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어린이집 새 스타 등급 제도 시행, 육아휴직 조건 완화, 아동치과 보조금 혜택 , 유료도로 통행료 인상, 록아웃법 폐지 등  해가 바뀌면 어김없이 새로운 규정들이 쏟아지거나 기존법이 개정되기 마련이다.

깜빡하다 이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할 경우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규정들을 염두에 두어야한다.

새해부터 NSW 어린이집  등급제 시행

 ‘탁월’ 별5개, ‘현저한 개선 필요’ 는 별 1개 게시해야   

올해부터는 NSW주에 있는 모든 어린이집이 별의 개수로 국가 품질 표준에 대한 충족 수준을 게시해야 한다.  

새 스타 등급 제도(new star rating system)가 시행되면서 하루 165달러 이상 가격의 시드니 CBD 소재 어린이집 중 적어도 2개는 ‘개선 중’을 나타내는 별 두 개를 반드시 게시해야 한다.

현저하게 개선이 필요한 경우 별 한 개, 표준을 향해 개선되고 있는 경우 별 두 개, 표준을 충족하는 경우 별 3개, 초과하는 경우 별 4개를 게시해야 한다.  

등급 제도는 전체 NSW 어린이집의 약 20%가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고 이 중 일부는 하루 비용이 약 2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사라 미첼 NSW 교육부 장관은 “부모와 보호자가 어린이집의 등급 제도를 이해하는 것이 센터의 수준과 품질을 유지하는데 필수”라고 강조하며 “정부가 8백만 달러를 투자해 어린이집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복지혜택도 늘어날 전망    

 의약품 할인제도(PBS) 확대

의약품 급여 제도 안전망 하에서 컨세션 카드소지자들은 연간 약 12​개 적은 의약품 급여 목록을, 일반 환자들은 2개 줄어든 목록을 적용함에 따라 연간 최대 80달러를 절약 할 수 있게 된다. 계절성 인플루엔자 및 B 형 간염에 대한 여러 백신도 국가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등재될 예정이며, 지방 지역의 의사들은 새로운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선택적 퇴직연금 수령

복수의 고용주를 지닌 근로자에 한해 일부 고용주로부터 퇴직 연금(Super Guarantee, SG) ‘미수령’(opt-out) 을 신청할 수 있다. 이는 특히 퇴직연금 기여금 세제 할인 상한액을 의도치 않게 넘는 고소득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육아휴직 조건 완화돼 

직장여성들의 출산 및 입양 휴직 조건이 확대된다. 유급으로 육아 휴직을 받기 위해서는 출산 전 직장에서 10~13개월간 최소 330시간의 근무 실적, 휴가 일수 8주 미만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휴가 일수가 8주에서 12주로 늘어나며 일터에서 발생한 문제(workplace hazard) 등으로 일을 중단했어야 하는 경우에는 사전 근무 기간 조건을 앞당길 수 있다. 자녀가 1월1일 이후 출생 또는 입양된 경우에 적용된다.

아동치과 보조금 혜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세에서 17세 사이의 어린이는 아동 치과 보조금 일정(Child Dental Benefits Schedule)이 확대됨에 따라 2년에 걸쳐 1천 달러 상당의 치과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료 교육연수생 혜택

NSW 주에서는 7만 명의 무료 연수생을 모집해 이들을 위한 학생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정부 지원의 연수 과정을 밟는 자격을 갖춘 훈련생들은 더 이상 1,000달러의 학생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록아웃법’ 폐지로 시드니 밤 문화 살아날 전망

2014년 시행때부터 논란이 되어 온 시드니 도심 심야 영업제한법(Lockout Law)이 킹스크로스 구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월14일부로 폐지됨에 따라 새벽 1시 30분으로 제한됐던 야간업소 마지막 입장 시간이 해제된다. 또 ‘모범’ 업소에 한해 주류 판매 마감 시간이 기존 3시에서 30분 연장된다. 
이번 조치에 대해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Gladys Berejiklian) 주 총리는 “시드니는 호주 유일한 글로벌 도시이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야간 생활이 필요하다” 라고 밝혔다.

NSW 주의 이번 발표는 시드니 심야 경제가 2014년 시작된 록아웃법으로 인해 주 전체에 연간 160억 호주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야기된다는 지적에 근거한 경기 부양 조치로 보인다.

운전  휴대전화 사용 엄격 단속

통화뿐 아니라 문자, 이메일 접속, 사진촬영까지 불법행위 간주

작년 5월 NSW 주 의회에서 통과된 운전자 휴대전화 사용 단속법안이 본격 시행 중이다. 고정식 및 이동식(자동차 트레일러에 카메라를 탑재) 45대의 감시 카메라가 현재 NSW 곳곳에 설치되고 있으며 정확한 설치 장소는 운전자들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NSW 주가 세계 최초로 도입한 스피드 카메라 스타일의 이 기술은 차량의 앞 좌석 이미지를 촬영한 후 인공지능을 사용해 운전자가 전화기를 사용 중인지 이미지를 자동으로 검색하는 방식이다. 

