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호주의 실업률은 급상승하고 있는 반면 기업 신뢰도는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러한 추세로 국내적으로는 경제 침체 현상이 본격화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연방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호주의 실업률은 28년 만에 두 자릿수에 도달할 것으로 경고됐다.

 

올해 2분기 호주의 실업률은 1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 것.

 

이는 1분기 대비 무려 140만 명의 실직자를 양산하면서 4.9% 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호주 경제가 최악의 침체기에 직면했던 1992년 호주의 실업률은 11.2%를 기록한 바 있다. 

 

실업률 급상승 추세를 반증하듯 호주 기업들의 신뢰도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14일 NAB가 발표한 3월 기업신뢰지수는 -66을 기록했다.

2월 기업신뢰지수는 -4에서 -2로 수정됐다.

같은 달 기업여건지수는 -21로 떨어져 지난 2월의 0에서 크게 미끄러졌다. 이 지수의 장기 평균치는 6이다.

NAB는 “기업 전망이 사상 최악인 게 우려스럽지만 놀랍지는 않다”면서 “현 상황을 고려하면 호주 경제가 향후 3개 분기 연속 전례 없는 속도로 침체에 빠질 것”으로 경고했다.
 

 

 

한편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재무장관은 "연방정부의 신속한 일자리 지키기 수당 정책이 국내 경제 위기 상황을 대폭 방지할 것”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약 80만여 사업체가 일자리 지키기 수당 혜택을 신청했다"고 강조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 역시 Ch9 과의 인터뷰에서 "일자리 지키기 수당 정책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실제로 한 경제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일자리 지키기 수당 정책이 도입되지 않았을 경우 호주의 실업률은 15%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공식 수치일 뿐이다"라며 "실제 실업 상태는 이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연방정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자리 지키기 수당'으로 통칭되는 1300억 달러 규모의 세 번째 경기 부양안을 발표했고, 관련 법안은 지난주 연방 상하원을 통과한 바 있다.

한편, 호주 달러화 가치는 기업신뢰지수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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