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를 삼키고 국가 경제를 뒤흔들 역대 최악의 호주 산불
 

사망 26명, 실종 6명, 주택 1600여 채 전소, 삼림 600만 헥타르 초토화, 야생동물 수천만 마리 사망.

여기에 시드니와 캔버라를 비롯한 여러 지역이 겪고 있는 역사상 최악의 대기 오염사태에 따른 국민 건강 문제까지…

또한 연중 최고의 성수기에 된서리를 맞은 관광산업 역시 수백억 달러의 손실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무튼 호주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이번 산불의 피해액은 그야말로 천문학적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한마디로 국가 경제를 뒤흔들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경고다.

아직 산불이 진행 중이지만 산불피해에 따른 보험 청구액은 이미 7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호주보험협회가 잠정 집계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정부는 6일 산불 피해 복구를 진두지휘할 ‘산불피해전담기구’ 신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연방정부 차원에서 20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산불피해전담기구’는 우선적으로 산불로 붕괴 교각, 유실 도로, 파손 공공주택 및 공공 건물, 그리고 핵심 인프라스트럭처 복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민 성금 8000만 달러 돌파

이처럼 막대한 피해를 돕기 위한 호주 국민들의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8일 현재 호주 전체적으로 산불 피해 돕기 성금은 8000만 달러가 모금됐다.

특히 개그우먼 셀레스트 바버는 산불진압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대원 및 자원봉사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벌여 무려 4400만 달러를 모금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640만 명을 보유한 그의 목표액은 당초 45만 달러였고, 그의 성금 모금에는 세계 각국의 팬들이 동참했다.

또한 호주 투어에 나선 엘튼 존도 100만 달러의 산불 피해 성금을 약정했다

뿐만 아니라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TV 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호주 출신의 헐리웃 스타 러셀 크로우도 대리 수상자를 통해 호주 산불 사태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카버 사진=AAP.  산불 피해 지역을 돌아보는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 

©TOP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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