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어번 도서관 2).jpg

어번 지역민들이 이용하는 어번 시립 도서관 내부. 해마다 NSW 주 전역의 공공 도서관에 대한 주 정부의 지원이 줄어들자 어번 시림 도서관이 앞장서 시민들에게 정부 지원 확대를 호소하는 탄원서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시민들 대상, ‘주 정부 지원 탄원’ 위한 서명운동 전개


 

NSW 주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 전역의 공공 도서관에 대한 예산 감축 움직임을 보이자 어번 시립도서관(Auburn City Library Service)이 주 전역의 도서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예산감축 움직임을 막자고 호소하고 나섰다.

 

어번 시립도서관은 “주 전역의 많은 도서관들은 지역민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고 또 각 지역사회의 가치 있는 공공기관임에도 불구, 주 정부의 지원이 매년 줄어들고 있어 해당 지역 카운슬에 추가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1980년만 해도 주 정부가 각 지역 공공기관에 지출하는 비용 중 도서관 지출 비용은 23%에 달했으나 지난 2013년에는 7%로 줄어들었다. 어번 시립 도서관은 “이로 인해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각 지역사회의 필요성을 충족시키는 도서관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어번 시립 도서관은 주 정부의 공공 도서관 지원을 탄원하기 위한 서명 작업에 돌입한 상태이다. 어번 시립 도서관은 “이는 위기에 직면한 현실적 문제”라면서 “우선 어번 시에 거주하는 많은 시민들이 정부 지원을 탄원하기 위한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이 직접 서명한 탄원서는 주 하원에 제출,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으며, 탄원서는 어번 소재 모든 공공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다.

 

그런 한편 어번 시립 도서관은 각 공공 도서관의 자금 위기를 강조하면서 주 정부로 하여금 공공 도서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기금확보 모델 마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전개키로 하고 이를 수행할 사람들을 찾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www.nswpla.org.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번 시립 도서관의 로렌 맥도널(Laurence McDonnell) 매니저는 “도서관의 역할은 지역민들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 뒤 “도서관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학습은 물론 중요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새로운 기쁨을 제공하는 장소”라고 말했다.

 

맥도널 매니저는 이어 “뿐 아니라 도서관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 등 다양한 활동의 구심점이 되는 곳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도서관이 모든 이용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51 호주 무서운 10대들, 대낮 길거리서 패싸움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550 호주 ABS, 올 8월 센서스에 지역사회 협조 당부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549 호주 시드니 주택가격 고공행진 이어가... 3침실 주택 150만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8.
548 호주 호주 현지인들도 잘 모르는 시드니 하버의 섬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7 호주 시드니 억만장자(super-rich)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6 호주 “시드니 야간경제 몰락, ‘새 음주법’ 때문이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5 호주 “교육 부문에서 우리 사회는 결코 평등하지 않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4 호주 정부의 세제개혁, 어디로 가나...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3 호주 “높은 주택 임대료, 심한 ‘스트레스’ 수준...”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2 호주 NSW 의회, “원주민 ‘잃어버린 세대’에 보상 이뤄져야...”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1 호주 늦은 밤 호텔에 또 무장 강도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40 호주 경기회복 조짐? 지난 1월 구직광고 1% 늘어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39 호주 알 카에다에 납치, 조설린 엘리엇 여사 풀려나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38 호주 NSW 주 상어위험 대처 프로그램, 실효성 ‘의문’?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37 호주 시드니 경매 낙찰률, 지난해 봄 시즌 이후 최고치 file 호주한국신문 16.02.11.
536 호주 Best experiences in Australia: The things we do better than anywhere else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35 호주 시드니, 주요 도시 중 소득 불평등 가장 심각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34 호주 호주인 정서, “아직은 군주제 지지 우세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33 호주 NSW 베어드 주 수상, GST 관련 새 제안 내놔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32 호주 ‘Lockout Laws’, 시드니 도심, ‘고스트 타운’ 되나...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31 호주 패리 오키든, 드러나지 않았던 호주 최고의 부자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30 호주 스트라스필드 횡단보도서 젊은 대학생 숨져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29 호주 강풍에 지붕 날아간 아파트... 황당, 분통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28 호주 멜번 경매 시장, 올해에도 호황 이어갈 듯 file 호주한국신문 16.02.04.
527 호주 에어 비앤비가 꼽은 전 세계 Top 10 인기 숙소는...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6 호주 호주 ‘공화제 전환’ 움직임, 다시 수면 위로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5 호주 호주 원주민들, 여전히 ‘Australia Day'서 소외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4 호주 “부동산 시장, 중국 정부 외화유출 통제에 영향 없을 것”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3 호주 호주 주택가격, 세계 1위 홍콩에 버금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2 호주 2015년 호주 영화업계, 최고의 호황 누려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1 호주 호주 범죄조직의 불법 마약 저가공급 ‘심각’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20 호주 버클루스 소재 저택, 1천800만 달러 경매에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8.
519 호주 호주 국가 형성의 시작 Australia Day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8 호주 디지털 시대의 직업 전망, 호주 청년들 “우울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7 호주 고령의 호주인 의사 부부, 이슬람 지하디스트에 납치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6 호주 상위 62명의 자산, 전 세계 절반의 재산 규모와 동일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5 호주 고위 공직자들, 납세자 세금으로 만찬 즐겨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4 호주 시드니 사립학교 학부모들, 학비 25만 달러 예상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3 호주 어린이 5명 중 1명, 학업습득 능력 ‘취약’ 상태서 입학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2 호주 지난 12년간 호주인 주류소비 전반적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1 호주 Good life... 고대 철학자에게서 길을 찾다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10 호주 2015년 ACT 부동산 최고 상승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09 호주 시드니 훈련 중인 두산베어스, 호-뉴 대표팀과 친선경기 file 호주한국신문 16.01.21.
508 뉴질랜드 세계은행, TPPA로 2030년까지 뉴질랜드 수출 규모 10% 성장 예상 굿데이뉴질랜.. 16.01.13.
507 뉴질랜드 '옹알스 (ONGALS)' 결성 10주년 기념 첫 공연 뉴질랜드에서 무언 코미디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K-코미디 선보여 file 굿데이뉴질랜.. 16.01.13.
506 뉴질랜드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제도 실시, 7월1일부터 국내거소신고증 효력 상실 file 굿데이뉴질랜.. 16.01.10.
505 뉴질랜드 뉴질랜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순위 2위에 올라 [1] file 굿데이뉴질랜.. 15.12.30.
504 호주 NSW 베어드 정부, 카운슬 합병 강제 추진 file 호주한국신문 15.12.23.
503 호주 시드니 주택 부족... 노숙자 평균 5년 ‘길거리서’ file 호주한국신문 15.12.23.
502 호주 시드니 지역 주택부족 심화로 ‘그래니 플랫’ 붐 file 호주한국신문 1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