유예기간이 끝난 3월부터는 적발된 운전자에게 344달러의 벌금을 물릴 예정이며 스쿨 존에서는 457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주은경기자(editor@topnews.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301 호주 NSW 주 선거- 12년 만에 주 정부 복귀한 노동당, 주요 정책 약속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300 호주 White Australia to multiculturalism... 호주의 이민국가 형성 과정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9 호주 Cost of Living Crisis 영향? NSW 주 중-장년층 남성 자살 비율 급증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8 호주 시드니 각 지역 운전자들, 유료도로 통행료로 연간 수백 만 달러 지출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7 호주 시드니-멜번 등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 급등한 ‘스쿨존’ 구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6 호주 음주량에도 빈부격차? 부유한 지역 10대들, 저소득 지역 비해 더 마신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5 호주 호주, 전 세계 ‘행복’ 순위 12위... 핀란드 등 북유럽 국민들, ‘가장 행복’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4 호주 NSW 주 각 학교 교장에 대한 학생-학부모 폭력 행위, ‘사상 최고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30.
6293 호주 NSW State Election- 연립의 수성 전략에 노동당, 파상적 공세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92 호주 “호주, 학비대출 확대-취업비자 점검 및 직장 관련 규정 재정비 필요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91 호주 ‘Climate 200’의 일부 주요 후원자, 이번에는 ‘대마초 합법화’에 눈 돌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90 호주 Age-Disability support pension-JobSeeker 보조금, 약 3.7% 인상 지급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9 호주 NSW 주 전역에서 최악의 ‘혼잡도로’는 Parramatta Road at Auburn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8 호주 상원위원회 보고서, ‘주 4일 근무 시범 시행-유급 육아휴직 기간’ 등 ‘권고’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7 호주 광역시드니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일부 교외지역 ‘picking up’ 뚜렷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6 호주 NSW 주의 ‘두뇌 유출’... 매년 10만 명의 거주민, 타 정부관할구역으로 이주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5 호주 일자리 반등으로 실업률 하락... RBA의 ‘기준금리 인상’ 압력 가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4 호주 도심 인근 ‘Enmore Road’, 킹스크로스 대체하는 새 유흥구역 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3 호주 브리즈번, 미 주간지 ‘타임’의 ‘World's Greatest Places’ 중 한 곳으로 선정 file 호주한국신문 23.03.23.
6282 호주 ‘베이비부머’보다 많아진 젊은이들, NSW 주 선거 결과는 청년 유권자 손에...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81 호주 WHO의 ‘팬데믹 선포’ 3년... COVID-19가 호주에 남긴 타격과 향후 대처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80 호주 NSW State Election... 무소속 후보 ‘약진’ 속, 양대 정당 힘겨운 접전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9 호주 여성 작가 대상의 ‘스텔라 문학상’, 호주인의 독서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8 호주 Housing affordability crisis... 임대 스트레스 벗어나려면 얼마를 벌어야 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7 호주 시간당 10달러? 광역시드니의 노상주차 비용이 가장 비싼 교외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6 호주 “물가지수 정점 불구하고 내년 말까지는 실질임금 혜택 얻지 못할 것...”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5 호주 QLD의 Bundaberg-Fraser Coast, 지난해 ‘new kids on the block’으로 부상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4 호주 주택담보대출 상환금 증가율, 임금상승 크게 앞서... 가계 재정 압박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3 호주 ‘tree-sea change’ 바람으로 호황 누렸던 지방 지역 주택가격, 큰 폭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2 호주 Bankstown Arts Centre, 차세대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진행 file 호주한국신문 23.03.16.
6271 호주 2022년 연방 선거 이어 2023 NSW 주 선거에서도 ‘Teals’ 바람, 이어질까...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70 호주 Cost-of-living crisis... 10대 청소년들을 취업 전선으로 내몬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9 호주 NSW 주 선거... 유권자들의 ‘표심’을 지배하는 한 가지는 ‘생활비 부담’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8 호주 2022년 호주 사망 인구, 예상보다 거의 2만 명 늘어... 절반이 COVID 원인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7 호주 long COVID 증상, 지속적 보고... 백신 접종한 이들에게도 흔하게 나타나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6 호주 호주 정규직 여성 임금, 남성 동료에 비해 연간 약 13,200달러 적어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5 호주 호주 중앙은행, 10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3.6%로 11년 만에 최고치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4 호주 호주 부동산 시장... 매물 공급 감소-경매 낙찰률 상승으로 가격 하락 ‘주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3 호주 예술을 통한 고통의 치유... 행동주의 작가가 선보이는 ‘Devotion’ 메시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9.
6262 호주 3월 넷째 주말의 NSW 주 선거... “추측도 없고 기대감도 커지지 않는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61 호주 Sydneysiders, 은퇴 연령 on th up... 1970년대 이후 가장 오래 일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60 호주 미니멀리즘과 웰빙... 삶에 필요한 물품의 ‘최소화’가 더 나은 이유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9 호주 2023 NSW 주 선거... 2019년 이후 정치 지도, 크게 바뀌었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8 호주 호주의 높은 주택가격, “기준금리의 문제 아니라 인구통계학적 요인 때문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7 호주 소셜 카지노 게임, 실제 도박 행위로 간주될 수 있을까... 연방의회 검토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6 호주 NSW 주 선거... 젊은 유권자들이 정치권에게서 듣고 싶어 하는 정책은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5 호주 Shouldering a heavy burden... 호주 학생들의 등교가방 ‘무게’는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4 호주 AFP, 다문화 커뮤니티 대상으로 ‘외국 간섭 신고’ 캠페인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23.03.02.
6253 호주 대학 졸업 신입 연봉 6자릿수 직종은... 치과 전공자 초봉 10만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
6252 호주 2022년도 NAPLAN 결과... 학업성취 높은 NSW 주 소재 학교는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