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s to Australia in the New Year>

2018년 새해를 맞아 호주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된다.

당장 여권 신청료가 인상되며 2월 1일부터는 호주인들의 국민 감기약 ‘코드롤’ 구입을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그 밖에 주택 투자자 소유의 임대 주택 관리 비용에 대한 세제 혜택이 축소되며 각종 복지수당 규정도 강화된다.

아울러 초중고생과 대학생, 더 나아가 정치인들도 새로운 규정의 영향을 받게 된다.

각 분야별 변화를 살펴본다.

 

-세제-

주택 투자자 소유의 임대 주택 관리 비용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이 폐지된다.

하지만 해당 임대주택 조사를 위한 현장 방문이나 임대주택 관리 부동산 중개업체 방문 시에 지출되는 항공료나 승용차 임대료, 숙박비용 등은 한차례에 걸쳐 세금공제가 허용된다.  

중고수입차량에 대한 1만2천달러 상당의 특별관세가 폐지되며 소득세 인하 등 다양한 세제 개혁방안은 여전히 논의중일 뿐 올해 당장 시행이 확정된 사안은 없다.

한편 최근 몇년 동안 연방정치권에서 큰 논란이 돼 온 의원들의 출장비 청구 및 수령 절차의 통제 및 감사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절차가 도입된다.

 

보건 

2월 1일부터 호주인들의 ‘국민 감기약’ 코드롤을 더 이상 약국 진열대에서 구입할 수 없게 된다.  코드로을 포함해 뉴로펜 플러스, 파나데인, 머신돌 등 코데인을 주성분으로 하는 진통제는 이제 의사의 처방전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암 환자와 낭포성 섬유증 환자들이 치료 의약품에 쉽게 접근하도록 돕기 위해 관련 의약품 3종이 의약품 보조금 제도(PBS :Pharmaceutical Benefits Scheme)에 추가됐다.

폐암 치료제 알렉티닙(alectinib/ Alecensa)은 보조금 없이 치료할 경우 한 번에 18만 8,830달러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의약품 보조금 제도에 추가됨에 따라 연간 250여 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입게 됐다.

또한 연간 550명 이상의 다발성 공수증 환자들이 형질세포의 암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인 카르필조밉(carfilzomib/Kyprolis(r))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치료법이 알려지지 않은 다발성 공수증은 건강한 형질 세포가 제대로 활동하는 것을 막아 뼈를 약하게 하고, 종양의 확장으로 이어지게 한다.

대부분의 다발성 골수증 환자들은 재발 방지와 치료를 위해 한 번에 13만 8천 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재정적 부담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암 환자들은 이제 의약품 보조금 혜택에 따라 한 번에 최대 $39.50를 지불하면 되며, 사회 복지 혜택을 받는 컨세션 카드 소지자는 한 번에 $6.40만 지불하면 된다.

 

교육 -

올해부터 각급 학교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은 전임 노동당 정권이 강력히 추진했던 곤스키 교육 개혁안에 근거한 예산 배정 원칙이 적용된다.

즉, 학교 지원 예산은 지역이나 학교 유형과 무관하게 필요 원칙에 따라 산정된다.

재정 부족 학교에 대해서는 향후 6년 동안에 걸쳐 새로운 원칙이 적용되며, 재정 과다 학교에 대해서는 10년에 걸쳐 조정된다.

한편 각 대학에 대한 연방정부의 예산은 향후 2년 동안 2017년 수준으로 동결된다.  사실상의 대학 예산 삭감이라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TAFE나 전문학교의 직업교육트레이닝(VET) 과정의 학생들에 대한 학업 보조금 지급은 국가적으로 우선시 되는 분야, 산업계의 요구 충족, 인력난 분야, 고용 결과 충족 분야의 등록 학생들로 제한된다.

연방정부 차원의 학자금 지원은 대다수의 학생들에 대해 최대 10만4,444달러로 제한되며, 의대 치대 수의학 과학 분야 전공자에게는 최대 15만 달러로 제한된다. 

아울러 수만의 해외 유학생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교육 및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기관에 대한 전국 단위의 업무 규약을 적용할 방침이다.

해외 유학생이나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호주 학생들 모두에 대해 타지 정착 장학금은 더이상 지급하지 않게 되며, 지방이나 농촌지역 학생들이 독립 학비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의 14개월에서 4개월 늘어난 18개월 이상 부모로부터 떨어져 살아야 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복지제도-

구직자 약물 검사 제도로 피해를 겪는 당사자들을 위한 지원 대책 자금으로 향후 1천만 달러의 예산이 지원되며, 홀부모 수당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소득보조금을 신청하지 않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유스 얼라우언스 즉 청년 수당은 2 주당 최소 4달러 60센트 인상되며, 학생들의 학비보조금은 8달러 30센트 장애수당은 7달러 가량 각각 인상된다.

아울러 케어러 즉 간병인 수당도 인플레이션 상승률에 맞춰 2주 당 2달러 40센트 인상된다.

 

-기타-

10년짜리 호주 여권 발급 수수료는 올해부터 282달러로 5달러 인상됐으며, 5년짜리 여권은 3달러 인상된 142달러로 상향조정 됐다.

