈버리, 제임스 메레디스, 아지즈 베히치, 마이크 밀리건, 애런 무이, 로비 크루즈 등이 주전으로 뛸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언론들은 특히 애런 무이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촉망받는 축구 신동이었던 무이는 2016년 맨체스터 시티에도 몸 담았지만 1군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기량이 일취월장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올 시즌에는 물오른 실력을 뽐냈고, 소속팀 허더스필드 타운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정확한 패스와 넓은 활동량이 주특기다.

 

험난했던 월드컵 본선 무대

 

호주는 1974년 FIFA 월드컵에 최초로 진출했지만 1무 2패로 탈락한 이후, 연속적으로 예선 탈락으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2006년 FIFA 월드컵 본선에 2번째로 진출하게 되자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했고, 역대 두번째 본선 무대에서  1승 1무 1패의 최고 성적을 기록하면서 16강까지 진출한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역시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월드컵 예선이 시작된 2015년 당시 호주는 아시아에서 FIFA랭킹이 10번째로 높았다.

시드를 배정받은 이란은 1차 예선을 거치지 않고 2차 예선부터 시작했다. 2차 예선 B조서 요르단 키르기스탄, 타지키스탄, 방글레데시와 한 조에 속한 호주는 7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최종 예선에 합류했다.
호주는 최종 예선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일본,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태국과 함께 B조에 속했다. 2위까지 직행 티겟,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치게 되는 최종 예선에서 호주는 뒷심 부족으로 3위를 기록했다.
호주는 아시아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어 온두라스와의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합계 3-1로 승리, 천신만고 끝에 본선에 합류했다.

아무튼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31번째로 아슬아슬하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출전했지만 역대 두번째 16강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http://topdigital.com.au/node/5973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801 호주 알바니스 총리, 차기 호주 총독에 법조인 겸 사업가 사만타 모스틴 지명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800 호주 NSW 운전자 대상, 도로 통행료 환급신청 접수 시작... 클레임은 어떻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9 호주 연방정부, 5월 예산 계획에서 가계 재정부담 완화 방안 제시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8 호주 유닛을 구입하고 투자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주요 도시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7 호주 새로 적용된 학생비자 입안자, ‘노동당 정부의 대학 단속’으로 악용?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6 호주 심각한 주택부족 상황 불구, 시드니 지역 ‘빈 집’ 2만 가구 이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5 호주 시드니 전역 유명 사립학교 학부모가 되기 위한 ‘대기자 명단 전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4 호주 ‘Hambledon Cottage’ 200년 주년... 파라마타 시, 관련 기념행사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3 호주 ‘주택위기’ 해결의 또 하나의 어려움, ‘baby boomers의 고령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2 호주 파라마타 시, ‘Arthur Phillip Park’ 재개장 기해 야외 영화 상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1 호주 계속된 생활비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 저축액 1천 달러 미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90 호주 Express. Empower. Get Loud!... CB City, ‘청년주간’ 행사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4.04.11.
6789 호주 팬데믹 이후 호주 인구 ‘급증’ 속, 가장 큰 영향 받는 시드니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8 호주 투자 부문의 최고 ‘인플루언서’, “고령화 위기 대비하려면 호주 본받아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7 호주 주택을 구입할 때 침실 하나를 추가하려면 얼마의 급여가 필요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6 호주 ‘디지털 노마드’의 세계적 확산 추세 따라 해당 비자 제공 국가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5 호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대학원 과정은 ‘건강’ 및 관련 분야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4 호주 늘어나는 신용카드 사기... 지난해 호주인 손실, 22억 달러 규모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3 호주 월별 CPI 지표, 3개월 연속 3.4% 기록... “하향 추세 판단, 아직 이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2 호주 주택시장, ‘인상적 성장세’ 지속... 1년 사이 중간가격 6만3,000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1 호주 보험-금융 서비스 가격 상승 속, Private health insurance 3% 이상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80 호주 호주 각 학교 교장들, ‘최악’ 수준의 신체적 폭력-협박에 시달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9 호주 ‘P-plate’ 상태의 자녀 ‘안전’ 고려한다면, 자동차를 사 주는 대신...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8 호주 계속되는 가계 재정 부담 속, 수백 만 명의 호주인이 ‘부업’ 찾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4.04.
6777 호주 생활비 압박 지속... 정부, 물가상승률에 맞춰 최저임금 인상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6 호주 순 해외이민자 유입-자연 증가로 호주 인구, 곧 2천700만 도달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5 호주 Minns-Perrottet 현직 및 전직 NSW 주 총리, ‘McKinnon Prize’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4 호주 정부, 비시민권자 대상으로 보다 수월한 ‘강제추방’ 가능한 법안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3 호주 주택 1sqm 당 프리미엄 가장 높은 광역시드니 교외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2 호주 할리우드 스타덤의 화려했던 순간, 그 기억을 간직한 영화 촬영 여행지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1 호주 자동차 절도-파손 및 가택침입 등 전국에서 ‘household crime’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70 호주 ‘충격적’ 일자리 급증... 실업률, 지난해 9월 이전의 낮은 수준으로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9 호주 World Happiness Report... 호주인 ‘행복감’, 상위 10위에 올랐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8 호주 호주 당국, 프랑스 방문 여행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주의’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7 호주 COVID-19 전염병 대유행으로 전 세계 기대수명, 1.6년 감소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6 호주 “유아기의 스크린 시청 시간, 부모와의 상호 언어형성 기회 빼앗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5 호주 ChatGPT-기타 인공지능 활용한 고등교육 부문의 부정행위 ‘극성’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8.
6764 호주 시니어 대상 pension 및 Jobseeker payments 등 복지수당 인상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3 호주 NSW 예산계획, “바람직한 사회적 결과-투명성 향상에 목표 둘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2 호주 올들어 두 번째의 RBA 통화정책 회의, 이자율 4.35% 유지 결정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1 호주 2023년 NSW-VIC-QLD 주의 매매 부동산 4개 중 1개는 ‘현금 거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60 호주 tap-and-go 확대... 호주인들, 신용카드 수수료로 연간 10억 달러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9 호주 주택 부족 심화... 부동산 가격, ‘적정 가치’에 비해 얼마나 치솟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8 호주 “화석연료 산업에 보조금 지급하면서 대학 학업에는 비용 청구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7 호주 NSW 교육부 장관, 주 전역 공립학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 제공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6 호주 연방정부의 새 이민전략 이후 주요 대학 국제학생 입학 ‘크게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5 호주 대다수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long COVID’,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4 호주 2024 럭비 시즌... CB City의 그린키퍼, ‘Bulldog’ 홈구장 관리 ‘만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21.
6753 호주 부유한 은퇴 고령자들, ‘Aged Care’ 비용 더 지불해야 할 수도...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
6752 호주 최대 220만 명 ‘기본 권리’ 변경 위한 ‘Work-from-home’ 논쟁 본격화 file 호주한국신문 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