 

http://topdigital.com.au/node/5188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351 호주 시민단체-일부 의원들, “직업 없는 홀부모 자녀양육 보조금, 확대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7.
6350 호주 팬데믹 당시의 인구감소 지역, 해외 인력 재유입으로 주택수요 ‘빠르게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7.
6349 호주 NSW 자유당의 온건파 중심 인사 마크 스피크먼 법무장관, 새 지도자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7.
6348 호주 베스트셀러 작가 핍 윌리엄스, 새 소설 ‘The Bookbinder of Jericho’ 선보여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7.
6347 호주 ABS 세부 노동시장 데이터... 광역시드니 고용률, rest of NSW에 뒤처져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7.
6346 호주 Rental crisis... 시드니 지역 유닛 임대료, 1년 만에 주 120달러 급등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7.
6345 호주 “메이저 은행들, 금융사기 방지 및 피해 보상 위한 더 많은 조치 취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7.
6344 호주 인플루엔자 우려 증가... NSW 보건부, 지역사회에 ‘독감백신’ 접종 촉구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7.
6343 호주 Cancer Council, 상당수 호주인 건강에 영향 미치는 희귀암 ‘우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7.
6342 호주 멜번, ‘세부기술 측면에서’ 시드니 제치고 호주 최대인구 도시로 발돋움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0.
6341 호주 앤서니 알바니스 총리, ‘Time’ 지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0.
6340 호주 자유당 지지자들, 당 지도부 ‘반대’ 불구, ‘Voice’ 관련 ‘Yes 캠페인’ 준비...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0.
6339 호주 상위 10% 계층이 전체 경제성장 이익의 93% 차지... 호주, 경제 불평등 심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0.
6338 호주 시드니의 불평등 심화... NSW 거주민 100만 명 ‘빈곤’ 상태서 생활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0.
6337 호주 호주인들, 지난 한해 갖가지 사기 행각 피해로 총 31억 달러 손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0.
6336 호주 호주 일자리 호황 속 ‘안정적 실업률’ 이어져... RBA의 이자율 인상 ‘압력’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0.
6335 호주 Class warfare... NSW 각 학교에서의 폭력 행위, 지난 10년 사이 50%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0.
6334 호주 농업 체험 여행자 증가... TAS 농장-식품업체들, 방문객 유치 ‘본격화’ file 호주한국신문 23.04.20.
6333 호주 연방정부,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 감안해 최저 소득계층 임금인상 ‘지지’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32 호주 ‘Science of pokies’, 도박자를 유혹하는 포커머신의 설계와 작동방식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31 호주 생활비 위기 속 ‘빠질 수밖에 없는 함정’... BNPL 이용자 ‘고군분투’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30 호주 “생산성 낮은 기업들, 대개는 이주 노동자에 의존... 생활수준 위협”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9 호주 ‘Work from Home’ 협상... ‘호주 사무실 문화의 미래’, 새로운 도전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8 호주 시드니 경전철 이용객, ‘COVID 제한 해제’ 이후 1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7 호주 만성적 주택 부족 상황... 11개월 만에 주택가격 상승... 임대료 고공 행진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6 호주 아웃백 캠핑 여행 증가... SA 주 당국, COVID로 중단했던 내륙 여행 허용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5 호주 “현 기준금리 유지, 추후 이자율 인상 없으리라는 것 보장하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4 호주 광역시드니 각 지역의 성적 우수 학교들, 등록 학생 크게 늘어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3 호주 시드니 주택소유자들, 20년 전 비해 보유 기간 길어... ‘코어로직’ 데이터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2 호주 멜번 교외지역 거리에서 맹견 공격으로 60대 여성, 치명적 부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4.13.
6321 호주 Female firsts... NSW 크리스 민스 정부 내각 확정... 절반이 여성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20 호주 100인 이상 고용 기업, 내년 초부터 성별 임금격차 공개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9 호주 연방 자유당 피터 더튼 대표, ‘아스턴’ 보궐선거 패배 책임 ‘인정’하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8 호주 시드니 일부 유명 사립학교, 허용된 학생 정원보다 수백 명 이상 추가 수용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7 호주 ‘Indigenous Voice to Parliament’, 헌법 명시 위한 국민투표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6 호주 “호주 여자 축구팀 성원과 우리 사회의 다양성에 동참해 달라...”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5 호주 정부, 의약품 보조 계획의 COVID-19 항바이러스 치료제 ‘자격 기준’ 확대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4 호주 금 탐사자, VIC주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서 2.6kg 금덩어리 ‘횡재’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3 호주 호주 중앙은행, “하락하는 물가 수치 지켜보겠다”... 이달 금리 인상 ‘보류’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2 호주 지난해의 부동산 시장 침체기, 가격 하락폭 컸던 시드니 주택 규모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1 호주 “독감 심각”, “예측 불가능”... 겨울시즌 앞두고 독감 백신 접종률 저조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10 호주 올해 Term 4부터 NSW 주 공립 하이스쿨서 휴대전화 사용 ‘금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09 호주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주택가격 상승했지만... “향후 상황, 확신 못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08 호주 뱅스타운 ‘브라이언 브라운 극장’, 각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07 호주 “QLD 거주민, 지난해 최소 한 차례는 COVID-19에 감염되었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06 호주 스트라스필드 카운슬, 새로운 내용의 ‘Strathfield Festival’ 준비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05 호주 “RBA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건축 및 주택대출 승인 크게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3.04.06.
6304 호주 Under God... 크리스 민스 47대 주 총리 취임, “충성-직무 충실” 선서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303 호주 NSW 주 선거-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정부 불신, NSW 주 선거 승패 갈랐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302 호주 NSW 주 선거- 12년 만의 노동당의 승리 이끈 Chris Minns 대표는 누구?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